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의 독서 - 지극히 사적인
최경옥 지음 / 북도슨트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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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계절에 좋은 책을 만나서 읽는 내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도 너무 담백했고 잘쓰셨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편이라 프롤로그랑 에필로그에도 집중하는데 이 책은 내가 책을 읽는 이유라고 해야할까? 작가님이 책을 읽는 이유와 비슷했다. 어쩜 이렇게 내 마음을 잘 알아주시는지..:

책은 정답을 가르쳐 주는게 아니고 내가 미처 보지못한.. 내가 경험하지 못한것들..삶을 바라보는 눈을 하나씩 선물해 준다는거.. 그렇게 한권씩 읽을때 마다내가 보는 세상은 점점 더 넓어지고 타인의 고통은 조금씩 가까워지고 이해하는 폭이 커진것 같다

뚜벅뚜벅 걸어온 작은 발걸음들이 작가의 세계로.
도서관으로 걸어온 걸음들이 어른이 된 후에 남아있던 꿈을 이뤄주게 되었다는 글에 내 마음도 두근거렸다.

나이기 드니 점점 맘 터놓을 친구도 점점 없어지고.
오늘 하루 기뻤던일 화났던일 슬펐던 일 등등 사람들에게 터놓고 나면 늘 그들은 그때뿐.. 인간관계에 유통기한이 있다는것도 맞는말이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에게 내맘을 얘기하는것보다 책을 잀으면서 털어놓게 되었다. 그래서 짬나는 시간에 책이라는 친구를 찾는것 같다.
내가 지나온 내 발걸음들이 어디로 향하는지는 모르지만 작가님처럼 오십을 바라보고 있는 나에게 마음 깊숙히 숨겨놓은 꿈을 이루어주게 될걸 믿으면서 더욱 많이 걷도록 해야겠다.

어렵게만 느꼈던 책들도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생각도 마음도 신체도 건강하고 맑고 명량한 어른이 되고싶다.

**책이라는 안전한 울타리 속에서 누군가가 되어 이런저런 삶을 상상하다 보면 마치 내가 그사람의 인생을 직접 살아본것 같은 깊은 공감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타인의 삶은 내가 마주할 어른으로서 현실을 살아가는데 비할데 없이 귀한 자양분이 되어 주며 타인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 또한 한층 더 다정하고 성숙하게 만들어준다.


이 책은 북도슨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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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원래 괜찮은 사람이야 - 불안한 시간을 건너는 너에게 들려주는 35가지 다정한 말
윤지영(오뚝이샘) 지음 / 터닝페이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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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시간을 건너는 너에게 들려주는 35가지 다정한말!

엄마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힘들때가 아이들 사춘기때가 아닐까 하는데.. 아직 우리집 아이들은 그 시기가 아니라서 맘 편하게 있었는데 막상 큰 아이가 친구들때문에 힘들어 하니 엄마로서 도움이 안되는게 너무 미안하고 주위에 딱히 물어볼사람도 없어 많이 답답한건 사실이었다.
그러다 윤지영 선생님의 신간 소식을 접한건 너무나 큰 행운이었다.
엄마의 말보단 전문가의 말을 더 잘들으니 아이에게도 같이 읽어보자고.. 그리고 같이 생각해보자고 그렇게 읽게 되었다.

‘너는 괜찮은 사람이니 친구들에게 거짓없이 진실하게 대하고 너가 해야할것만 잘하면 된다’
‘다 지나갈거니 너무 신경쓰지말고 무시해라’
‘엄마는 항상 네 편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이렇게만 얘길 해줬었는데
책에 나오는 말들이 아이에게 필요한 따뜻한 말이다. 옳은말 백마디 보다 한가지 좋은말이라는거에 무릎이 탁 쳐지고 힘든일이 생겼을때 스스로 탓하지말고 오히려 더 자기 자신의 편을 들어주라는 말이 너무 편하게 들렸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학교다니면서..성적, 친구 관계, 비교, 불안, 갈등…누구나 겪게 되는 고민들을 다루고 있는데 그 마음이 왜 생기는지 들여 다보고, 그럴 때는 어떤 말을 해주면 좋을지. 18년 교육 전문가가 이야기해주는 다정한 말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나처럼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이 읽어도 너무 괜찮다. 읽으면서 고개 끄덕이고 반성도 하게 되는것 같다.


**아이를 자라게 하는건 옳은 말 백 마디보다 좋은 말 한마디라는거예요 가르침 보다 사랑이, 교정보다 이해가 먼자여야 하더라구요

**말에는 힘이 있어요. 하루에 한번 듣는 말은 금방 사라지는것 같지만 매일 반복해서 들으면 마음속 깊은 곳에 쌓여요 나무 뿌리가 하루 아침에 깊어지지 않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도 매일 듣고 믿는 말들로 조금씩 뿌리를 내려요.

**작은선택 하나가 오늘의 나를 만들고, 오늘의 내가 쌓여 앞으로의 나를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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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 자주 하면 부자 될 징조입니다
윤석금 지음 / 리더스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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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 윤석금 회장님의 반가운 시간이다.
웅진 회장님 보단 또또사랑 회장님이라는 단어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이 책은 <긍정이 걸작을 만든다> <말의힘>에 이어 나에게 3번째 책이다.
브리태니커 영업사원을 시작으로 대기업 회장에 이르기까지 직접 겪고 부딪혔던 경험들을 글로 읽고 있으면 회장님의 느낌보단 곁에 가까이 두고 상담하고픈 멘토같다

제목에서 이끌려 어떤 노하우를 들려주실까 하는 생각에 책을 읽다보면 방법 보단 나의 태도에 대한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매일 매일 사용하는 언어와 습관이 내 운명을 결정한다.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말과 생각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는것에 무릎을 탁 쳤다.

