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 올라간 골반이 당신의 척추를 무너뜨린다
박진영 지음 / 바른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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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에 대한 이야기 이다. 거의 모든 질병과 통증의 원인은 척추에서 출발하고 있다니, 지금까지 모르고 있던 내용을 언급하고 있는 책이어서 무척 호기심이 일었다. 과연, 거북목, 일자목의 소유자가 되어 버린 요즘시대 사람들이 척추라고 별문제 없을까마는, 이 척추가 기둥으로써 제대로 서 있지 못하고 틀어지거나 휘어지면서 발생하는 각종 트러블은 결국 척추를 똑바로 잘 관리하지 못한 때문이라는 것이 명확해진다.

 

기둥이 되어야 할 척추가 휘어졌네, 이제 어떤 증상이 줄을 지어 나올까. 소화기, 십이지장 등 내부 장기가 제대로 기능할 수가 없어진다. 전달되어야 할 전기 작용과 호르몬들이 신경을 타고 원활히 흐르지 않게 된다, 이런 이유들로 두통 부터 매일 일상에서 느껴지는 크고 작은 통증들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척추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이 늘 익숙하게 발생해 온 질병들과 연관이 되어 설명을 하고 있으니 여태까지 생각해 오던 방향에서 조금은 다르게 느껴졌다.  경추 몇 번, 척추 몇 번이 잘못 되었을 경우 따라 오는 질병들이 우리가 흔히 아파하는 통증들로 줄을 잇는다. 심지어 기분이 좋다, 하는 것도 척추에서 나온다고 하니까 이런 것과 연관지어 여태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다. 정보의 범위를 좀 더 넓혀가는 분위기이다. 이로써 망치 하나 들고 남의 척추 바로 세워 주려고 하는 저자는 척추와 골반의 중요성을 목록에서 제 1번에 두어야 할 관심사로 올려 둔다.

 

 

고생해서 가족을 부양할 때나 자식을 돌볼 때 힘든 상황을 우리는 흔히 뼛골 빠진다, 등골 휘어진다, 라고 표현을 해 왔다. 몸의 기둥인 척추의 중요성을 확실히 알게 되면서 뼈가 뒤틀리고 조금씩 어긋나 지게 되면 그 주위에 가짜 골격이 채우게 되고, 이것들이 가골로써 자리잡으면 그 주위 뼈에 해당하는 장기와 연관되어서 질병과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이미 굳어져 버린 뼈를 재조정하기가 어려워진다는데 그 전에 예방을 하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현대 생활을 하면서 가골하나 생기지 않도록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보게 한다. 일을 하고 먹고 살기 위해서 결국 척추를 상하게 하는 형태가 되니 자신의 몸을 뜯어먹고 살아가는 꼴이 되는 것인가 싶다. 부모님의 등뼈가 휘고 틀어지고 굽어져 있는 모습은 결국 가정을 이끌고 유지, 보존하기 위해서 생겨난 것이니 부모님의 등골을 빼 먹고 살았다는 것이 헛 말이 아님을 확인하는 순간이다. 

 

 

저자가 그동안 보살펴 왔던 환자들의 사례와 운동과의 상관관계 등 평소 생각하지 않고 지내왔던 우리 몸의 이야기가 매우 유익하게 진행된다. 더욱 우리 몸을 보살펴야 할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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