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버리기 - 정신과 전문의 최주연 박사의
최주연 지음 / 소울메이트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정신과 전문의가 쓴 책답게 이 책은 불안이라는 항목 하나를 가지고 상당히 자세하게 설명한 책이다. 불안이라는 것에 대해서 평소 큰 관심이 없던 나에게는 이 책의 내용이 약간 충격적이고 이런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이다. 그만큼 현대인들이 정서적으로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이 일반인들에게 이해를 돕도록 만든 책이라서 그런지 내용적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거의 없었다. 실제로 있을법한 예시들도 많이 보여주고 있고 가령 엄마와 딸, 남자친구와 여자, 이런 식으로 현실성을 많이 부여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상담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것이라서 믿음도 어느 정도 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이 과연 내 자신에게는 이런 증상이 있지 않을까하는 의구심이었다. 보통은 정상적으로 잘 활동하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학문제를 풀듯이 과정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약간씩은 불안감이나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사람들이 있는 거 같다. 실제로 연예인들이나 공인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 인간이라는 존재가 많이 약하고 서로서로 많이 도움을 받아야하는 존재라는 것이 느껴진다.

 어떤 불안증상에 대해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것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본질 그 자체를 보지 못하고 주변에 있는 다른 것에 신경을 써서 결국 그 증상을 더 키우는 우는 더 이상 범하지 말고 하나하나씩 풀어서 왜 그런 감정이 생겼는지 따져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 나온 다양한 해법을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지만 치료를 받는 사람의 의지도 중요한 거 같다. 불안한 느낌이 많이 들거나 고민이 있다면 한번 이 책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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