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연작 미스터리.

형사이야기.

 

시선을 사로잡는 단어들이다.

 

형사들이 말하는 사건은 확실히

접근하는 방식, 범인을 찾는 방식 등이

일반인이 보는 것과 좀 다르다.

 

인간의 악의를 색으로 표현한 것도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어떻게 연결되었을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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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지음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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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직업, 낯선 업무,

티비를 통해 어렴풋이 알게 되긴 했지만 책으로 접하니 또 다른 느낌이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내용이 불편하다기 보다는, 그동안 내가 몰랐던.. 모르던 곳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생각을 하니 주변 일에 무관심하던 스스로에게 약간의 불편함이 생겼다.

그리고 마음이 아파서 한 번에 읽지 못했다.

며칠을 조금씩 나눠읽으며 불편함을 조금씩 나누려했던 것 같다.

 생각만큼 불편함이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읽다보니 이입도 되고 불편함 대신 공감이 되기도 했다.

 

세상엔 남들이 싫어하고 꺼리는 일을 묵묵히 해내는 고마운 분들이 참 많다. 

고마운 분들의 고마움을 모르고 살았음을, 

 이런걸 불편하다 생각하는 나도 스스로 반성하게 되는..

묵직한 울림이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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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일기 - 윤자영 장편소설
윤자영 지음 / 몽실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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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학교 폭력을 당한 학생이 학교, 교사, 가족들에게 보여주는 학교 폭력의 힘.

그리고 일기의 양면성.


중학교 시절부터 반복된 학교 폭력으로 고통받던 학생은 군인 아버지의 성격을 파악해 진짜로 보일 수 밖에 없는 읽혀지기 위한 가짜일기장을 만든다.
불법이지만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자신의 피해 상황을 촬영한다.
이미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했기에 준비는 더욱 철저했다.
사람이 마음 먹으면 얼마나 강해지고 무서워질 수 있는지 알게 된 책이다.

학교 폭력으로 인해 일어난 학생의 자작극으로 인해 학교폭력 뿐만아니라 
 위압적이고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오는 가정폭력, 직장 내 성희롱? 스토킹, 살인사건 등 다양한 사건을 다루고 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계획적인 자살소동 덕에 범인은 다 밝혀졌지만, 통쾌하기보단 약간 씁쓸함이 남는 결말이었다.
생각보다 학교 내에서 많은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니..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누군가에겐 애정이 누군가에겐 공포가 되기도 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사회의 양면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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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의 이름으로 2 - 완결
신해인 지음 / 동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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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후다닥 읽어버린 로맨스 소설2

 

동생의 아픈 과거에 사랑하는 사람이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에 힘들어하지만,

그게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둘다 노력한다.

 

고등학교 시절 좋아하던 여자가 자기를 싫어한다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절친한 친구의 의도적인 계획이었다.

심지어 그 친구가 사랑하는 여자의 동생, 다른 친구들까지 그리고 계획적으로 자신과 친해져 자신을 범죄에 이용했다.

참.. 끔찍한 설정이지만 있을법한 이야기로 함께 그려나갔다.

 

그리고 결말은 언제나 해피엔딩.

결혼에 아이에 ..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

로맨스의 기분 좋은 결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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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의 이름으로 1
신해인 지음 / 동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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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로맨스 소설이라 술술 읽혔다.

 

첫사랑, 이사장과 교사의 사랑, 제자의 선생님 사랑, 학생들 간의 사건 사고..

 

쉽게 생각하던 교사에 대해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며 참 교사가 되어가는 과정들이 유쾌했다.

 

사연 많은 학생들을 한명씩 관심 가져주고, 학생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학생을 이해하고 돕기 위해 애쓰고, 학생의 상처에 자책하기도 하는..

본인은 관심 없다 하지만, 누구보다 학생을 위하는 교사.

 

누구나 한 번쯤 선생님에게 실망하기도 하고, 사소한 것에 감동받기도 한다. 학생의 감수성은 그런 것이니까..

누구나 한명쯤 나를 생각해주는 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선생님 마음도 비슷한 것 같다.

제자와 스승의 관계에 대해 쉽지 않게, 하지만 너무 복잡하고 어렵지 않게 풀어쓴 소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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