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는 두뇌게임이다 - 세계 최강의 승부사 이태혁의
이태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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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지 어떤 것을 배우고 알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된다는 격언이 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직장인이나 예비 사회인들에게 재테크라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다. 생각만큼 돈이 안 모인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주식이라는 것이 단기간에 고소득을 벌수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투자를 하게 되어있다. 이 책은 이런 상황에서 실제로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조언을 주는 좋은 책이다.

 단순하게 어떤 종목을 사서 언제 매도하라는 식으로 기술적인 방법을 이 책에서는 제공하고 있지 않다. 이 책은 투자를 함에 있어서 지켜야 할 마음가짐이나 정신적인 과정에 대한 일종의 심리서이다. 약 40개의 원칙들이 나오고 이 원칙들을 읽으면서 진정 주식을 하는 것은 단지 테크닉이나 좋은 종목을 찾는 혜안보다는 내면적인 성찰과 자기통제에 의한 과정을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는 논리를 설명해 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하는 원인을 이 책에서는 자신만의 오케이 존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도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만 어떤 식으로 투자를 해야 하고 어떤 종목을 사야 성공하는 지에 대해서는 거의 감이 없는 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도 기본적인 방식이 전혀 잡혀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일단 투자를 한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게임을 즐긴다고 생각하는 접근법이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긴 내용일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태도나 자세, 그리고 주식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을 성립하는 것에 대한 내용들이 있어서 초보자들에게 잘 어울리는 책인 거 같다. 지금 이 순간에도 주식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 보고 자신의 내면의 역량을 좀 더 채우는 것이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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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도망치지 마라 - 스물다섯 서른다섯 리포트
이채윤 지음 / 큰나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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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생활을 거의 4년 이상하고 있는 나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 좋은 책인 거 같다. 확실히 초년 차부터 무언가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맞게 자신을 길들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앞으로의 미래생활에도 도움이 될 거 같다. 안타깝게도 난 이미 늦었지만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 이 책에 나와 있는 주옥같은 명언들을 잘 실천해야 할 거 같다.

 이 책은 현재 직장을 다니거나 직장을 다니려고 도전을 하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지침서 같은 책이다. 처음으로 맞이하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고 특히 확실한 목표를 세울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전체적인 구성은 세미나 식으로 진행되면서 주제를 하나씩 던져주고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방법을 쓰고 있다.

 크게 중요한 세미나 주제는 다음과 같다. 목표를 세우고 몸집을 불리고 강점으로 공헌하면서 창의력을 가지고 인맥을 형성하라는 메시지이다. 당연하고 누구나 할 수 있을 거 같은 내용이지만 예시로 소개된 인물들을 보면 정말 성공한 인물들이라는 것이 결코 쉽게 형성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개의 명언이 눈에 띤다. Impossible을 I'm possible로 생각하라는 것과 R=VD 라는 공식이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뜻인데 이미지트레이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양한 자기 계발서를 읽었지만 이번 책은 기존의 책과는 약간 다르고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초년생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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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불로문의 진실 - 다시 만난 기억 에세이 작가총서 331
박희선 지음 / 에세이퍼블리싱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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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로문이라는 말속에서 책의 내용을 가늠해봤지만 전혀 알 수가 없어서 일단 한번 쭉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서서히 읽어갔다. 초반에는 그럭저럭 긴장감이 약했지만 서서히 진실에 가까이 갈수록 박진감 넘치는 기분이 들어서 괜찮았다. 막판에 맥이 빠져버린 거 같은 느낌만 아니면 좋았을 책이다.

 불로문의 진실은 조선시대의 천수당이라는 조직과 박시형, 그리고 마쓰다교수, 겐지, 구명한 교수 등 그 당시에 존재했을법한 사람들을 가상으로 만들어내서 우리나라의 소중한 역사적 유물을 찾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창덕궁에 저런 유적지나 유물이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전설이나 신화로만 들려오는 이야기들을 현실화해서 이야기에 재미를 더한 작가의 솜씨에는 일단 만족감을 표시하고 싶다.

 진 시황부터 시작해서 일본 황실까지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불로초라는 약초가 실제로 존재했을까 생각될 정도로 책속에는 자세한 이야기들이 있다. 그들이 겪게 되는 과정이라든지 후손들이 이것을 지키기 위해서 나름 역할들을 성실하게 수행한다는 것도 책안에 있는 이야기들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약간 부족한 면이 없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작가의 상상력은 인정할 만하다.

