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심각할 필요 없어 -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나를 사랑하는 법!
유인경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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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부터 기자 생활을 시작해 30년 넘게 언론인으로 일하다가 경향신문 70년 역사상 최초로 정년 퇴임한 여기자인 유인경 작가의 영상을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다

강하게 말하지 않아도 힘이 느껴지고, 유쾌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던 기억이 있어서 그녀의 이번 책인 그렇게 심각할 필요 없어를 꽤 기대감을 갖고 읽게되었다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라는 책이 젊은 사람들을 위한 조언이라면

이번 책은 중년의 여성들을 위한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조언들을 담고 있는데 여러 사람들의 고민이 담긴 일기장을 읽는 기분이 들었다

결혼 후 나를 배제한 채 남편, 자식을 위해 살아온 여성들,

혼자 열심히 앞만 보며 살아오다 보니 아직 혼자인 여성들,

아픈 가족들을 돌보느라 지친 여성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고민하는 여성들,

이제부터 나를 사랑하고 싶다는 여성들,

다양한 여성들의 고민을 듣다 보니 주변 지인들, 가족들도 비슷한 고민을 해왔겠구나 이해가 가더라

엄마, 할머니가 느꼈을,

앞으로 나와 친구들이 느낄 그런 고민과 걱정들 속에서

나를 어떻게 보호하고 사랑하며 버텨고 성장해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하는 책이었다

'편안해지는 비결은 세월이 아니라 확실한 걱정거리와 막연한 두려움이 안개처럼 나를 감쌀 때 잠시 멈추고 그 생각을 살펴보는 것' 이라는 책 속 구절을 되새기며,

나의 중년의 삶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일지 고민하며 이번 주말을 마무리 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았으며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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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MBA - 매일매일 실천하는 비즈니스의 100가지 기본
글로비스.시마다 츠요시 지음, 이정은 옮김 / 비즈니스랩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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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의 약자인 MBA는 한국에서는 경영학 석사로 통하는데 일반적인 경영학 석사와는 달리 이론을 습득하여 실제 상황에 적응하는 훈련을 함으로써 기업엘리트를 배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과정이다

한 때 MBA 과정을 위해 유학을 준비할 정도였는데 토플과 각종 시험의 높은 벽에 부딪혀 단념했지만 항상 마음 속 한 구석에는 언젠가는 과정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남아있긴 하다

2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시리즈로 일본 최고의 실무형 경영 교육 기관인 MBA 글로비스가 집필한 하루 10분 MBA라는 책은 논리적 사고, 마케팅, 리더십, 경영 전략, 신사업 개발 등 11가지의 카테고리를 통해 MBA에서 배우는 내용 중 가장 실용적인 필수 경영 지식 100가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하루에 10분씩만 투자하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핵심만을 간결하게 정리해서 구성했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마다 가끔씩 보기 좋고 비지니스를 위한 실무 지식들을 빠르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는데,

특히 유명한 기업들인 애플, 구글, 아마존 등의 실제 케이스들도 나오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팁들도 들어있어서 직장인, 경영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경영의 기본 중에 기본을 습득하고

그 기본을 비지니스의 다양한 분야와 현장에서 활용하다 보면

실무에서도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테니 책에 나온 100가지 지식이라도 잘 소화해 봐야 겠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았으며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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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수전 케인 지음, 김우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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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사랑받는 책은 분명 이유가 있다

수잔 케인의 콰이어트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역시 수많은 독자들에게 꾸준하게 사랑을 받으며 시끄러운 세상을 조용히 움직이는데 일조한 책인데, 우연한 기회에 다시 읽게 되었다

무려 법대 두 곳을 우등생으로 졸업한 후 협상기법을 가르치는 변호사가 된 저자 수전 케인은 조용한 책벌레 소녀였다고 한다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이 직업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그녀는 왜 내향적인 사람은 자기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원래의 성격을 감추려고 하며, 세상은 왜 외향적인 사람을 선호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했고 수년간의 연구와 많은 사람들과의 인터뷰 끝에 내향성이 얼마나 위대한 기질인지에 대한 알리기 위해 책을 쓰기로 했다

