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고나가야 마사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박경수 외 감수 / 사람과나무사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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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뇌에 일어난 오작동이 세계사의 흐름과 판도를 바꿔놓았다니! 이게 진짜 가능한 일인가? 라며

약간의 의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북군 총사령관 율리시스 장군이 남군 장병들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준 게 편두통이 사라짐으로써 심경의 변화가 생겨서라니! 그리고 이게 미국이 강대국이 되는 발판을 만들었다니! 그리고 이게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니! 너무 신기했다

근육의 운동을 조절하고 감각을 인식하며, 말하고 기억하며 생각하고 감정을 일으키는 뇌는,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 전까지 뇌의 10% 이하 정도만 사용하고 죽는다는 내용을 다른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그만큼 미지의 세계인 뇌에 우리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다양한 질병이 생기는 건 당연할 거고 이 뇌에 생긴 문제로 인해 그 사람의 인생 역시 송두리 째 바뀔 것이다. 문제는 그 사람이 중요한 위치에 있다면 그 사람으로 인해 중요한 역사적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정신적인 문제를 다룬 올리버 색슨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읽었을 때와는 달리 역사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뤄서 그런지 더 재미있고 왜 역사의 흐름이 바뀔 수 밖에 없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했다

측두엽뇌전증, 뇌하수체 종양, 파킨슨병, 고혈압뇌출혈 등의 질환이 21명의 영웅과 리더와 만나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세계사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도 새로운 관점에서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았으며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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