 책의 결론은 다른 소설책들과 같이 완벽한 해결책을 주지 않고 여운을 남겼다. 과거에 읽은 다른 소설들과 비교 해봐도 비슷한 결말인거 같다. 이 책 내용대로 숙종 때가 왕권이 가장 강했는지 확인해보고 싶고 사람들의 욕심이라는 것은 과거나 현실이나 별 차이가 없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전혀 알지 못하는 역사를 살짝 끄집어내어서 새로운 흥미를 보여준 소설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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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지옥 紙屋 - 신청곡 안 틀어 드립니다
윤성현 지음 / 바다봄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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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지옥이라는 표현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내공을 가진 라디오PD의 에세이인 이 책은 표지에 나온 대로 까칠하고 시크한 본인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떻게 보면 이런 사람이 피디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지만 이런 성격 때문에 피디가 잘 맞겠다고 생각도 든다. 표면적으로 보기에는 별로 힘이 안들 거 같은 직업이지만 책 한장 한장 읽으면서 결코 쉽지 않은 직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윤성현 피디의 개인의 삶과 직업의 삶에 관한 이 책은 어떻게 보면 피디에 대한 환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인 거 같다. 책에 쓰여 진 것처럼 한가하게 커피마시고 약간의 작업만으로 청취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방송을 진행하는 그런 것이 피디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두 시간 정도의 방송을 위해서 엄청나게 부수적으로 움직여야 하고 꼼꼼하고 세밀하게 이것저것 챙겨야 하는 그의 일상을 보면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방송에서 한 말들이 있는 페이지를 읽으면서 이런 말을 하면 방송심의에서 규제를 하지 않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직설적이고 독특한 거 같다. 하지만 이런 매력이 오히려 청취자들에게 먹히고 나름 재미있는 사상을 주는 느낌이다. 난 라디오를 직접 찾아서 들어본 적은 없지만 몇 번 방송하는 것을 우연찮게 들은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피디가 별거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약간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분도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세상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구석구석에서 알 수 있다. 아이돌에 대한 것이라든지 인디음악이나 디제이 등등 음악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은 거 같다. 평소 라디오나 대중매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자신의 미래를 잘 설계해보는 것도 좋은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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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집권플랜 - 오연호가 묻고 조국이 답하다
조국.오연호 지음 / 오마이북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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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이제 갓 30대에 도달한 나로서는 그동안 정치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었다. 그 이유는 내 앞날에 대한 걱정이 훨씬 더 강했고 나라의 지도자나 집권세력이 누가 되든지 간에 결과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오연호 기자와 조국 교수가 대담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이 책은 정치에 대한 나의 무관심을 많이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 같다. 전체적으로 참신하면서 대범한 조국교수의 사상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이다.

 진보와 보수는 최근 10년 동안 우리나라를 이끌어가고 있는 주요세력이다. 어떻게 보면 서로 경쟁을 하면서 좋은 결론을 내야하는 단체들이지만 이념과 사상대립으로 공통의 결론을 내는 것보다 자신의 세력 확장에만 신경 쓴 것이 사실이다. 그 와중에 노무현 대통령의 사망이라든지 광우병 사태, 용산참사등 다양한 이슈들이 만들어졌다. 이 책은 그동안 진보가 왜 집권에 실패했는지를 알려주면서 향후 대책에 대한 비젼을 제시하고 있다. 위와 같은 참사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진보와 보수 양쪽 다 나라를 위해서 힘쓰라는 메시지를 두 분이 7개월 동안의 대화를 통해서 말하고 있다.

 책에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통일이나 FTA, 교육, 재정, 취업 등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 다양한 계획과 목표가 나온다. 나는 조금만 더 늦게 태어났다면 88만원 세대가 될 뻔 했다. 불과 3~4년 차이로 이들과는 다른 노선이지만 결혼과 양육이라는 것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다. 아마 현재 40대나 50대인 사람들도 나름 문제를 조금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자녀들 대학교 등록금이라든지 연금, 집값 등 국가정책과 연결된 무언가가 자신의 발목을 약간씩 건드리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연호씨와 조국교수는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이 이런 문제를 크게 신경 안 쓰고 신명나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진보측이 제시해야 할 숙제들을 많이 알려주고 있다.

 정치에 대해서 거의 관심이 없었던 본인도 책 한권으로 많은 생각을 만들게 해준 책인 듯 싶다. 앞으로 대권에서 누가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은 엄청난 숙제를 가지고 대통령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숙제를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다음 대권에서는 칼을 맞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이 책을 읽고 현명한 차기지도자를 생각해봐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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