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디지털플랫폼 전쟁
유한나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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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인식 차이는 사람마다 차이가 클 듯하다.


게으르고 느리고 촌스러움을 연상시키는 사람이 있는 방면, 교육열이 높고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며 디지털 발전 속도가 빠르다로 인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중국에 대해 아는 것이 없을 땐 나도 전자와 같았다.


하지만 중국에 사는 지인이 생기고, 중국과 거래를 하거나 개인적인 직구를 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나의 생각과 인식은 바뀌었다.



 물론, 사업적인 거래를 할 때는 아직도 한국처럼 서비스정신이 좋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한다.


거래를 할 때마다 1부터 100까지 꼼꼼히 챙겨야 하고, 결재 전 내역서를 확인해서 내 조건들이 모두 충족하게 들어갔는지 꼼꼼히 챙겨야 한다. 실수인 척 넘어가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그런 문화적 차이를 제외하고 기술로 중국을 바라봤을 때는 혁신적일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움직이고 있다.



중국에서 직구를 해 본 적이 있는가?


알리바바에서 개인 물품 직구를 했을 때 배송과 관련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예전에는 중국 출고가 느리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요즘에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건 빠른데 통관이 오래 걸려 느리다는 얘기가 자주 보인다.



그만큼 중국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개인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중국에서 배송 속도가 빨라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중국은 무인, 로봇이 주제일 만큼 기술을 접목시켜 물류의 이동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진행 중이다.


2019년 중국 전역 물류 수는 600억 건이다.


중국은 무얼 하든 '억'단위부터 시작한다. 그런 방대한 국가에서 하루 만에 받을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위해 노력 중인 것이다.



요즘 판매 플랫폼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라이브 커머스일 것이다.


판매자가 직접 생방송을 통해 물건을 파는 것이다. 


중국의 타오바오뿐 아니라 한국의 네이버 쇼핑도 쇼핑 Live를 통해 판매자들이 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다.



궁금한 게 있으면 네이버 검색이 아닌 유튜브 검색을 하는 유저들이 늘어난 시대에 영상이 주는 효과가 필수인 것이다. 



책을 통해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범위를 보고 정말 대중적이 되었구나란 생각이 든 부분이 있었다.


바로 젊은 세대의 농산물 판매이다.


일부러 농촌으로 가서 농사를 지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를 할 만큼, 그들은 라이브 커머스를 백분 활용한다.


그뿐 아니라 공장과 법원에서도 생방송을 활용해 판매 혹은 재판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라이브 커머스는 대중적으로 파고든 것이다.



 중국은 항상 카피의 나라였다.


한국의 유명 드라마를 카피해 본인들이 다시 제작하거나, 애플 삼성 등의 모바일폰을 복사해 다시 만들어내는 등 좋지 않은 이미지가 많았다.


 하지만 그런 복사본은 중국에서 성공했고, 원본을 뛰어넘는 인기를 자랑하기도 했다.



 요즘은 중국의 서비스력을 카피하는 외국 기업이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의 발전 속도와 기술력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이기도 하다.



이미 노점에서도 큐알코드 하나 걸어놓고 모바일 페이로 결재하는 문화가 익숙한지 오래인 중국이다.


그들의 발전 속도를 우리도 깨달아야 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게 무언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책은 전하고 있다.



중국을 그저 땅덩이만 큰 나라로 생각하고 있었다면, 혹은 중국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기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이 책은 '책과 콩나무(https://cafe.naver.com/booknbeanstalk)' 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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