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젠더 리터러시 수업 ㅣ 까꾸로 문고 4
김은혜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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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젠더 리터러시 수업>

요즘에는 남자가 어떻다, 여자가 어떻다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남아있는 남자와 여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다.

분홍색을 남자 아이가 좋아하고 여자 아이가 파란색 장난감을 고르는 것을 보고 성평등 교육이 잘 이루어졌다고 할 수 없다. ‘남자 아이가 다 그렇죠, 여자가 아이라 말을 잘 못해요’ 무심코 사용하는 이런 말에도 편견이 남아 있다.

현장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갈등이나 언어 사용 등의 사례가 공감 되면서 적절한 교육과 어떻게 지도를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서 바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실용적이다.

혐오 표현의 사용과 남자 아이들의 서열 정리, 여자 아이들의 수동 공격 등 본질을 알고 접근해야 하는 사례도 도움이 되었다.

다만 여자 아이들이 꼼꼼하고 정리를 잘한다는 것, 남자 아이들이 장난이 심하고 산만하다는 것은 그것 또한 편견이고 고정관념이 아닐까. 여자 아이 중에서도 산만하고 정리를 못하는 아이가 있고 남자 아이 중에서도 꼼꼼하고 과제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아이가 있다.

모든 것은 사바사, 사람 바이 사람 아니겠는가.

*인권은 누군가에게 시혜를 베푸는 차원이 아니라, 모두가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규칙의 목적이 '적발‘이 아닌 ’공존'에 있음을 아이들이 체득할 때, 비로소 남녀 학생 사이의 깊은 갈등의 실타래도 조금씩 풀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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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그릇 - 걱정과 불안을 씻어내고 내 안의 운을 발견하는 법
사토 후미아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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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그릇>

근원의 나로 살면 운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이야기. 저자는 명상을 하다 자기 자신이라는 거인을 만나게 된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깨달음을 얻게 된 과정을 차근 차근 풀어낸다.

저자는 머릿말에 초반에 나오는 이야기가 믿기 힘들지라도 끝까지 읽길 권한다. 미토콘드리아가 나오고 ATP가 등장하는 전반부를 넘어가니 ‘현실의 나’와 ‘근원의 나’가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려준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생존만은 중요시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지배하는 현실의 나는 에너지볼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부정적인 것에 집중하고 끊임없이 부정적 기운에 휩싸인다.

근원의 나는 현실의 나와는 다르게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을 곁에 두고 내 주변 환경을 돌보며 나를 귀하게 여겨 좋은 것을 먹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다.

귀하게 다루는 방안으로 온천과 산책으로 햇빛을 보는 것, 트램벌린을 권하는데 트램벌린이 없다면 줄넘기를 하라고 한다. 뛰는 행동으로 림프 순환을 시키라는 것.

오래 전에 유행했던 <시크릿>이 생각났다. ‘근원의 나’로 스스로 귀하게 대접하고 현상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나의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면 자연스럽게 좋은 사람이 몰리고 그들과 나는 긍정적인 에너지볼을 운용한다.

운이란 결국 내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내 에너지를 떨어뜨리지 않을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부정적인 에너지가 생겨나지 않을지를 바탕으로 환경을 정비하고 바꿔가는 게 정말 중요하다네.

*사람의 몸은 음식뿐 아니라 피부에 닿는 것이나 생활 습관 같은 주변 환경의 영향을 계속 받는다네. 그래서 몸에 들어오고, 닿는 것들을 의식적으로 신경을 쓰는 태도가 필요하다네.

*자네가 주변의 공간을 사랑하는 순간,그 공간도 자네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다네. 즉, 자네의 편이 되어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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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아이를 어떻게 바꾸는가 - 친절하고 똑똑하고 완벽한 대화 속에서 아이가 잃고 있는 것
가와하라 시게토 지음, 박현강 옮김 / 카시오페아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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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아이를 어떻게 바꾸는가>

부모 세대와는 다르게 현 세대 아이들은 태어날 때 이미 AI와 함께한다. 어쩌면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인공지능과 함께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불안세대>에서 스마트폰 보급과 SNS가 정신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었다면 이 책은 AI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룬다.

결론은 아이에게 인공지능을 접하게 하는 것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며 언어학자의 의견 또한 언어를 인공지능으로 배우게 하는 것은 우려스럽다는 것이다.

말문이 트이고 언어가 발달되는 과정은 아이의 발달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언어를 시발점으로 전체적인 발달 단계를 거치고 정서과 감정을 고려하는 전인적 성장이 이루어진다.

