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시간 -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권오상 지음 / 지베르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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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벤처캐피털 회사의 공동창업자이자 공동대표인 저자는 금융감독원, 도이체방크, 여러 대학의 교수를 지냈다.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력이 조금 생소하지만 대학에서 재무를 가르치기도 하였고, 금융 분야의 많은 저서를 출간하였으며, 스테디셀러 도서도 여러 권이다.

금융 투자에 대해 기존의 사고에 얽매이지 않고 신세계를 보여주는 이 책은 과거의 투자와 새로운 투자에 대해 한꺼번에 다룬 책이다. 1부에서는 과거의 투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2부에서는 새로운 투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1부와 2부의 각 장은 같은 순서로 대응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필요에 따라 1부를 건너뛰거나 1부, 2부를 매칭하며 읽는 것도 추천하고 있다. 3부는 새로운 투자의 응용 편인데 내용이 조금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으니 여러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아는 다양한 투자에 대해 많은 예시를 담고 쉬운 이야기로 풀어서 설명해 주며 투자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다가가게 하며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특히 1부와 2부를 대응으로 만들어서 설명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 '투자에 대해 기초부터 다져보자.'라는 생각으로 1부와 2부를 오가며 읽었는데, 그렇게 파트 별로 읽는 것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비교하며 읽을 수 있어 꽤 도움 되었다.
"투자"에 대해 알고 싶다면 꼭 정독하며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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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능을 포기하고 한 달에 4천만 원을 버는 고3입니다
김고딩(김주혁) 지음 / 든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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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월 4천만 원을 버는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게 될 줄 몰랐다는 생각과 함께 제목만 봐도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심지어 16살에 사업을 시작했다니 더욱 놀라운 이야기들이 가득하고, 정말 대단하다는 감탄이 남는 책이다.

작가는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성적을 올리려 노력하기보다는 학업은 아닌 것 같다며 사업의 길로 뛰어들었다.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더더욱 주변의 걱정 섞인 반대가 심했고,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16살에 부업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많은 시간 노력하고 꾸준히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을 소개하며 자신의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마인드, 시도한 방법 등 여러 이야기를 담았다. 반드시 성공하기 위해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용기를 주는 내용을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지금은 세상이 많이 달라지기도 했지만 나의 고등학생 시절엔 공부밖에 없었다. 아니, 공부 외에는 길을 몰랐다는 표현이 맞을까? 성적이 안 나오면 어떻게든 성적을 올리려 하거나 본인 성적에 맞는 대학을 찾기 바빴다. 요즘처럼 유튜브만 검색해도 원하는 정보를 얻기 쉽고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었으니 작가가 들었던 걱정들보다 더 심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과도한 정보 속에 자신의 확고한 의지와 책임감으로 사업을 성공한 작가가 더 대단해 보이기도 한다. 사업을 고민 중이거나 창업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학생들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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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십대의 질문법 - ‘질문’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진짜 지능’ 키우기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7
임재성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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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놀라운 토요일>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하는데, (지금은 없어졌지만)  MC가 '네/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도록 한 번의 질문할 기회를 주는 '붐청이'라는 힌트 시간이 있었다.  그때 출연진들은 원하는 대답을 얻기 위한 하나의 질문을 정하기 위해 머리를 모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장면들이 떠올랐다.

 

 그동안은 암기력이 좋으면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기에 암기 중심의 공부를 해왔다면, 이제는 인공지능의 영향으로 암기력보다는 창의적인 사람이 살아남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최신 기술이나 다양한 지식을 창조적으로 변화시킬 사람이 필요한 세상이 되며 인공지능 활용을 위해 질문이 중요해졌고, 단순 질문 보다 어떻게 질문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 각 챕터가 끝나면 "생각과 삶을 바꾸는 질문 훈련" 단계가 있는데, 이 과정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그 방법에 대해서도 배우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보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시대에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된다.


 최근 어린아이들도 휴대폰을 사용하며 궁금한 것이 생기면 바로 휴대폰으로 검색을 할 수 있고, 단어만 검색해도 원하는 답을 얻게 되고, 심지어는 잘못 입력해도 알아서 고쳐서 검색을 해주기도 한다. 지금 우리는 조금만 잘 활용하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몇십 쪽 분량의 영어 논문도 챗 GPT를 활용하면 몇 분 만에 한글로 내용 요약을 해준다. 이렇게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고, 내가 필요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질문을 잘 해야 한다. 질문을 잘 하기 위해 질문하는 방법을 배우고, 생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요즘을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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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아
김민진(김토끼) 지음 / 로즈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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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매년 1월 1일이 되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어제보다 나은 삶, 작년보다 좋은 삶을 살자고 다짐한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며 많은 목표들을 세운다. 나이가 한 살 많아졌다고 해서 꼭 어른이 되지 않아도 괜찮고, 약한 모습을 보여도 괜찮다. 하지만 더 어른이 되고 더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몰아세우기도 한다.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오늘을 희생할 필요는 없다. 미래의 행복을 생각하며 지금을 걱정과 희생으로만 보낸다면 과연 미래가 행복할까? 오늘을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작가의 전작도 그러했고, 이번 작품도 잔잔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힘든 순간에도 힘들지 않은 순간에도 위로가 되고 힘을 얻는 문장들이 가득하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기에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야 한다. 인간관계에서도 혼자 기대하며 상처받지 말고, 너무 애쓰지 않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호의와 적당한 관심(적당한 무관심)으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 그리고 가끔은 울기도 하면서 나를 위로하고 다독이며 응원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좋은 삶을 살고 싶고, 좋은 관계를 맺고 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당신이라면, 꼭 이 책을 읽고 스스로가 그런 사람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1월에 읽고 올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면 좋겠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라는 질문에 "지금 이 순간."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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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줘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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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까지 읽으며 작가 특유의 감성과 눈물 포인트를 아는 로맨스에 빠져들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제목부터 애절함이 느껴지고, 내 눈에만 보이는 상상 친구라는 '이매지너리 프랜드'를 소재로 쓴 소설이라 신선함과 기대감이 더욱 컸다.

고등학교 2학년 히구치 유,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오랜만에 등교한 교실에서 아리마 호노카를 만난다. 얼마 전 전학을 왔다는 그녀는 반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었는데, 의아함을 가지면서도 먼저 다가와 준 아리마에게 마음을 터놓으며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리마가 학교에 오지 않았고, 어릴 적 친구 미나세 린이 갑자기 교실에 나타난다. 어린 시절 미나세와의 일들을 떠올리고, 여러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히구치와 미나세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며 그들의 진심과 속마음을 알 수 있고, 숨겨진(?)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왜 이별이 필요한지, 왜 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는 게 제목이 되었는지 읽다 보면 알게 되는데, 마지막 반전을 만나고 나면 찡한 감정이 생기고 슬픈 감동을 느끼게 된다. 작가 특유의 슬픈 로맨스, 일본 소설 특유의 눈물 포인트들이 알면서도 또 당하게 되는 느낌으로 끝까지 읽어 내려가게 만든다. 이런 감성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봐야 할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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