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야 할 때 말아야 할 때
마이클 세들러 지음, 오현미 옮김 / 진흥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역시 상담을 공부한 사람답게 하나의 교훈 뒤에는 그에 걸맞는 상담 사례(?)를 제시한다. 그럼에도 그것이 그렇게 인위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그 예들이 그가 제시한 원리에 매우 적합한 것이기 때문이리라.

매 장은 각 상황에서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런데 그 지침들 역시 매우 적실한 것이다. 마치 그 모든 상황에 직접 들어갔다가 나온 사람처럼, 정확하게 그 상황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 변화를 포착해낸다!

심리학이나 상담에 대해 지나치게 호의적인 현대 기독교와 교회의 움직임 때문에 오히려 그것들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그러면서도 관련 서적들은 꾸준히 읽고 있기는 하지만) 입장인 나에게, 이 책은 다른 심리/상담에 대한 책들과는 달리 ‘매우 유용하다’고 결론 내리지 않을 수 없다.

내겐 특별히 7장이 도전이 되었다. 대적 관계에 있을 때... 지나치게 반응하지 않는 것! 억측하지 않는 것! 쉽게 성내고 방어하려 하지 말 것!

마지막 장에 나온 개인적인 간증(?)은 Messianic Jew의 실제적인 어려움에 동감하게 해주었다. 이슬람권만이 아니라 유대교 권에서도 기독교로의 개종은 대단한 부담과 어려움을 안아야 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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