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은 스펙보다 태도에 끌린다

고객은 스펙보다 태도에 끌린다 - 지식과 기술에 태도라는 날개 달기
하희선 지음 / 대경북스 / 2022년 6월

업무적인 재능은 뛰어나지만 인격이 별로인 사람

업무적인 재능은 없지만 성격이 정말 좋은 사람

둘 중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은가요?

유행하는 밸런스 게임이다.

당신의 선택은?

이 책의 저자 하희선은 뷰티 교육 강사로 30년간 현장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진행했다고 한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을 책으로 썼는데 그 중심 메시지가 바로 이 책의 제목 ‘고객은 스펙보다 태도에 끌린다’이다.

나는 노래 부르기는 싫어하지만 노래 듣기는 엄청 좋아해서 히든 싱어, 판튜 등 오디션 프로그램을 종종 본다. 볼 때마다 사람들의 재능에 놀란다. ‘경력자 우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재능 넘치는 젊은이들이 많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저런 실력을 갖게 되는 건지 부러움 반, 존경심 반이다. 하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고 나면 단순히 실력이 좋은 사람보다는 태도가 좋은 사람들이 롱런하는 것을 보게 된다. 결국 재능이나 스펙보다 태도가 답이다.

사람들에게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1순위로 꼽히는 것이 ‘관계’다. 관계의 어려움이 생기는 이유도 결국은 태도의 문제이고, 관계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태도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을 많이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저자의 말에 적극 공감한다.

좋은 스펙을 만들려고 노력하기에 앞서 좋은 태도를 갖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좋은 태도에 재능까지 있다면 금상첨화.

앞서 질문한 밸런스 게임에 대한 내 대답은...

업무 능력도 있고, 성격도 좋은 사람과 일하고 싶다.

그렇다면 나는 능력 있고 태도 좋은 사람인가?

이 질문에 내가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이유는 양심이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100자평] 고객은 스펙보다 태도에 끌린다

고객은 스펙보다 태도에 끌린다 - 지식과 기술에 태도라는 날개 달기
하희선 지음 / 대경북스 / 2022년 6월

책을 읽는 내내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어요~~

위인 탄생의 결정적 순간

위인 탄생의 결정적 순간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위인 이야기
고정욱 지음, 김은경 그림 / 명주 / 2022년 6월

이솝, 신채호, 링컨, 콜럼버스, 퀴리 부인, 펠레, 셰익스피어, 제너, 카네기, 루터

모두 이 책에 나오는 위대한 사람들이다. 

최근에는 역사적인 인물들 뿐 아니라 우리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이들 중 큰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위인전으로 많이 나온다. 

김연아, 오프라 윈프리, 봉준호, 타이거 우즈, 방탄소년단 등등 

어릴 때 읽었던 위인전은 모두 특별한 사람들이었다. 

태어났을 때 부터 특별했고,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었고, 나와는 너무 괴리감이 느껴지는 특별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위인들도 모두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었고, 어떤 순간에 자신의 삶을 방향지을 수 있는 깨달음을 얻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누구나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위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타고난 재능이 있고, 환경이 유복하다면 더 좋은 조건에서 시작하기에 출발선이 조금 앞에 있을 수 있지만 그런 조건이 필수조건은 아니라는 것을 수많은 위인들의 삶을 통해 볼 수 있다. 

아무리 세상이 달라졌다고 해도 환경이 별로 좋지 않고,  타고난 재능이 없어도 삶의 태도를 어떻게 가지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다. 세월이 흘러도 '가치'는 변하지 않기에~~

고정욱 작가님은 이 책에서 위인들의 그런 면을 강조하고 있다. 

그들이 위대한 것은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지만 그보다 먼저 삶의 태도가 달랐다는 점을 강조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에 대한 활동지 의뢰를 받고 어떻게 할까 많이 고민했다. 