그리고 타인과 상황은 바꿀수가 없기에 바꿀수 있는건 오직 나 자신. 나 자신을 바꿔야 세상을 바꿀수 있다
나 자신이 바뀌면 그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시각이 달라지면 행동이 바뀌고 그 결과로 운명과 부가 따라온다는것..
그게 그분이 걸어오신 인생의 길의 가장 확실한 진실이라고 한다.

어쩌면 당연한거 아니냐고.. 쉽게 얘기할수도 있겠지만 이런 얘기들을 빈손으로 시작해 웅진이라는 큰 기업의 총수가 되신분의 경험을 통한 얘기라 더 크게 들리는것 같다.


**인생을 배울수 있는 스승을 옆에 두고 그를 따르며
시대와 흐름를 읽는 것이 돈을 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기회는 늘 위기 뒤에 숨어서 온다. 상처가 없는 조개는 진주를 만들지 못한다. 고통없이는 성장도 성공도 없다.

**감사는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 행복은 저절로 굴러오는 것이 아니다. 내가 먼저 감사할때 내 주변의 상황이 행복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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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일의 로마법 수업 - 원하는 대로 살아갈 권리를 위한 ㅣ 한동일의 삶을 위한 수업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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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어에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법전공자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 책은 한동일 작가님때문이다. 작가님의 수업 시리즈를 다 읽은것은 아닌데 라틴어수업은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고 무려 45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그렇기에 기대가 컸다 로마법과 전혀 관계 없는 사람이 읽는 법에 관한 이야기. 그럼에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아주 오래전에 로마에 있던 사람들이 지켜온 로마법에 현재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책 표지에서도 말하듯 법이라는 가장 오래된 언어로 오늘을 읽고 공동체를 다시 세우고. 오래되서 고리타분한게 아니라 오히려 오늘을 해석하는 살아있는 눈이 되어줄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신분제, 특권과 책임, 노예, 여성, 결혼과 이혼, 간음과 성매매, 간통죄, 낙태, 형벌 등등 많은 로마법 내용중에 흥미로운 내용을 그때 사람들의 이야기.. 그때의 삶과 지금의 삶을 비교하면서 글을 쓰셨는데 특히 로마시대때에도 주택에 조망권 문제가 있었다는것과 낙태에 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낳아도 낳지 않아도 여성들은 산통을 겪습니다. 여성의 뱃속에 있는 아기가 약자라면,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여성도 약자 입니다. 우리는 짐승이 아닌 인간이기에, 그들 모두를 위한 길을 찾아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서강대에서 진행한 라틴어수업은 타교생 및 외부인까지 청강하러 찾아오는 최고의 명강의 였다는데 워낙 글을 잘 쓰셔서 책 읽는 내내 명 강의를 듣는 느낌을 받는다.


**로마인들은 ‘신의’를 목숨처럼 중시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돈을 빌렸다가 떼먹는것은 그 신의를 바닥에 내던진 행위로 보았습니다. 로마인들은 신의를 잃는것은 인간성을 잃는것이라 믿었고 따라서 그런사람과는 사회에서 공존할 이유도 없다고 보았습니다 어쩌면 그들의 그 냉엄한 원칙이 세계사에 유례없는 대제국을 지탱한 하나의 축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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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사람의 비밀 - 마음을 움직이는 품위 있는 말과 태도
조수빈 지음 / 북로망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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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사람에겐 어떠한 매력이 있을까? 겉으로 보이는 모습보다는 말에 대해. 태도에 대해. 20년 넘게 뉴스를 진행해온 배테랑 아나운서 조수빈 작가님의 이야기

끌리는 사람이 되는 비밀은 결국 본질과 닿아있다. 억지로 꾸민 말은 언젠가는 바닥이 드러내고 내면에서 나온 단단한 말은 사람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긴다

흔히 말하기에 대해 목소리 톤이나 속도 혀의 움직임 등등 그런 스피치 기술력보단 나에 대해 내가 잘 알고 태도를 갖추고 경청과 무엇보다 체력부터 길러야 한다고.. 뉴스를 포함한 많은 프로그램에서의 작가님이 직접 격은 경험을 통해 발견한 말의 본질들. 글의 솜씨도 너무나 좋아서 인문학 책을 읽는 느낌이다

말을 잘하고 싶지만 나처럼 자신감이 많이 없고 말을 많이 해야하는 직업이거나 좀더 나은 내모습을 원한다면 이 책이 아주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말은 결국 그 사람이라는거. 요즘에 더더욱 공감하는 말이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은말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이 더 있기에 말의 본질이 중요해지는 요즘이다

**말을 잘 하고 있다면 나 자신을 믿는 연습부터 시작해보자. 말솜씨는 기술이 아니라 나를 대하는 태도에서 자라난다. 말에는 태도가 배어난다. 어떤말은 편안하고, 어떤 말은 정확해도 불편하다. 그 차이는 화술이 아니라 태도에서 비롯된다.

**듣기는 내가 당신을 얼마나 염려하고 배려하는지 보여주는 태도이다. 단어를 잘 골랐냈다고 말을 잘하는 게 아니다. 상대의 리듬에 내 말을 겹찰줄 아는 감각이 필요하다. 그래서 듣기가 중요하다.

**어떤 실력도 하루하고 말 것이라면 절대 늘지 않는다 그러나 ’계속해보겠다‘는 마음이 생기는 순간 이미 반은 지나온 셈이다. 말하기도 그렇다.

이 책은 북로망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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