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 DVD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1. 베르베르의 책 가운데 처음으로 보는 ‘희곡’이다. 하지만 그동안 보아왔던 베르베르의 글들에 비하면 그다지 특별함이나 독특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2. 왜 책의 제목을 [인간]이라고 했을까 생각해본다. 지구가 멸망한 후 최후로 남은 두 인간... ‘유리 감옥’ 안에서 보여지는 두 사람의 다양한 모습들... 지구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외계인 앞에서는 ‘유리 감옥’ 안의 애완동물로 전락할 수 있는 존재...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아니,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보다는 그냥 우리 생각에 어떤 충격 내지는 새로운 시각(‘외래적 시각’)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

3. 지구의 멸망이나 최후에 남은 두 사람의 남녀, 그리고 두 사람 사이의 갈등과 화해 등의 구도는 [파피용]에 나오는 구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듯...

4. “의심을 의심하면 믿음이 생길 거야.”라는 사만타의 말(37p). 흠... 과연 의심을 의심하면 믿음이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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