아이들이 이 책을 한번 읽고 덮어버리지 않고 자신의 삶에 한가지라도 적용해 볼 수 있게 하려면 어떤 내용을 넣으면 좋을지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지금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꿈을 통해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위인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잘하는 게 뭔지 물으신다면

잘하는 게 뭔지 물으신다면 - 나다운 꿈을 찾아가는 5가지 진로 키워드
고정욱 지음, 김현주 그림 / 풀빛 / 2022년 5월

"OO아, 네가 가장 잘하는 게 뭐야?"

"글쎄요....운동도 조금 하고, 피아노도 좀 치고....."

"그럼 너는?"

"저는 잘하는거 아무것도 없는데요"

수업하는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이렇게 대답한다.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들, 무엇을 잘하는지 생각해보지 않은 아이들....

비단 아이들 뿐일까? 어른도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모른채 살아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글쓰기를 잘하는 고정욱 작가님의 신간이다.

300권이 넘는 책을 쓴 고정욱 작가님이 글쓰기를 잘하는것은 당연한 것일까?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기위해 어떤것이 필요한지, 또 작가님은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알 수 있다.

타고난 재능으로 잘하는 것도 있고, 후천적인 노력으로 잘 할 수 있게 된 것도 있다.

자신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끈기를 갖고 오래도록 할 수 있는지 여러가지 관점에서 살펴보고, 다른 사람의 의견도 구해 본다면 자신이 잘하는게 뭔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기를 꿈꾼다.

그런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강점이 있는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정욱 작가님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 제시하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이 읽고 적용하기에도 딱~~

'덕질'로 시작해 '설렘'으로 끝나는 책 속 여정을 따라가면서 진정 자신이 설레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길 바라는 작가님의 마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면 좋겠다.

<잘하는 게 뭔지 물으신다면> 그 질문에 큰 소리로 대답할 있도록 자신의 장점을 꼭 발견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고정욱 삼국지 1 : 일어서는 영웅들

고정욱 삼국지 1 : 일어서는 영웅들 -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엮음 / 애플북스 / 2022년 1월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으로 많이 재구성 된 작품이다. 나는 삼국지를 책으로만 접해보았는데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헷갈렸다. 그런데 유명한 청소년 소설 작가이신 고정욱 작가님이 삼국지 10권을 출판했다고 해서 먼저 1편을 읽었다. 

이 책은 중국 주나라 시대에 황권이 불안정해 지고, 백성들이 살기 힘들어 지자 황건군 이라고 불리는 도적떼가 생겨나 민가를 노략질하고, 관가를 공격하게 되었는데 그것을 막기 위해 나라 곳곳의 제후들과 영웅 호걸들이 모여 황건군을 무찌르고 황제를 속이고 뇌물을 받아서 벼슬을 파는 십상시를 처리한다. 그 후에 동탁이 권력을 잡고 황제를 바꾸며 나라를 쥐락펴락 하자 왕윤과 몇몇 벼슬아치들이 여포가 동탁을 죽이게 만드는 내용이다.

가장 어이없는 장면은 여포가 동탁에게 선물로 적토마와 황금, 명주 등을 받았을때 자신의 막사에서 자신의 양아버지인 정원을 죽이고 동탁에게 가겠다고 하는 장면이다. 왜냐하면 자신을 아들처럼 대해준 정원을 하루아침에 배신한다는 것이 너무 괘씸하고 어처구니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웠던 인물은 유비다. 왜냐하면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 하는 다른 제후들이나 호걸들과 달리 자신이 공을 세웠어도 항상 겸손하고 남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가장 믿으면 안될것 같은 인물은 자신을 친 아들처럼 대해준 정원을 한순간에 배신하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워준 동탁에게 갔지만 자신이 원하는것을 위해서 동탁까지 배신한 여포 이다.

고정욱 작가님의 삼국지 1편은 왕윤이 황제보다도 강력한 권력을 가진 동탁을 여포를 이용해 완벽하게 이이제의 하며 끝난다. 이어지는 2편에서는 또 어떤 호걸들이 역사를 써 나갈까? 

고정욱 작가님의 삼국지의 장점은 여러 인물이 나왔지만 이렇다할 설명이 없어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던 기존의 삼국지들과는 다르게 여러 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따로 써져있어 이해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