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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와 떠도는 사원
김용규.김성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1. 고1과 중2인 두 딸에게 읽히려고 산 책이다. 아이들 주기 전에 먼저 읽어 보았는데, 상당히 재미가 있어서 하루 만에 다 읽어치웠다. 아이들에게 읽히기에는 무난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2. ‘철학 판타지’라는 부제처럼, ‘판타지’의 형식을 빌어 ‘철학적인 개념’들과 심지어는 ‘첨단 과학’과 관련된 내용들까지도 다루고 있다. 이 책이 처음 발행된 시기(2001년)를 감안한다면 생소해 보이기까지 하는 새로운 내용들도 포함하고 있어서 신선하고 놀랍기도 하다.
3. 하지만 ‘소설’이라는 면에서 본다면 재미는 좀 떨어진다고 하겠다. [소피의 세계]와 같은 책과 비교한다면... 조금 ‘단선적(單線的)’이라고 할까... ‘철학 이야기’로서는 괜찮다고 말할 수 있지만, ‘판타지 소설’로서는 전체적인 구성이 빈약하다고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