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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은 시간을 잘 씁니다 - 원하는 것을 모두 이뤄주는 4단계 시간 사용법
박대휘 지음 / SISO / 2021년 4월
평점 :

신생아 육아를 하다보니 시간은 더이상 나의 것이 아니었다.
모든게 아기의 스케쥴을 따라야만 하고 나의 개인적인 시간은 '없다'.
그래도 책읽는 시간만큼은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아기가 잠드는 2~3시간을 잠대신 독서로 채우다보니 시간활용에 대한 책에 구미가 당겼다.
시간관리의 근본적 핵심은 '자신의 시간이 매우 소중하고 진정으로 가치가 높다는 것'을 인식함에 있다
본문중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선 통제권이 나에게 있어야 했다. 그 통제권엔 책임이 따른다.
난 부족한 잠을 채우는 대신 내 시간을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통제권을 다시 거머쥔 것이다.
책은 [ 시간 > 목표 > 계획 > 실행 > 피드백 ] 의 순서로 시간관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중 계획파트에서 "의지가 작아지면 어떤 일을 하다가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쉽게 포기하게 된다. " 라는 부분을 읽으며 점점 포기가 많아지고 의지가 없어지는 나를 발견했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단했다. 실패의 경험이 자주 쌓이다 보니 점점 움츠러 들면서 의지가 사라졌다.
의지를 다시 살리기 위한 방법도 간단했다. 작은 성공을 자주 맛보는 것이다.
목표가 많은 사람일 수록 어떤 일을 꾸준히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본문 -81p
목표는 단 한개면 충분했다.
한개의 목표에 실행가능한 세부계획 2개를 계획했다.
그리고 하루에 내가 실천가능한 범주에서 80% 만 실행계획으로 잡았다.
매일 매일 실천하고 성공함으로 작은 성공을 나에게 자주 선물해줄 것이다.
그리고 의지를 살려서 긍정적인 나로 변화시켜야지 하는 다짐을 했다.
"의지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통해 강력해진다"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절대적 시간이 부족하기에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다.
이 시간을 어학공부의 기회로 잡았다.
계획은 간단했다.
하루에 영어단어 2개, 중국어 한자 1개 외우기.
예전 같았으면 리스닝에 중국어 강의에 단어외우기 등등등
엄청 많은 계획을 잡아놓고 계획에 눌려 금방 포기해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건 정말 할 수 있는 만큼만 최소화할 수 있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자연스럽게 책이 알려주는 방법을 욕심없이 실행해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피드백파트에서 마음에 와닿았던 내용이 있다.
하루를 마감할때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피드백하기, 질문은 습관적으로 하는 생각의 쳇바퀴에서 우리를 꺼내준다.
본문중
하루가 매일 똑같고 무료할 때 나에게 질문을 던져보는것이다.
정적이던 삶이 동적으로 조금씩 움직임을 느껴진다.
멈추었던 뇌가 드디어 활동하기 시작하는 기분이다.
'나의 오늘은 어제와 무엇이 달랐지?' '오늘 잘한건 무엇이었지?' '오늘 개선해서 내일 더 잘해볼 수 있는건?'
질문을 하고 대답을 고민해보니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보냈구나. 어제와 똑같은 하루가 아니었구나란 생각에 감사했다.

책은 시간을 쓰는 것 부터 목표잡기 계획하기 등 모든 단계에 내가 직접 써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연습지를 제공해준다. 새로운 아이디어도 많이 있어서 색달랐고 즐거웠다.
매일 시간 관리에 실패하는 분들이 꼭 이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연구사례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에 설명을 돕고 있으며
각 장마다 실천해볼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즐겁게 해볼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책은 읽다가 뻔하고 진부해질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은 끝까지 힘빠지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다. 꼭 읽고 도전해본다면 마음속에 설레임이 꿈틀거릴 것이다.
*이 책은 https://cafe.naver.com/booknbeanstalk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