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파워포인트 무작정 따라하기 - 혼자서도 척척! 길벗 주니어 IT 6
이상권.권동균 지음 / 길벗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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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에서 출간된 초등학생을위한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중 이번에 세 번째 서평이다. 시리즈를 계속해서 서평을 하는 기회가 주어져 뜻깊게 생각한다. 그리고 앞서 서평했던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와 비교나 매력등을 더 샅샅이 살펴서 서평하고자 한다.


먼저 이번 무작정 따라하기 「파워포인트」편을 하기 전에 이미 믿고 보는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의 매력이자 장점을 언급하고 싶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께서 책을 만드셨다는 게 가장 큰 신뢰를 준다. 일반적인 파워포인트 책의 왕초보, 기초과정과는 확실한 차이가 난다. 초등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고 현장에서 초등 친구들을 대상으로 한 경험과 실전을 고스란히 담았기에 시리즈 이름을 누가 지었는지 몰라도 찰떡이라고 칭찬하고 싶다. ~무작정 따라하기.

따라할 수 있으면 그 다음으로는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걸 실현해주는 점이다. 그만큼 이해하기 편하고 과하지도 않은 조절이 잘 되어 있는 구성이 본 시리즈를 한 권하고나면 시리즈에서 다른 걸 해보고자 하는 도전과 용기, 자신감과 흥미를 높인다는게 높은 평을 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실전에서 적용하여 내것으로 되게금 하는 게 이 책의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구입한 사람들이라면 모두들 동의할 것이다. 교과연계되는 예제로 접근할 수 있고, 그걸 바탕으로 나의 것을 만들어 볼 수 있게 되어있고, 이런 걸 모두 하고자 하게 만드는 데에는 앞에서 언급한 책안에서의 좋은 점들은 물론이고, 기적의 공부방이라고 하는 길벗스쿨 공식카페를 통해 활발하게 QnA와 피드백이 가능하며, 카페활동에 따른 이벤트들이 학습을 북돋아준다는 것이다.



무작정 따라하기 중에서도 이번 「파워포인트 무작정 따라하기」편에서 가장 좋았고 만족했던 점은 뭐니뭐니해도 단연코 이것이다!


아무래도 저학년이거나 또는 컴퓨터 pc, 해당 프로그램에 익숙지 않은 아이들이라면, 엄마표가 소위 엄가다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책 한권에 강의까지 볼 수 있다니 파워포인트 영상강의는 꼭 보길 추천한다.



그저 컴퓨터 프로그램 하나 배우고 마스터하는 걸로 단순히 끝나는게 목적이 아닌 책이다. 그런 책이라면 시중에 비슷비슷한 유형들이 많이 있다. 이번 파워포인트 편을 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지만, 초등학생을 위한 책은 이렇게 만들어 주라라고 여타 다른 분야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책을 쓰신다면 당부드리고 싶다. 진정으로 초등학생들을 다양하게 접근하고 파악하여 만들어졌다는 노력이 책을 보는 누구나 와닿는다. 그리고 친구들 누구든지 하면 언제나 어디든 얼마든지 물어보고 알아가게금 많이 오픈되어있는 장치들이 단순히 책 한권 판매하는데 목적이 있지 않다는 게 길벗출판사가 추구하는 이미지도 엿볼 수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응원하고 이로 인해 우리 친구들이 학습분야는 나아가 꿈을 향해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태도와 자세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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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친구가 생겼어요 - 건강한 우정을 위한 경계를 설정하는 법
크리스티나 퍼니발 지음, 케이티 드와이어 그림, 이은경 옮김 / 리틀포레스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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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에서 '무례하다(無禮하다)'라는 뜻을 찾아보았다. '태도나 말에 예의가 없다'라고 나와있었다. 원서의 제목은 'The Not-So-Friendly Friend (How To Set Boundaries for Healthy Friendships)' 이다.

원서의 제목을 의역하자면, '친하다는 말이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야!'정도로 나타내진다. 그런데 옮긴이 이은경님은 많은 단어들 중에서 '무례하다'를 골랐을까?하는 궁금증와 호기심이 빨리 책을 넘기고 싶어지게 한다.


양장본 책표지를 넘기면 이러하다. 왜 이런 패턴을 넣었을까?


