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네 집
김옥곤 지음 / 책만드는집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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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으면서 미라네 집을 왜 이 책의 주제로 정했는지 궁금했다. 다 읽고 나서 느낀 것이지만 대체적으로 이 책의 내용과 주제는 추억이고 중년의 사람과 청년의 사람 이렇게 2명과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아마 작가가 개인적으로 커피와 눈을 좋아해서 그런지 다른 단편을 제목으로 해도 괜찮을 거 같았다.

 총 8편의 수필이 여기에 있다. <역광속으로>, <비천, 그 노을 속의 날개짓>, <신경초>, <미라네 집>, <해술이>, <목사와 고양이>, <슬픈 이중주>, <아버지의 선물>. 각각의 작품들마다 약간씩은 다른 느낌이지만 대체적으로 아쉬움과 미련이 많이 남는 거 같다. 아마 작가 본인이 살아가면서 아쉬운 추억들을 하나로 모아서 이야기를 만든 느낌이다.

 약간 우울한 느낌도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과거의 아쉽거나 아픈 추억이 있었지만 현재는 나쁘지 않게 살고 있고 옛 추억을 생각할 정도로 여유도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자 작가가 이런 이야기를 쓴 거 같다. 사람마다 과거에 안타깝거나 힘들었던 기억들이 있지만 그런 삶을 거치면서 성장하는 인간의 모습을 인물화 하여 읽는 독자들에게 일단의 희망을 주고자하는 의도는 좋아 보인다. 이런 책을 읽고 과거의 추억을 소중히 여기고 현재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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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원 우주과학의 비밀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김재훈.로베르토 외 지음 / 수선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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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평상시 명상을 즐기는 저자가 어느 날 우주인 3명과 만나면서 나누었던 대화들을 이야기한 책이다. 어떻게 보면 소설이나 에세이 같은 느낌이고 다르게 생각하면 꿈속에서 이야기하는 듯하다. 텔레파시로 연결이 되어서 3명의 시리우스별의 과학자와 지구인이 이야기는 나눈다는 설정은 참 흥미로운 거 같다.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5차원 우주과학의 비밀이라는 좀 긴 제목이고 이들이 나누는 대화내용도 시리우스별의 엄청난 과학문명의 발달에 맞추었는지 상당히 난해하고 현대과학에서 풀 수 없는 미스테리같은 것들도 평범한 수준으로 만들고 있다. 무한동력장치라든지 공간이동과 같은 꿈같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4차원 이상의 세계에 관한 논리와 같은 초현실적인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슈만 공명주파수나 에테르체, 반물질과 같이 어느 정도 현실적인 이야기들도 있어서 마치 과학서적을 읽는 느낌이다.

 이 과학자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내린 결론이 결국 환경파괴를 그만하고 정신에너지를 이해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인데 약간 철학적으로 빠졌다. 결론이 좀 뻔해 보이고 결론을 내리기까지 한 거대한 이야기들이 풍선이 터지는 것처럼 한순간에 사라지는 허탈감도 약간 생기는 듯하다.

 전체적으로 내용은 상당히 어려운 듯싶고 물리학이나 화학 쪽으로 전문가들이라면 한번 읽어볼 만 알듯 싶다. 그들에게는 이런 이야기가 낯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에게 읽히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책의 두께에 비해서 내용은 많이 심오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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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창업을 한다
권민 지음 / ByUnitasbrand(유니타스브랜드)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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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주변에서 창업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누구나 약간의 자본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성공할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대중매체나 인터넷에서 쉽게 이야기 화되고 있지만 창업이라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다. 유니타스브랜드의 편집장인 저자의 아내가 창업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창업에 관한 모든 것을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창업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가게 하나를 여는 것이 아니다. 바로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해야 하고 자신과 비슷한 수백 개의 가게들과 싸워야 하는 힘든 과정이다. 사전적인 의미로서 나라나 사업 따위를 처음으로 세우는 일이다. 그만큼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것이고 철학이나 가치관, 그리고 왜 창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확실한 주제가 없으면 바로 실패한다는 것이 저자의 논리이다. 흔히 직장인들이 회사 그만두고 바로 창업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브랜드화 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창업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다양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시장조사하는 방법이나 창업의 의미, 브랜드화 시키는 과정이나 컨셉등 창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후로의 흐름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약간 복잡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창업이라는 것이 그만큼 대학교 입학이나 회사에 합격하는 것처럼 짧은 시간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가 있었고 저자는 이 이야기만으로도 부족하다는 부연설명까지 했다.

