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분까지 내 책임이라니 - 아무래도 난 너 때문에 화가 난 것 같은데
오원 지음 / 스테이션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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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중에 요가를 만나 수련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기 시작했다는 익숙한 스토리가 색다르게 와닿는 까닭은 ‘’그럴싸한 5초의 찰나의 진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요가가 얼마나 좋은지 끊임없이 말하는 것보다 간간히 등장하는 만트라에 마음이 혹하게 만드는 켜켜이 쌓아 올린 스토리의 힘이 있는 책이다.

내 잘못이 아닌데 왜 내가 괴로워야 하냐는 삶이 끝날 때까지 짊어지고 가야되는 줄 알았던 의문을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게 만든 저자의 학창시절 경험이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감정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쥐어주고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내 기분은 내가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다.

현존의 명징함을 깨닫고 지나간 과거와 불확실한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는 것. 몸의 유연함보다 의식을 유연함을 취하는 요가가 진심으로 궁금하고 경험하고 싶어졌다.

그를 평안하게 만들고 주변의 안녕과 살아있는 모든 것의 평화를 기원하게 만드는 요가와 제주도가 궁금하다. 요가하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만트라를 나도 외워본다. 곧 요가와 인연이 닿길 바라며.

"로카 사마스타 수키노 바반투."

*폭력을 가한 책임은 분명 그들에게 있지만, 그로 인한 억울함을 보듬고 다시 일어서는 것만큼은 온전히 내 책임이라는 것.

*내 통제권 밖에 있는 타인의 반성에 목매지 말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나의 행동과 내 몫에만 집중하는 것.

*아, 지금 내가 화가 나는구나, 실은 서운하기도 하구나, 자꾸만 시비를 가려서 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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