지니라는 친구가 등장한다.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온 지니.

보통 새로운 장소로, 특히 전학을 온다는 것은 으레 설레임보다는 막연함 긴장감이 앞설 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주인공 지니는 '특별한 비법'을 있단다. 그건 바로,

'친구들이 나에게 해 주었으면 하는 것들을 먼저 친구들에게 해주는 것'

지니의 이 특별한 비법은 하루아침에 생긴게 아닌 게 분명하다. 경험이있으니 경험을 하였기에 이걸 비법이라고 할 수 있는거 아니겠나. 지니의 긍정적인 경험, 성공적인 경험에 의해 비법이 되었고, 비법은 지니의 가장 좋은 힘인 것이다. 지니는 어떻게 이걸 알게되었고 이런 좋은 힘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이 책을 읽은 친구들은 지니의 특별한 비법이라는 힘을 알게되긴 하겠지만, 따라해보기까지는 용기라는 또 힘이 먼저 있어야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하면 될까? 나도 지니처럼 할 수 있을까? 친구들이 싫어하진 않을까?하는 걱정이 되어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게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특별한 비법의 힘을 믿고 용기를 내본다면, 분명 친구들은 그런 나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 친구들이 그런 지니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처럼 말이다.


대화로 부드럽게 해결하는 경험은 우리 친구들처럼 어릴때 부터 경험하고 계속해서 쌓아가야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데, 부드럽게 대화로 해결하기가 지니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게 힘이 들고 어렵다.

지니 또한 모든 친구가 다 좋아하는 건 아니다.

나를 놀리는 친구에게 부드럽게 이야기도 해보았을 거고, 참아도 보았겠지만, 끊임없이 놀리고 괴롭히는 아이에게 언제까지 그렇게 할 순 없어요.

우리 친구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지니 또한 지니의 마음이 상하고 아파져요.

이럴 때 흔히 나의 지니는 그런 아이에게 똑같이 놀리고, 나쁜 말을 하며 나의 마음이 상하고 아팠던 만큼 되돌려주고 싶어한다. 여기 진짜 지니는 어떻게 하는지 보자.


'진정한 친구가 아니야.'

나의 마음 안에 친구방에 두지 않는다. 나의 마음을 지키기위해 지니는 솔직해진다. 누구를 위해? 지니 자신의 마음을 위해 솔직해진다.


'선을 긋기로 한다.'

지니가 하는 말을 너도 할 수 있어야해. 그래야하는거야. 연습해보자.

나의 마음은 소중하니까 나의 마음을 지키기위해 용기내야해. 그런 아이의 무례함은 절대로 괜찮은게 아니니까. 그런 용기를 늘 응원하는 친구들이 언제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의 마음이 소중한 만큼 다른 친구들도 존중하면 더이상 속상할 게 없어진다.


옮긴이 이은경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얘기하고 싶은 것도 이 책의 마지막 이야기도 이와 같다.

'모르겠을 때는 주변의 좋은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해보자.'

좋은 어른이 정말 필요한 우리 아이들이다. 좋은 어른을 만나야 좋은 아이는 다시 좋은 어른이 되겠지. 나는 과연 좋은 어른일까?

친구관계에서 '다름'을 인정하자는 이야기는 다른 책에서 많이 다루고 들어봤다. 이 책에서는 '경계'에 대한 이야기다. 이야기에서 '선을 긋기로 한다'라고 나온 것처럼 아이와 함께 이야기 꼭 나누어보았으면 좋겠다. 지니의 이야기만 읽어보아서는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온전히 다 느끼고 이해하기 어렵다. '경계'에 대하여 알아가서 나의 특별한 비법이 빛이 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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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 두 행성의 별자리 지도 전쟁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마수드 가레바기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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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우측 상단에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거기보면 「 국제어린이청소년 도서관, 2023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라는게 보인다. 2023 화이트 레이븐스(The white ravens 2023)는 그 해에 주목할 만한 어린이, 청소년 신간도서를 선정하며, 국제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추천하는 도서목록에 오른다.


표지를 넘기면 보이는 별자리다. 달팽이자리, 도마뱀자리, 거미자리까지 흥미로워서 이 책은 제목에 '전쟁'이 들어가긴 하나, 뭔가 재미를 주는게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봤었다.

