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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걸어야겠다 - 나를 성장시킨 길 위의 이야기
박지현(제주유딧) 지음 / 마음의숲 / 2020년 10월
평점 :
#여행에세이 #바람이분다걸어야겠다 #제주도살이 #박지현제주살이




소설가를 꿈꾸던 저자는 제주도로 이주하여 지금 소설과 그림을 그리며 살고있다. 낮에는그림을 그리고 밤에는 여행관련 글을 쓰며 SNS스타가 되었다. 닉넴은 '제주유딧'으로 활동한다.
또한 제주도에서 어반스케쳐로 활동하며 이미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있는 저자였다.
사실 나도 제주도 여행을 가게되면 혼자가든, 둘이가든 너무 좋았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렌트카를 찾고, 제주도의 길을 따라 천천히 가는 그 여유로움이 난 좋았다. 아마 저자도 이런 여유로움을 위해 제주도로 이주하지 않았을까 싶다.
일단 책에는 저자가 제주살이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과 경험을 토대로 글을 썻다. 특히, 저자는 올레길을 좋아하는것같다.
올레길 위에서 혼자서, 천천히 혹은 빠르게 걸으며 길위에서 먹고 마시고 또는 혼자 걸으면서 온갖 감정들을 가지게된다. 나도 올레길을 혼자 걸어본적이있다.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간 제주도 올레길이었지만, 나 혼자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다시 그 질문에대하여 답변을 하면서 결론을 내렸다.
아마 나처럼 저자도 올레길 위에서 답답한 마음을 풀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가 흔히 제주도를 가게되면 맛집탐방, 우도구경, 게스트하우스의 낭만을 즐기러 갈때가 많다. 사실 나도 처음에 제주도에 갔을때 코스를 짜고, 구경해야하는 문화재, 재미있는 게스트하우스 등등 놀거리, 볼거리에만 집착했었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주는 바람소리, 물소리, 사람소리 등등 여유로음을 집에오면서 알게되었다. 그래서 난 너무 아쉬움에 3개월 후 다시 제주로를 찾았던 적이있었다. 그렇게 나는 두번쨰 제주도 여행에서의 올레길을 마주하게 되었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엔 올레길은 맛집탐방, 게하의 낭만등등과 다른 나에게있어 주는 진정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시국이 좋지않아 여행길에 발목이 다 잡혀있지만, 시국이 좋아져 내가 다시 제주도를 여행하게된다면 저자처럼 26개의 코스로 짜여진 올레길을 책과 함께 천천히 걷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