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당신이 보석입니다
이승규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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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까르띠에, 불가리, 미키모토, 해리윈스턴, 라자르 다이아몬드....

이것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나에게는 너무 낯선 브랜드이고 낯선 분야다. 바로 '보석'

내가 가지고 있는 보석은 결혼할 때 주고 받은 작은 다이아몬드 반지가 전부다. 평소 보석에 대해 별로 흥미도 없고, 보석을 갖고 싶은 마음이 없기에 나와는 상관없는 분야로 치부하고 지금까지 살았다.

이 책의 저자 이승규는 '국제 보석 감정사'라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계신 분이다. (나에게는 특이하다는 뜻임)

저자는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뒤돌아보며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저자 자신의 경험이 삶의 지침서가 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열정과 용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프롤로그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환경은 바꿀 수 없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뿐이다. 누가 봐도 질 수 밖에 없는 불리한 환경이라고 하더라도 나를 바꾸면 승리할 수 있다."(p118)

저자 역시 가난하고, 힘든 상황에서 자신의 마음가짐을 바꾸고 열심히 노력해서 원하는 인생을 살았다고 회고한다. 물리적인 가난 뿐 아니라 임파선암, 간암, 폐결핵, 연탄가스 중독 등 한 사람이 겪어내기에는 너무 큰 건강상의 문제를 굳은 의지로 이겨낸 과정은 책을 읽는 내내 안타까움과 걱정스러운 마음이었다.

"한 번 지나가면 돌이킬 수 없는 불가역적인 인생의 특성상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익숙함에 속아 인생의 후반부를 망치는 것이다."(p91)

대부분 사회적인 잣대로 평가하는 기준에서 본다면 저자는 성공한 인생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이력의 소유자다. 그럼에도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더 큰 성과를 이루어내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

"인생은 직장생활로 끝나지 않는다. 직장 이후에도 인생은 계속 된다. 소극적이고 수동적으로 행동하면 직자에서는 어찌어찌해서 월급을 받으며 생계는 유지할 수 있겠으나 세상과 일대일로 '맞짜'을 떠야 하는 인생의 제 2막에서는 처절한 대사를 치루게 될 것이다. 인생을 멀리보자."(p170)

100세 시대. 길어진 인생이 직장생활로 막을 내리지 않는 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알고 있는 것에 그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움직이면서 인생 후반부를 준비하는 슬기로운 사람이 되라는 일침으로 다가온다.

저자의 말 처럼 사실 보석은 우리 자신이다. 내가 어떤 색깔과 광채를 가지고 있는 보석인지 자신을 찾는 여정을 저자와 함께 떠나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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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2020-09-22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오애란 작가님! 보석 같은 배려에 감사합니다.
사실, 오애란 작가님이 보석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