줄거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알파 행성, 오메가 행성이라는 두 행성이 있었고, 서로의 행성을 오가며 무역을 했는데, 어느 날 오메가 해성의 과학자가 아주 멀이 있는 우주의 별들까지 볼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날마다 그 과학자는 별들을 관찰했고, 별자리 지도를 그렸다. 이 소식은 알파행성에도 전해져 알파행성 지도자는 그 장치와 지도가 궁금해서 오메가 행성 상인에게 구해오라 하였다. 그렇게 구해온 장치를 통해 보니 알파행성에서는 별자리 지도에 그려진 별들이 보이지 않았지. 일은 그때부터다. 알파행성 사람들은 화가 났고, 나쁜 소문이 나기 시작하였으며, 오메가 행성 상인은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가짜 지도를 가져온 게 죄란 거다. 알파 행성 과학자들은 '정확한'별자리 지도를 그려서 오메가 행성에 보냈더니, 오메가 행성사람들이 화를 냈다. 우리 행성사람을 감옥에 가둔거부터 알파 행성사람들이 '엉터리'지도를 만들어서 자기네를 거짓말쟁이로 몰고 있다고 말이다. 오메가 행성사람들은 알파행성으로 지도를 돌려보냈다. 그러면서 오메가 행성 지도자는 알파행성지도자에게 편지로, 오메가 행성 지도만이 '정확한'지도로, 감독에 상인을 풀어주고, 오메가 행성 사람ㄷ르에게 사과하라고 말이다. 두행성 사람들은 상대 행성 사람들은 '고집불통에 거짓말쟁이'라고 하고, 자신들이 만든 별자리 지도가 '정확한'지도라고 서로 주장했다. 결국 전쟁이 났고 전투를 벌여 오메가 행성 군대가 지고 말았다.

여기서 주목했다. 알파행성 지도자는 가장 먼저 과학자의 집으로 향했다. 대게 역사적으로 전쟁 발발의 원인이나 계기가 분명있으나 전투를 하다보면, 으례 변질되고 퇴색되어 죽음과 고통, 슬픔만이 남는 그 누구도 원하는 가치있는 걸 얻지 못햇다는 걸 우린 안다.

그런데 알파 행성 지도자는 잊지 않는다. 그 과학자에게 말하기를

" 네 '엉터리'지도 때문에 전쟁이 벌어졌다!" 라고 말이다.

과학자도 물러서지 않고,

"내가 본 그대로를 그렸소! 못 믿겠다면 오늘 밤 여기서 내가 그린 지도와 별자리를 비교해보시오!"라고 말이다. 이런 볼 때, 지도자라고 하여 권위로 찍어내리는 일 없이 신하든 백성이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기다려주는 태도가 엿보인다.

놀랍게도, 오메가 행성 과학자가 그린 별자리 지도는 정확했다.


과학자의 그 장치를 자신들의 행성 쪽으로 돌려보다 오메가 행성과 정반대 방향으로 향해 있는 알파 행성을 보자, 마침내 알파 행성 사람들은 깨달았다. 왜 알파행성에서는 오메가 행성 별자리 지도에 그려진 별들을 볼 수 없었는지 말이다. 그렇다한들 현실의 과거 역사속에 전쟁은, 이미 전쟁의 발단은 찾아 풀어나가는 거에는 의미가 없어 보이나, 이 책에서는 비록 전투를 하였더라도 발단이 되는 실마리 해결에 본지를 놓지 않는다는 점에서 감동이 스며든다. 그리고 알파행성 사람들은 오메가 행성 사람들에게 사과했다. 현실속에서는 이미 전투를 하고 있고, 미움과 증오가 쌓일대로 쌓여 진실을 외면하고, 믿지 않으려하며, 전쟁의 발단이 어떻든간에 다른 빌미를 만들거나 새로운 야욕이 밀려와 멈추지 않지 않는가! 아니면 진실을 알려는 과정보다는 진실을 외면하는데 낭비하거나 말이다.