언어 발달은 비단 읽고 말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비언어적 소통과 머뭇거림으로 표현되는 상대의 감정을 인공지능은 할 수 없다.

다른 정보를 말하고 원하는 대답만을 들려준다는 맹점을 차치하고서라도 감정과 분위기를 알아채는 정서적 안정과 감각을 위해서라도 아이들이 AI를 사용하는 것은 미뤄두어야 한다.

지능만 높은 사회성이 낮은 아이들의 미래가 어떤 모습인지 우리는 종종 목도한다. 감정을 조절하고 절제하며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아는 전두엽 성장에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와 소통이 필요하다.

*어른의 말 걸기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다. 아이를 자라게 하고, 관계를 맺게 하며, 세상과 연결하는 원동력이다.

*그러나 인간의 몸을 지니지 않은 AI가 실제 관계 속에서 구현하는 표정, 시선의 교환, 품에 안겼을 때의 촉감, 거리감과 온기에서 비롯되는 비언어적 신호까지 온전히 대신하기는 쉽지 않다. 아이의 언어 발달은 말소리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몸과 감각, 관계 전체 속에서 자라나기 때문이다.

*우리는 몸을 움직이고, 만지고, 부딪히고, 균형을 잡고, 타인과 거리를 조절하며 세상을 배운다. 생각과 감정, 관계 맺음조차 몸을 떠나 독립적으로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우리는 말로 무엇이든 온전히 전달할 수 있다고 믿기 쉽지만, 언어만으로는 닿지 않는 감정과 마음의 결이 분명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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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도시를 걷고, 마음은 예술을 본다 - 파리 갤러리 산책
최보영 지음 / 비엠케이(BMK)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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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도시를 걷고, 마음은 예술을 본다>

파리는 명성이 대단한 오르세, 루브르, 오랑주리를 품고 있는 도시다. 지금 공사 중인 퐁피두까지 더하면 피카소 미술관도 미룰 정도로 거대한 미술관이 즐비하다. 심지어 루브르는 하루로는 작품을 다 볼 수도 없다.

그래서 잊고 있었던 파리의 갤러리들. 워낙 유명한 미술관이 많아서 갤러리를 가 볼 생각을 하지 않았던 터라 파리의 갤러리를 소개하는 이 책이 아주 반가웠다.

나름 갤러리와 아트페어 등 미술과 가까운 생활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18개 중 눈이 익은 곳이 세 개뿐이었다. 역시 예술의 도시군.

한국에도 지점이 있는 페로탕을 비롯하여 아트페어에서 봤던 바지우, 책으로도 유명한 이봉 랑베르는 안면이 있어서 반가웠고 다른 갤러리들은 생소해서 흥미로웠다.

특히 ‘누더기의 비너스’를 볼 수 있는 갈레리아 콘티누아나 터렐을 소개했다는 알민 레쉬가 인상 깊었다. 곧 과천 현대미술관에서 40주년 기념 전시로 터렐 작품이 전시된다고 해서 기대된다.

갤러리스트인 저자가 전문가의 눈으로 본 갤러리와 인터뷰가 실려있어 그림이 한 쪽을 차지하는 여느 교양 미술서와는 다르게 전문적이어서 좋았다.

26년 5월까지는 확인했다고 하고 파리의 갤러리들은 7,8월에 긴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미리 확인을 하고 방문하길 권하는 친절함까지 다음 파리 방문 때는 거대 미술관 말고 갤러리부터 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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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귀 뚫기
집영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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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귀 뚫기>

한 때 입트영, 귀트영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찾아보니 지금도 귀가 트이는 영어, 입이 트이는 영어는 꾸준히 나오는 모양이다.

귀가 트이는 것보다 조금도 과격해진 귀를 뚫는 영어, 저자가 직접 체험한 3년 만에 귀가 트인 경험을 밝힌다.

아이들을 잠수네 영어공부로 가르쳐서 일 년만에 영어가 한국어처럼 들린다는 말을 듣고 자신도 귀 뚫기에 도전한다. 주로 사용했던 프로그램과 팁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책에 반복하여 등장하는 것은 내가 흥미로워하는 영상을 찾아서 반복해야 한다는 것, 영상이 재미있어야 계속 볼 수 있다. 그리고 자막은 한국어든 영어든 보지 않는 것, 영어를 들으면서 한국어로 해석하지 말라 등 힌트와 팁이 있다.

즐겨들은 팟캐스트와 영어듣기에 노출된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했는지 상세하게 나와있다. RM이 프렌즈로 영어를 공부했다고 하던데 자료가 넘쳐나는 요즘 오랜만에 귀 뚫기에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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