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D - 기계치도 사랑한 디지털 노트
김정철 지음 / 북폴리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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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을 봤을 때는 도저히 무슨 내용이 있을지 상상이 안 되었다. 한장 한장 넘기면서 이 책이 디지털세상을 어느 정도 설명해 놓은 책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나도 디지털을 접한 지 20년 가까이 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의 존재이유나 어떤 식으로 발전해왔는지는 잘 알지 못했다. 이 책은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기계에 대한 역사책이다.

 누구의 말대로 전자제품은 사는 순간 중고가 되는 세상이다. 하루가 다르게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구제품은 사라지는 세상이다. 이런 험한 세상 속에서 인간은 점점 기계에 익숙해지고 기계의 노예가 되는 느낌이다. 혼란의 세 상속에서 한줄기 빛이 될 수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최신 기계들에 대한 설명과 그것들의 가격대, 서비스 등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정보들이 담겨 있다.
 
 물론 이 책도 내년쯤이면 많은 부분이 업데이트 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디지털 기계에 익숙하지 못하고 당황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 21세기의 변화의 흐름에는 동참할 수 있을 거 같다. 흐름을 따르지 못한다면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많이 힘들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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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서부해안 연대기 3부작 2
어슐러 K. 르귄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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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메메르라는 14살 여자아이의 눈을 통한 판타지 소설이다.

판타지라는 것으로 봐서 무한한 마법과 신묘한 기법 등등을 기대한 나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단지 주인공이 허공에 글자를 쓰면 문이 열리고 특정한 책에서 목소리를 듣는 등 약간의 판타지 성 내용이 보였다.

그 외에는 주로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와 있다.

사실 기프트를 읽지 못해서 내용은 그렇게 연결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판타지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읽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

재미보다는 다소 문학적이고 사색적인 면이 많았던 거 같다.

주인공들의 생각이나 느낌 같은 것을 잘 표현했던 거 같다.

처음 읽은 소설이라 그런지 많이 신선했고 독특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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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담거리의 펜더윅스
진 벗설 지음, 이원형 옮김 / 지양어린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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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 도저히 내용이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로 특이한 제목이었다. 다행히 재미없거나 진부하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던 거 같다. 제목의 독특한 단어로 어떻게 보면 책을 읽도록 만드는 거 같았다.

 4자매의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간 후 어머니의 유언으로부터 사건이 시작된다. 네 자매 모두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고 성격도 다양하다. 그래서인지 책의 내용이 상당히 풍부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들의 일상 또한 재미 그 자체였다.

 어떻게 보면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공들의 이름인 거 같다. 로잘린드, 스카이예, 제인, 베티 이렇게 흔하지 않은 이름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한 점은 마음에 든다. 제시카나 마리아 같은 많이 들어보았을 법한 이름은 친숙할 수는 있지만 흥미를 불러올 수는 없는 거 같다.

 그리고 자매들에게 어머니는 없지만 그들의 생각은 같은 나이의 우리들보다 상당히 앞서있는 듯하다.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이라든지 어른들의 세계에 반응하는 모습 등이 결코 어려 보인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다들 나이에 비해서는 상당히 조숙한 아이들인 거 같다.

 지금의 내 나이에 비해서 좀 차이가 나는 펜더윅스가의 이야기이지만 많은 감동과 재미있는 스토리를 얻은 거 같다. 비록 10대의 시절은 지나갔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 때의 좋았던 기억들을 되살릴 수 있을 거 같다. 나름 추천한 만한 책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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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말콤 글래드웰 지음, 노정태 옮김, 최인철 감수 / 김영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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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고 저번 주 토요일에 신문에 이 책이 소개된 것을 보았다. 정말 내가 읽은 책이 이렇게 유명한 책이라니 믿겨지지 않을 정도였다. 책을 다 읽고 약간 과장된 거 아니냐 하는 생각이었지만 신문에 난 내용을 보니 좀 믿을 만 해진 거 같았다.

 이 책에서는 천재라든가 성공한 사람들이 그냥 성공한 게 아니라고 역설하고 있다. 특히 단지 머리가 좋아서라든가 운이 좋아서라든가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의 이유를 철저히 파헤쳐다. 처음에 하키선수를 예로 들어서 빨리 태어날수록 우수한 선수가 된다는 이야기는 살자 믿기가 힘들었는데 등록선수들의 생일 날짜를 보니 다소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빌 조이,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에릭 슈미트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의 CEO들에 관한 이야기도 생년월일과 그들에게 주어진 기회가 맞물려서 성공이라는 선물이 주어진 내용은 정말 절묘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2부에서 말하는 유산에 관한 이야기는 좀 더 가슴에 와 닿는 거 같다. 비행기 추락사건 들이라든지 아시아와 수학과의 관계와 같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정말 이 세상에 단순 우연이라는 것은 없고 철저한 논리와 톱니바퀴와 같은 타이밍이 성공을 좌우한다는 의미를 던지는 거 같다.

 책을 통해서 세상에 대한 교훈을 어느 정도 얻은 거 같다. 노력도 중요하지만 지금 이 시대가 어떤지, 다음 시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한 거 같다. 무엇보다도 본인의 강한 의지를 밑바탕으로 한다는 것이다. 언젠가 나에게도 아웃라이어가 될 좋은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하고 강한 의지를 가지고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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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1반 34번 - 종잡을 수 없는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이야기
언줘 지음, 김하나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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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이 상당히 많고 글도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읽는데 몇 시간 걸리지는 않았던 책이다. 하지만 책을 읽고 한동안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거 같았다. 과연 나는 어른일까라는 생각이다.

 어렸을 때 누구든지 학교나 학원과 같은 단체에 속하고 그 단체의 규율을 따르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 글의 주인공 또한 많은 어려움으로 학교와 집에서 문제아로 찍히고 그나마 34번을 믿었던 정루이주 선생님마저 그를 문제아 취급해 버린다. 어느 날 34번은 자유를 찾기 위해 친한 옛 친구랑 비밀장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 대가로 친구는 교통사고로 죽게 된다.

 어린 시절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거 같다. 특히 내 자신이 어른이 된 걸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이 많이 그립다. 이 책에서의 어린이는 어른이 되고 싶어 하지만 그건 단지 많은 자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른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까지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이다.

 잠시 마나 이 책이 내 자신의 옛 시절을 생각하게 만든 거 같다. 추억 속에서 그리워했던 시절들. 미래의 내 자식들에게도 어린 시절을 현명하게 보내는 법을 알려줄 수 있을 거 같아서 기쁘다. 책이 많은 도움을
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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