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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의 이름으로 1
신해인 지음 / 동아 / 2019년 2월
평점 :
오랜만의 로맨스 소설이라 술술 읽혔다.
첫사랑, 이사장과 교사의 사랑, 제자의 선생님 사랑, 학생들 간의 사건 사고..
쉽게 생각하던 교사에 대해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며 참 교사가 되어가는 과정들이 유쾌했다.
사연 많은 학생들을 한명씩 관심 가져주고, 학생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학생을 이해하고 돕기 위해 애쓰고, 학생의 상처에 자책하기도 하는..
본인은 관심 없다 하지만, 누구보다 학생을 위하는 교사.
누구나 한 번쯤 선생님에게 실망하기도 하고, 사소한 것에 감동받기도 한다. 학생의 감수성은 그런 것이니까..
누구나 한명쯤 나를 생각해주는 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선생님 마음도 비슷한 것 같다.
제자와 스승의 관계에 대해 쉽지 않게, 하지만 너무 복잡하고 어렵지 않게 풀어쓴 소설.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