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독서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만나는 실전 독서법
허필선 지음 / 프로방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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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다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를 통해 요약본으로 정보만을 얻는 것에 익숙한 요즘, 


왜 어렵게 책을 읽어야만 할까?



 모두가 요약본만 알고 있다면 책을 읽고 사고하며 정답을 찾아가는 것은 나만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그 힘을 키워주는 것이 독서다.



"공부머리 독서법" (최승필/책그루) 에서도 초등에서 중등 1학년 때 성적이 확 떨어지는 원인에 대해 독서를 꼽는다. 


교과서를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초등 때 고득점을 하던 아이들도 공부할 양이 늘어가면서 떠먹여주던 사교육의 한계를 느끼고 점수는 하락한다.


하지만 독서를 꾸준히 하던 아이들은 교과서를 보고 이해하는 능력이 높아 그 결과는 성적으로 이어지게 된다.


총 7장으로 구성된 "독서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내 생각대로 주제를 정리해 봤을 때 


책 읽기의 현실 > 나에게 맞는 책 찾기 > 책 읽는 습관 만들기 >


속독 > 책 읽는 방법 > 생각하고 질문하기 > 자기계발


이와 같은 내용으로 책이 흘러갔다. 



4차 산업시대의 화두는 '창의성'이다. 깊이 있는 사고를 하고 본질과 핵심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고를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독서는 긴 흐름의 글을 읽고 저자의 의도와 골자를 파악하여 요약하고 정리하기, 본질을 볼 수 있는 혜안,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 나만의 생각으로 만들어진 답, 현실에 응용하여 적용하는 일련의 과정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다. 제대로 된 독서를 한다는 것은 저자의 생각을 읽고 좋은 점을 받아들여서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끊임없는 훈련이다.

-본문 중 91p


 글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글을 읽고 해석하는 문해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한국이다.


그만큼 독서의 양이 줄어든 조사 결과를 볼 수 있는데 4차 산업이 발달하면서 나만의 답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그 답은 독서를 통해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경험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겪을 수 있는데 독서를 하지 않음으로 그 경쟁력 하나를 잃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을 저자는 말한다.



 워런버핏도 하루 500p (책 2권 분량)를 읽는 것을 추천한다. 


왜? 그들은 책을 읽어야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고 내일의 나를 만들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독서 초보라면 얇고 쉬운 책으로 시작하기를 권한다.


어려운 주제라면, 예를 들어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고 싶다면 완역본을 먼저 도전하기보다 '청소년을 위한 종의 기원'과 같은 해석이 덧붙여져 있고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다듬은 책을 통해 내용을 파악한 후 읽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 것이다. 


 책을 고를 땐 제목만 보지 말고 저자 소개부터 머리말 / 목차 / 출판사 서평 / 꼭지 읽기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나도 책을 고르는 노하우가 생기면서 이와 비슷하게 책을 고르는 스킬이 생겨났다.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먼저 머리말과 목차를 통해 책을 파악한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목차를 하나 골라서 그 챕터를 읽어보면 나와 맞는 책인지 아닌지 대충 감이 잡힌다. 


 그 후에 저자의 이력을 살핀다. 책의 수준과 내용의 충실성을 대변하기 때문에 책 읽는 권수가 많아짐에 따라 더 따지게 되었다. 



독서의 습관은 어떻게 만들까?


독서의 습관을 위해 시간, 조건, 장소를 정하자


본문 중 97p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도 습관을 만들기 위해 습관을 행할 조건을 만들라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는 것이 평소의 습관이라면 그때 필요한 습관 하나를 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독서도 조건에 시간과 장소를 지정해서 만들 수 있다.


나는 잠자리에 들기 전 / 카페에 갔을 때 /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할 때 등이 독서를 하는 시간이다.



어떻게 읽어야 할까?


 목차를 정독해서 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며 읽어나가고, 


필요한 부분은 정독,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속독으로  속도를 조절해가며 읽는 방법을 저자는 알려준다. 


 


또한 '입체적 독서'로 책의 주요 내용 + 내게 필요한 내용을 기억하고 


그 부분에 대해 깊이 생각 후 자신의 답을 찾고 행동으로 옮기기를 말한다. 



이번 책을 읽으며 챕터마다 포스트잇을 붙이고 중요 내용을 발췌+내 생각을 쓰고 한 장을 다 읽은 후 정리하며 읽어보라는 방법을 실천해보았다. 


 시간은 평소보다 조금 더 들고, 다소 지칠 수도 있지만 흥미로운 챕터는 굉장히 공격적으로 메모해가며 읽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무엇보다 책을 다 읽은 후 한 번 더 재독하는 효과가 있어서 좋았다. 



 생각하고 질문하는 독서


  책을 읽은 후 남는 게 없다면, 대부분의 이유는 이 부분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책을 읽으며 질문했는가? 질문했다면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는가?


질문을 화두로 하루 종일 답을 찾아보자.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고 나만의 것이 많아지며 다른 방식의 삶을 이끌어 준다


본문 중 229p


내 생각이 단단해지면 남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건 내 생각의 기준이 되고 무언가를 목표를 삼고 앞으로 나아갈 때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힘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리 오랫동안 고민하는 것을 피곤하다는 이유로 관둔다.


책을 읽고 질문을 통해 나의 것으로 만들지 않는다면, 그만큼 얻어낸 내용도 적어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은 유용한 방법을 많이 알려주고 있다.


내가 책을 읽어온 수년 동안 발견한 노하우와 비슷한 방법이 많았음에 놀라기도 했다.



중요한 건 내가 실천한 한두 가지의 방법을 선택하고 해보는 것이다.


세상에 답은 없다. 저자의 노하우를 배우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면 된다.



비슷한 책을 여러 권 읽어가는 수평 독서나


책의 난이도를 높여가는 수직 독서, 


책을 읽고 답이 정해져 있지 않는 토론을 하는 유대인식 하브루타 독서법 등


수십여 개의 방법과 과정들이 있지만 모든 방법을 다 해보려 한다면 얼마 못가 분명 지쳐버릴 것이다.



딱 한 개 또는 두 개만 실천해보자.


그러면 나만의 방법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독서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 


독서는 하지만 기억에 남는 독서가 되지 않는 사람,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을 하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만한 책이었다.


 

 

*이 책은 https://cafe.naver.com/booknbeanstalk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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