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만드는 건프라 슈퍼 테크닉
하야시 텟페이 지음, 김정규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건담만들기가 취미이지만 굉장히 초보수준이다.

프라모델을 만들다보니 처음엔 완성하는 것에 만족했는데,

점점 디테일을 늘려나가게된다.

파츠를 떼어낼 때 니퍼로 싹뚝싹뚝 자르던 걸

이젠 여유있게 잘라낸 후 칼로 슬슬 다듬어 부드러운 마감처리를 위해 애쓴다.

그렇게 공을 들여 완성하고 나니 건담이 뭔가 심심하다.

이제부턴 먹선을 그리기 시작한다.

대강 선을 죽죽 그어 완성하다가 먹을 눌러 쓱 흘려보내기로 자연스러움을 추가해준다.

이만큼 오니 도색에 욕심이 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에어브러시나 대단한 장비로 도색하기엔 너무 버겁다는 생각에

도색엔 욕심 부리지 않고 있었다.

나같은 사람의 마음을 백번 이해하고 나온 책이 이 책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마커나 먹선 조금 더 나아가선 스프레이로

도색의 효과를 줄 수 있는 스킬을 소개하기 때문이다.

건담은 먹선 하나로도 느낌이 확 달라지는데,

책 표지를 장식하는 퍼스트건담은 브라운톤의 마커로 먹선을 주었다.

더 선명한 먹선을 위해 몰드 파는법, 먹선정리하는 법등 기본적인 내용부터

깨알 스킬까지 모두 사진 하나 하나 보여주며 자세히 알려준다.


내가 조만간 도전해봐야 겠다고 생각한 부분이 스펀지로 포인트 주는 부분이었다.

자쿠에게 스펀지로 치핑처리를 해주니 분위기 완전 전환이다.

이 한부분이 내눈에 쏙 들어와버렸다는.

자쿠를 한번도 만들어 보지 않아서 도전하려했는데,

다음에 자쿠 캐논으로 나도 저 디테일을 살려봐야겠다.

나와같은 건담 초보자라면, 이 책을 보고 도전하기 쉬운 도색부터

하나씩 주말에 해보는 재미가 쏙쏙 있을 것 같다.


* 책과콩나무(https://cafe.naver.com/booknbeanstalk)로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보고싶은 책, 궁금한 책만 선별해 읽고 솔직한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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