두 행성의 과학자들은 더 완벽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 서로의 지도를 같이 놓았지만, 그 어떤 지도로도 온 우주를 담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이미 알고 있었다라는 구절에서 크게 와닿는다. 다름을 인정하며, 그걸 옮고 그름에 두지 않으며 이미 존중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평화라는게 인위적인 별개 아니다. 비록 전쟁을 하였다하더라도, 정정당당한게 그림과 글에서 다 보인다. 이상적인 이야기일까?

작가는 마주한 두 행성의 전쟁 이야기를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뭘까?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이였을까? 많은 내면의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독자는 독자 자신이 보고 읽고 생각한 대로, 독자 개인의 이 책에 관한 의견이 있을 거다. 그렇다면, 많은 독자들이 생각과 의견은 다양할 것이며 정답은 없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이 책에서 얘기하듯 우주는 그 어떤 지도로도 담을 수 없듯이 모든 독자들의 생각과 의견을 다 맞다 그르다고 할 수 없고 다만 인정하고 존중할 자세가 필요하다. 작가 또한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문체라기보다는 화두를 던지고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독자들이 내고, 또 듣고 그걸 상상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성공!

두 행성의 과학자들은 더 완벽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 서로의 지도를 같이 놓았지만, 그 어떤 지도로도 온 우주를 담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이미 알고 있었다라는 구절에서 크게 와닿는다. 다름을 인정하며, 그걸 옮고 그름에 두지 않으며 이미 존중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평화라는게 인위적인 별개 아니다. 비록 전쟁을 하였다하더라도, 정정당당한게 그림과 글에서 다 보인다. 이상적인 이야기일까?

작가는 마주한 두 행성의 전쟁 이야기를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뭘까?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이였을까? 많은 내면의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독자는 독자 자신이 보고 읽고 생각한 대로, 독자 개인의 이 책에 관한 의견이 있을 거다. 그렇다면, 많은 독자들이 생각과 의견은 다양할 것이며 정답은 없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이 책에서 얘기하듯 우주는 그 어떤 지도로도 담을 수 없듯이 모든 독자들의 생각과 의견을 다 맞다 그르다고 할 수 없고 다만 인정하고 존중할 자세가 필요하다. 작가 또한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문체라기보다는 화두를 던지고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독자들이 내고, 또 듣고 그걸 상상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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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카를 찾아라! - 《찰리와 초콜릿 공장》 숨은그림찾기
렌 맥도널드 그림, 로알드 달 원작 / 한빛에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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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하기로 한 이 책을 기다리는 며칠 사이 영화 소개하는 TV프로그램에서 '웡카'라는 영화가 개봉하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과연 미국의 자본력좋은 마케팅은 설날연휴동안 삽시간에 퍼져 전연령 관람가능한 본 영화는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이야기 책은 아니다. 숨은그림찾기 책이다.

표지를 넘기자마자 나오는 과자선물 포장지같은 내지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알록달록 형형색색한 초콜릿과 사탕, 젤리등등이 비록 종이위 그림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달콤하고 상콤한 맛이 상상이 되어 침샘을 자극시킨다.

등장인물 소개는 아래와 같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란 책이나 영화를 꼭 보길 추천한다. 그런 다음 이 숨근그림찾기를 한다면 한층 재미가 더 할 것이기 때문이다.

- 공장 정문 앞.

- 찰리가 사는 마을

- 사탕 가게

- 찰리네집

- 공장 건물앞

- 초콜릿 방

- 사탕으로 만든 배

- 신제품 개발실

- 호두까기 방

- 텔레비전 초콜릿 방

- 유리 엘리베이터 내부

- 새로운 마을 풍경

- 숨은그림 찾기 목록

- 정답

이렇게 구성되어져 있다.



프레임안의 영화나 글로 써내려가는 책에서 놓치는 부분들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군다나 이 책은 숨은그림찾기 책이라는 거다. 이 영화를 보신 사람들은 더 잘 알 것이다. 화려하고 웅장하며 다양함이 공존하는 장면연출이 말이다. 그런데 지금 이 책은 그림(일러스트레이션)으로 연출장면을 묘사 + 숨은그림찾기 요소를 가미하고 있다니! 그림을 살펴보면서도 우와~하는 감탄사를 연발하였다. 그리고 위트있는 부분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일단 그림이 전체적으로 짐작하다시피 꽉 채워져있다. 어디 한 부분 빈틈을 주지 않는다. 시선을 다른데로 돌릴 수가 없게 집중되게 하는 매력이 있다. 그러는 동안 보는 장소에서의 각 상황을 자연스럽게 미션수행하면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숨은그림찾기는 어린이들이나 하는 거라고 쉽게 여기는데, 우습게 낮게 생각할 게 전혀 아니다. 난이도가 결코 쉽지 않다.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숨은그림 미션지에서 보이는 번역상의 어색함이 굉장이 느껴졌다.

