할리우드 생활 영어 3000
박신규 지음 / PUB.365(삼육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화 속에서 생활 영어를 뽑아 내 만든 사전 같은 책이다.


영화 한편에 5개 표현만 담았다고 하니


3000개면 600편의 영화가 들어있는 샘이다.



그래서 이 책이 집필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600편 영화만 보라고 해도 힘들 것 같은데 저자에게 박수를.




사실, 내가 예상한건 한 챕터에 영화 한편이었는데,


주제별로 다양한 영화 표현들이 모여있었다.



영화 한편에 집중적인 핵심 표현을 생각했던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었지만


책을 읽다보니 그 아쉬움은 사라졌다.


주제별로 영화마다 어떤 표현을 사용하는지 보는 재미가 있었기에.



'약속' 이라는 주제로


약속하지 | 그건 약속하지 | 내가 약속하지 


이렇게 비슷한 대화가 많이나오는데 흥미로운건 


영어 표현이 그닥 비슷하지 않다는 것이다.



I promise you that.   그건 약속하지 


You have my word.  내가 약속하지 


이렇게 말이다. 



왜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이 장 첫 회화에 답이 나와 있었다.


I'm a man of my word. 난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야


'check'를 읽어보면 word에는 약속이라는 뜻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



호오-


비슷한 표현을 계속 읽다보니 왜 word에 약속이라는 뜻이 들어갔는지


느낌을 알것같았다. 사전으로만 공부하면 몰랐을 생활영어다.



아는 영화가 나오면 반가우면서 바로 드는 생각은,


'아? 이런 대사가 있었어?' 였다. 


내가 본 영화 맞나 싶다. 




비슷한 표현만 읽다 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데


그땐 "Check 노랑박스"만 읽었다. 


은근 깨알 팁이 많아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는 표현이 영어에도 있다는 사실!!


문화의 차이일까? 


우리는 호랑이, 영어는 악마로 표현되는게 재미있으면서 납.득.이 갔다.


Speak of the devil!




"영화 살짝 엿보기" 코너에서 짧은 대화를 볼 수 있다.


중요 어휘만 보는 것도 좋지만


중간 중간 회화를 봐줘야 대화하는 기분이 들지 아니하겠는가!



내가 알고 또 좋아하는 영화 Frozen 이다!


겨울왕국은 사랑입니다.


I'm coming! 이 표현은 영화를 보면 정말 많이 듣게 되는 표현중 하나인 것 같다.



내가 가는데 왜 coming이야 하는 의문 한번쯤 품어 봤을 텐데


그 답이 떡 하고 나와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말하기였다.



학교에서 영어를 배울 때 yes / no를 대답할 때 우리나라와 다른 방식이라 헷갈려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기억이 떠오르는 coming! 




챕터 시작할 때 mp3 도 QR로 제공하는데,


원어민 표현을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



영화속 실제 대사음성은 아니라는점!~ (저작권땜에 안되겠지ㅠ)


한챕터의 40여개의 표현이 한 MP3파일에 주르륵 나오기 때문에


집중해서 잘 들어야 한다. 




저자의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책 "할리우드 생활영어 3000" 이었다.



영화매니아라면 이 책을 읽으면 추억여행 할 수 있을 듯 하다. 


워낙 방대한 양의 영화 표현들이 있기 때문이다.



읽으면서 느꼈던건,


영어일기 쓸 때 이 책을 참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표현들이 일상적인 것이 많고 


'이런 표현은 한 번 써먹어봐야겠는데?'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참고하기 좋은 영어표현이 수두룩한 책이다.


영어일기, 메일쓰기, 생활영어 표현이 필요하다면


이 책  괜찮을 것 같다. 


* 이 책은 https://cafe.naver.com/jhcomm '리뷰어스클럽'에서 진행한 서평이벤트에 참여해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