그녀의 끈기로 무장된 책은 7년 만에 세상에 나왔고 수많은 언어로 출간되어 전세계에 내향성의 위대함을 제대로 알렸다

워렌 버핏, 간디, 앨 고어, 루즈벨트 영부인, 로자 파크스 같이 내향적인 사람들의 삶을 통해 내향성이 사회와 만날 때 어떤 효과와 성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7년에 걸친 그녀의 연구와 실험은 단순한 사실 전달 뿐 아니라 인류학, 심리학, 뇌과한, 유전학 등을 통해 내향적인 사람들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작용들이나 그들의 사고와 행동이 가진 긍정적인 가치들을 어떻게 계발시키고 이끌어내야 할 지까지 다루고 있어 꽤 놀라웠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 세계에 접속하여 그 곳에서 보물을 찾아낼 줄 아는 사람들이고

내향적인 사람이 없었다면, 중력의 법칙이나 진화론 같은 굵직한 이론들, 쇼팽과 고흐의 예술 작품들, 조지 오웰의 소설들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거라고 하는데

외향적인 성향도 가지고 있는 나같은 사람은 살짝 억울해진다!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밖으로 드러내는 외향적인 사람들은 알아서 인정받기 때문에 굳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광고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지

언젠가는 외향성에 대한 책인 '노이즈'가 나올 날을 기다리며

내 안에 조용한 힘을 기르도록 노력해봐야겠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았으며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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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마인드 플래너 - 내 안의 숨겨진 능력을 발견하는 150가지 Q&A
수전 케인 지음, 김현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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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를 읽고 나니 내 안의 기질을 발굴하고 발전시키고 싶다는 마음은 자연스레 들었는데

과연 어떻게 그 기질을 발굴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막막했다

나같은 생각을 하며 질문하는 사람이 많았는지 수전 케인 작가는 친히 콰이어트 마인드 플래너라는 책을 내주었다

내 안의 강력한 울림을 기록하는 책인 마인드 플래너는,

150가지 질문에 대해 답을 기록해가면서

나를 들여다 보고

나를 마주하게 하며

나를 알게 한다

나를 알아가며 내 안의 기질을 파악함과 동시에

부족한 부분과 과한 부분을 알아채서 덜고 채울 수 있게 하며

나의 생각, 나의 목소리, 나의 이야기, 나의 목표, 나의 꿈으로 확장시켜

온전하게 나와, 내가 원하는 것과 마주할 수 있게 한다

아직 150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다 채우진 못했지만 직접 기록하면서

나와의 소통을 통해 미처 파악하지 못한 내 자신과 마주하는 일도 신선했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게 어떤 것인지

내가 감추려고 했던 약점들이 무엇인지 자연스레 드러나는 글을 읽는 것도 재밌었다

(역시 그냥 생각만 하는 것과 그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것도 큰 발견 중 하나)

나에 대한 기록은 초등학교 때 쓰던 일기장에서 멈춘 사람들이 대부분일 거라

한동안 나와 마주할 시간을 갖지 못한 채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분들은

이 플래너를 통해 자기 점검의 시간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다

'다른 사람은 갖지 못했지만 당신이 가지고 있는 한 가지는 바로 당신 자신이다'

얼마나 멋진 말인가!

작가의 조언처럼 내가 가지고 있는 한 가지인 내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쓰고 그리고 만들고 놀고 춤추고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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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고나가야 마사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박경수 외 감수 / 사람과나무사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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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뇌에 일어난 오작동이 세계사의 흐름과 판도를 바꿔놓았다니! 이게 진짜 가능한 일인가? 라며

약간의 의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북군 총사령관 율리시스 장군이 남군 장병들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준 게 편두통이 사라짐으로써 심경의 변화가 생겨서라니! 그리고 이게 미국이 강대국이 되는 발판을 만들었다니! 그리고 이게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니! 너무 신기했다

근육의 운동을 조절하고 감각을 인식하며, 말하고 기억하며 생각하고 감정을 일으키는 뇌는,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 전까지 뇌의 10% 이하 정도만 사용하고 죽는다는 내용을 다른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그만큼 미지의 세계인 뇌에 우리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다양한 질병이 생기는 건 당연할 거고 이 뇌에 생긴 문제로 인해 그 사람의 인생 역시 송두리 째 바뀔 것이다. 문제는 그 사람이 중요한 위치에 있다면 그 사람으로 인해 중요한 역사적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정신적인 문제를 다룬 올리버 색슨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읽었을 때와는 달리 역사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뤄서 그런지 더 재미있고 왜 역사의 흐름이 바뀔 수 밖에 없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했다

측두엽뇌전증, 뇌하수체 종양, 파킨슨병, 고혈압뇌출혈 등의 질환이 21명의 영웅과 리더와 만나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세계사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도 새로운 관점에서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았으며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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