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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는 똑똑한 초등신문 2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최신 뉴스 ㅣ 똑똑한 초등신문 2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4년 5월
평점 :
똑똑한 초등신문 1에 이어 2가 나왔다.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의 뉴스를 선별하여 실었다. 1이 입문버전이라고 한다면 2는 도약 버전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러기에 주요 10개 기사 상단 QR을 통해서 동일한 내용을 두 가지 레벨의 글로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문장 구조를 직접 비교하면서 고급 어휘와 표현까지 모두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아홉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신문』이 처음 출간되고 이어 『똑똑한 초등신문1』 나온 뒤 이번에 『똑똑한 초등신문2』 출간된 것이다. 최신 기사를 엮어 세상의 흐름을 보여주고자 한다면 지금 이 책을 펼쳐라.
이 책의 200%활용법이라는 문구로 페이지 하나가 보인다. 일러두기와 같다. 100가지의 기사를 담았고, 그 100가지는 보이지 않게 서로 연결 관계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차근차근 빠져 들다보면 느끼거나 알아차릴 수 있기에 기사들간의 흐름을 잘 따라 가며 읽어보자. 〈배경지식 사전〉 부록을 보면서 개념어의 의미를 뚜렷하게 알 수 있고, 개념어를 통해 배경지식을 넓혀 기사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한다. 또 이번 2편에서 뚜렷한 특징이자 차이점인 주요 10개 기사에 QR을 통하여 '심화버전'이라고하여 같은 내용의 심화 버전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하여 어휘력과 독해력, 글쓰기 능력까지 기를 수 있게금 이끌어 준다.
총 6장으로 경제, 사회, 세계, 과학, 환경, 문화로 뉴스를 나누었다. 각 장의 뉴스는 시간 순서대로 되어있다. 뒤로 갈 수록 현재 일자와 가까워진다는 말이다.
신문에서 지역의 흐름을 설명하는 부분이 크기가 작고 흑백이라 잘 안보인다. 다행히 QR이 있어서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꽤 어려운 경제용어라고 볼 수 있는 용어를 아주 담백하게 글로 말해준다. 초등에 적절한 이해를 가져갈 수 있게금 정리하기와 토론하기가 가볍지만 무겁지않게 생각해보게하나 모호하지않게 하는게 이 책의 매력이라 꼽을 만 하다.
심화버전 QR을 담고 있는 뉴스를 소개한다. QR을 통해 나오는 화면이다. 책에 있는 내용이 한 페이지에 있고, 같은 주제의 심화 뉴스가 다른 한 페이지에 있다. 단락마다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글자색으로 구분을 지어놓았다는 걸 볼 수 있다. 신문 어휘 풀이가 정리하기에 있지만, 그 외에도 심화버전을 보면 한자어들을 볼 수 있다.
꽤 어려운 주제인데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알아본다. 주제나 글이 어렵다기 보다는 글을 읽으면서 사고의 확장이 필요하여 어려운 주제가 되는게 아닐까한다. 초등아이가 이 글을 어떻게 대하고 이해하며 생각하는지, 토론하기에 뭐라고 적어가는지 궁금해진다.
전반적으로 신문의 느낌을 주기위한 의도인지 비용때문인지 몰라도 흑백느낌의 사진들이 크기도 작거니와 확인이 뚜렷하지 않아 아쉽다. 글도 글이지만 사진이 주는 이미지 느낌이라는 것도 그 글에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림이나 사진을 통해 글을 더 이해하고 느낌을 받는 측면도 분명 있다.
각 분야를 골고루 선별하여 1년의 주요 뉴스 100건을 다루니 세상을 탐험하는 기분이 들 수 있겠다. 책 표지에서 말하는 대로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주는 책이라 하겠다.
배경지식 사전과 신문어휘사전이라고 하여 뒷부분에 실어져있다. 신문어휘사전은 앞에 뉴스에서 나왔고 정리하기를 통해 어휘풀이를 간략하게 보았다. 그렇다면, 뒤에 정리해놓을 때는 어휘뒤에 괄호를 하여 한자어를 적어두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미디어 노출이 과다한 현대시대, 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 그리고 이 책은 너무나 인간적인 활동을 하게금 이끌어준다. 다만 내가 망설여지는 부분은 영상에 익숙한 아이들, 화려한 색상에 노출이 익숙한 아이들이 흑백 신문을 마치 보듯이 이 책은 전반적으로 흑백모드로 되어져 있다는 점이다. 어쩌면 그래서 이 책만은 흑백모드로 구성하는게 적절했다고 생각도 든다. 뭐가 맞고 틀리고는 없고 아이들마다 제각각일 거다. 우리는 이 속에서 사고하는 아이의 눈 속을 바라볼 뿐, 또 뉴스 밖으로 나온 사고의 여분을 같이 공유하며 어느 다른 사물이나 분야로 연결을 도와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