 주변에서 창업이나 사업하자는 움직임들이 있지만 진정 철학을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은 없는 거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20대 30대의 사람이라면 60 이후의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일을 더 많이 해야 하지만 자신만의 사업이 아닌 이상 60에서 멈추게 될 것이다. 그때까지 창업이나 새로운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참고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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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버리기 - 정신과 전문의 최주연 박사의
최주연 지음 / 소울메이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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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과 전문의가 쓴 책답게 이 책은 불안이라는 항목 하나를 가지고 상당히 자세하게 설명한 책이다. 불안이라는 것에 대해서 평소 큰 관심이 없던 나에게는 이 책의 내용이 약간 충격적이고 이런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이다. 그만큼 현대인들이 정서적으로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이 일반인들에게 이해를 돕도록 만든 책이라서 그런지 내용적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거의 없었다. 실제로 있을법한 예시들도 많이 보여주고 있고 가령 엄마와 딸, 남자친구와 여자, 이런 식으로 현실성을 많이 부여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상담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것이라서 믿음도 어느 정도 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이 과연 내 자신에게는 이런 증상이 있지 않을까하는 의구심이었다. 보통은 정상적으로 잘 활동하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학문제를 풀듯이 과정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약간씩은 불안감이나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사람들이 있는 거 같다. 실제로 연예인들이나 공인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 인간이라는 존재가 많이 약하고 서로서로 많이 도움을 받아야하는 존재라는 것이 느껴진다.

 어떤 불안증상에 대해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것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본질 그 자체를 보지 못하고 주변에 있는 다른 것에 신경을 써서 결국 그 증상을 더 키우는 우는 더 이상 범하지 말고 하나하나씩 풀어서 왜 그런 감정이 생겼는지 따져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 나온 다양한 해법을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지만 치료를 받는 사람의 의지도 중요한 거 같다. 불안한 느낌이 많이 들거나 고민이 있다면 한번 이 책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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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스트리트에서 세상을 기록하다 - 로이터 통신 뉴욕 본사 최초 한국인 기자 이야기
문혜원 지음 / 큰나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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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기록한다는 말로는 무슨 이야기인줄 잘 몰랐지만 책을 통해서 기자를 지칭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로이터 통신 뉴욕 본사 최초 한국인인 그녀의 당돌하면서도 당찬 이야기가 이 책에 잘 소개되고 있으며 기자가 쓴 글답게 대체적으로 잘 쓴 느낌이 들었다. 예쁘신 분이지만 상당히 기가 세 보이는 사람이라는 것을 표지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기자라는 직업이 옛날에는 별 볼일 없어보였고 힘들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 분이 연합뉴스에서의 기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결코 만만치 않은 직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험난한 환경 속에서도 진실한 기사를 쓰기 위해서 많은 고초를 겪는 모습은 보통 사람이라면 포기할 만한 수준인거 같다. 하지만 당찬 그녀는 모든 것을 극복하고 현재는 월스트리트의 경제기사를 담당하고 있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면서 뉴욕커의 진정한 살을 살아가고 있다. 왠지 대한민국의 엄친 딸을 보는 듯하다.

 기자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뉴욕커에 대한 이야기는 한 번도 뉴욕을 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수 있을 듯싶다. 자신이 그곳에서 살면서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해본 모든 것을 쓴 뒷부분은 나중에 뉴욕을 갈 때 도움이 될 듯싶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어머니가 그녀를 위해서 쓴 여러 개의 편지글들인데 어머니의 글 솜씨도 상당해 보인다.

 아직 30대 초반이지만 이분은 많은 것을 얻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 티가 보인다. 지금 이순간도 더 큰 꿈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을 거 같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일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느끼고 생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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