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주변에서 창업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누구나 약간의 자본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성공할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대중매체나 인터넷에서 쉽게 이야기 화되고 있지만 창업이라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다. 유니타스브랜드의 편집장인 저자의 아내가 창업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창업에 관한 모든 것을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창업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가게 하나를 여는 것이 아니다. 바로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해야 하고 자신과 비슷한 수백 개의 가게들과 싸워야 하는 힘든 과정이다. 사전적인 의미로서 나라나 사업 따위를 처음으로 세우는 일이다. 그만큼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것이고 철학이나 가치관, 그리고 왜 창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확실한 주제가 없으면 바로 실패한다는 것이 저자의 논리이다. 흔히 직장인들이 회사 그만두고 바로 창업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브랜드화 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창업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다양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시장조사하는 방법이나 창업의 의미, 브랜드화 시키는 과정이나 컨셉등 창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후로의 흐름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약간 복잡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창업이라는 것이 그만큼 대학교 입학이나 회사에 합격하는 것처럼 짧은 시간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가 있었고 저자는 이 이야기만으로도 부족하다는 부연설명까지 했다. 주변에서 창업이나 사업하자는 움직임들이 있지만 진정 철학을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은 없는 거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20대 30대의 사람이라면 60 이후의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일을 더 많이 해야 하지만 자신만의 사업이 아닌 이상 60에서 멈추게 될 것이다. 그때까지 창업이나 새로운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참고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