예를 들면,

'까만 점무늬가 있는 파랑새 알' →'까만 점무늬의 파랑새 알'

이렇게 바꾸면 자연스럽겠다라는 생각을 했고,

'죽마를 탄 사람', 죽마가 뭐지 한창 생각하며 찾아보다가 알게되었다.

소위 삐에로 분장하는 서커스 공연에서 긴 막대위에 올라가거나 다리에 나무막대를 끼워서 마치 다리가 긴 것 처럼 움직이는 사람을 말한다. 죽마라고 한번도 말해 본 적이 없어서 낯설다.

'퍼지 멜로우 딜라이트 초콜릿'

→ 과연 찾을 수 있었을까? ㅋㅋ

'포고 스틱을 탄 여자아이'

→ 그 스틱은 도대체 뭘까? 정답지를 찾아보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바이올렛 뷰리가드'

→ 정답지를 볼 수 밖에.

'웡카 버블헤드 인형'

→ 이건 또 뭐지? 인형이란 인형은 샅샅이 찾아봐야겟네.

숨은그림찾기 활동한 뒤에 영화를 감상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한정된 프레임내에서 이 모든 연출을 담아보일 순 없으니, 그리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까지도 이건 어디까지나 그림이니까 충분히 가미할 수 있다.

영화를 본 뒤 가족끼리 도란도란 숨은그림찾기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시간일 것 같다.

천재 초콜릿 발명가 윌리 웡카가 선사하는 황금 초대장

여러분도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요!

전 세계 어린이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곳,

윌리 웡카의 초콜릿의 공장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베스트셀러 작가 로알드 달의 대표작 <<찰리의 초콜릿 공장>>이야기의 장면들 속에 숨어 있는 웡카와 찰리 그리고 네 명의 행운아를 찾아보세요.

그외에도 온갖 신기한 것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요.

지금 당장 윌리 웡카를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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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 -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보름달문고 93
하신하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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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에 빛나는 작품이다.

하신하 작가님은 위의 본 책이외에 「숨은 소리 찾기」, 「분홍이 어때서」, 「힘센 천만금이」등 꾸준히 어린이 책을 펴내셨다. 안경미님은 「돌 씹어 먹는 아이」, 「책장 너머 돼지 삼 형제」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하며, 볼로냐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기도 하고 수상한 바 있다.

차례를 보자면,


5편의 단편과 심사위원평으로 이루어져 있다.

5편의 단편들은 정말 신선하고 상식을 뒤엎는 흐름과 정점을 찍는 결말로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나, 모두 매력적이다. 대상을 받을 만한 압도적인 인상을 준다. 심사위원 중 누구의 평인지는 모르겠으나, '슬픔과 아름다움이 만나면 어떤 화학작용을 일으키는데 그게 감동이다. 그래서 가슴이 먹먹하다.'라고 하셨다. 그 말에 공감하며 동의한다.


" 나는 내 주위에서 한가득 꽃 피운 보보에게 속삭였다. 이게 우리가 사랑을 나누는 방식이야." (우주의 속삭임 中 「타보타의 아이들」에서.



"지구라는 행성에서 인류라는 생명체로 인류를 다시 이어 나가는 영원보다 지금을 함께 견뎌 줄 사람이 필요해요." 사람이 사람에게 주는 온기, 그게 바로 인간의 가장 근원이 되는 성질이지 않던가?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를 이런 방식으로 이런 접근으로 다가오게 하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할말을 잃었다고 표현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결말로 끌로가는 글의 흐름이 섬세하고 절절하게까지 느껴진다. 간강히 등장하는 그림이 한층 더해주면서 머릿속에 큰 그림을 펼치게 한다.


<< 네이버 '슬기로운 초등생활'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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