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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면 - 오래된 상처를 알아차리고 다정하게 회복하기
멜라니 피그니터 지음, 김희상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9월
평점 :
상담을 할 때 반드시 짚어보는 과정이 어린 시절 경험이다. 현재의 불안이 과거의 상처로 인한 무의식에서 발생한다는 정신과적 기저에는 우리 모두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가 어떤 어른이 될지 결정하는 네 가지 요소로 유전자, 어린 시절 가정 환경, 친구를 비롯한 주변 환곁, 반성하고 변화할 줄 아는 능력을 들고 있는데 이 중 유전자와 어린 시절 환경이 부모와 밀접하게 관련된다. 그래서 부모의 양육 방식이 아이가 어떤 어른으로 자라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로 인해 드러나는 10가지 양상에 하나도 속하지 않는 어른은 없을 것이다. 완벽한 부모와 환경을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현재 자신이 고통받는 부분을 척도로 파악하고 내면의 아이를 어떻게 달래고 위로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다.
인상적인 부분은 사랑의 방법의 다름으로 인해 발생하는 갈망이었다. 부모의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낀 까닭은 사용하는 사람의 언어가 다르기 때문이다. 즉, 추구하는 사랑 언어가 다르기 때문인데 아버지는 선물과 풍족한 환경으로 사랑을 표현하지만 아이가 원하는 것은 함께하는 시간이었을 때 사랑을 풍족하게 한다고 할지라도 아이 입장에서는 사랑을 받지못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사랑이 도움을 베푸는 것인지, 함께보내는 시간인지, 깊이 있는 대화인지, 스킨십, 선물, 인정 중 어떤 것인지 스스로를 제대로 파악하고 관계를 맺어야 한다.
이미 지난 과거의 잘잘못을 가리기 보다 과거는 과거로 인정하고 내면의 상처 받은 아이를 위로하고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 겠다.
*내면 아이는 두뇌의 특정 부위, 정확히 말해 뇌의 감정 중추인 변연계(편도체, 해마 등) 주변에 위치한다. 번연계는 무의식적인 반응, 정서적 기억, 생존과 관련된 본능적인 공포나 애착을 처리하는 뇌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
*불안정한 가정 환경의 특징은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 측할 수 없다는 점, 아이에게 안정감을 줄 건강한 규칙이 없다는 점, 툭하면 깨지는 신뢰 관계 등이다. 이런 특징은 종합적으로 세상과 타인에 대한 근원적인 신뢰가 싹틀 수 없게 막는다.
*인간은 각자 자기만의 사랑의 언어를 가꾸고 사용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받고 싶어 하는 사랑이 어른이 베푸는 그것과 다를 때 아이는 상처를 받는다. 애정 욕구를 채우지 못하고,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느끼며,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깊은 갈망 속에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