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게 살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
예프리 지음 / 모티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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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게으른 사람? 저요! 부자 되고 싶은 사람? 저요!

나를 위해 출간된 책이 아닐까 싶은 제목부터 안 읽을 수 없는 책이다.

부지런하지 않아도, 꾸준하게 시도하지 않아도, 의지가 조금 부족해도, 돈이 스스로 굴러가도록 만들 수 있고, 그것을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들이다. 남들 하니까 시작한 주식은 하락장에 흔들리고, 커피 한 잔 아끼며 모은 돈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소비할 때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 나를 대신해 돈이 일하는 구조. 그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소개한다.

나의 몸값을 키우는 방법, 절세 계좌 활용 방법, 자동 투자 시스템-미국 주식, ETF 투자, 자동 저축 시스템-연봉 높이기 등 게으른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저자의 시행착오, 극복 방법, 노하우까지 모든 것이 담겨있는 만큼 천천히 읽으며 흡수하고, 다독하며 방법들을 활용하다 보면 나도 느슨하지만 루틴이 생길 것 같고, 게으르지만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과 의지가 생긴다.

최근 환율로 시끄럽기도 해서 미국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도 했고, 연금 저축 계좌로 ETF를 모으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특별히 관심 갖고 읽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알면서도 활용하지 못했던 방법들을 다시 시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게으른 부자가 되는 발판으로 삼아야겠다.

게으른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투자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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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사춘기 특서 청소년 에세이 3
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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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할 법한 고민들에 대해 자신의 청소년기의 경험을 되살려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그들의 불안을 이해하고 다독여준다. 이전 작품에서 그 시기의 혼란과 불안을 담으며 막막할 그들에게 용기를 주었던 것처럼 이 책에도 다정한 글이 가득하다.

어른이 되면 잊게 될까? 어른이 되면 복잡하고 혼란스러움이 사라질까? 사실 전혀 아니다. 다른 복잡한 일련의 일들로 인해 잠시 잊고 지낸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누구나 혼란스럽고 고민으로 가득할 '사춘기'라는 시기를 통해 그때 갖게 되는 생각과 고민, 걱정과 불안감들을 이야기하고, 그 시기를 보내는 이들에게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방법을 안내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도망치거나 외면하지 않도록 용기를 주며 응원한다.

이제는 시대도 많이 변화하여 예전처럼 공부만을 강요하거나 남들보다 튀지 않기를 권하는 세상이 아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자신을 위하는 일에 대해 생각하고, 스스로를 위하며 살다 보면 '버티는' 힘도 길러지고, 하루하루 버티며 온전히 나를 찾게 되지 않을까? 꽤 오래전에 지나쳤을 나의 사춘기도 돌아보며 여전히 사춘기 같은 나의 지금에도 위로가 되었다. 그 시기를 지나 여전히 성장 중인 모두와 아직 그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다가올 시간에 응원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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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100년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 대한민국 자녀들 묻고, 90세 아버지 답하다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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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90세를 넘겨 100세를 바라보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 과학자인 저자는 국민 의사에서 중년을 위한 글을 쓰는 '국민 아버지'가 되었다. 인생의 길을 묻는 자녀에게 답하는 형식으로 100세 시대, 고령화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세와 태도, 인생의 용기와 지혜까지 담은 책이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불안한 상황이나 감정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어떻게 의미 있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자녀에게 이야기하듯 차분하게 조용히 전한다. 저자의 지혜들을 담아 상담하듯 용기, 건강, 인간관계, 태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삶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

저자의 자녀 또래(?)인 60대뿐만 아니라 그 60대의 자녀들인 30대~40대에게도 부드럽지만 단단한 울림을 주는 문장들이 많다. 살아온 시간 이상으로 남아있는 인생을 더 진지하게 마주하게 되고, 앞으로 삶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고, 새로운 방향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저자의 글에는 은근히 마음을 울리는 힘이 있다. 인생 후반을 계획 중이거나 미래가 막막하고 고민되는 30대 이상 독자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인생을 재정비하는 기분으로 생각할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짧은 시간이라도 명상을 시작해 봐야겠다는 작은 다짐을 했다. 작년 이 맘쯤 읽었던 저자의 <이시형의 인생 수업> 책을 다시 꺼내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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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링
이상권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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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십 대의 시선과 언어로 청소년의 일상 고민과 사회적 이슈까지 녹여낸 작품. 


 강아지를 키울 수 없어 안락사를 시킨다는 지인의 말에 자신이 키우겠다고 강아지를 입양해버린 아빠.  엄마와 수채는 당황하지만 점점 반려견 이상의 마음이 가는 수채. 느리고 덤덤한 덤덤이와 눈치가 빠른 눈치를 키우다 눈치는 다시 입양을 보내게 되고, 직장을 옮긴 아빠를 따라 가족 모두 용인의 주택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바뀐 환경과 새로운 학교에서 불안하지만 덤덤이를 자유롭게 키울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는 수채의 곁을 지키는 건 덤덤이었다. 

내성적인 성격에 학교생활을 힘들어하던 수채는 친구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미주와 친구가 된다. 그러다 수채는 민수 패거리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하게 되고, 그를 대신해 민수를 제압한 미주는 결국 학교를 떠나게 된다.


미주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심해진 수채는 개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 엄마의 강요로 인해 갈등이 심해지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된다. 휘파람을 불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 도망치지 않고 매일 휘파람을 불며 위태로운 시간을 보내고 더 단단해진다. 그리고 성장했다. 


학교 폭력, 우정, 가정에서의 갈등, 딥페이크 범죄까지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얽히고설킨 갈등과 그것을 통해 성장해간다. 그렇게 방황하는 순간들에 늘 옆에서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반려견과의 관계까지.. 청소년들의 내면을 어루만져 주고 잔잔한 위로를 전한다.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고민을 터놓고 나눌 수 있고, 마음을 알아주고 한결같이 곁에 머물러주는 수채에게 덤덤이 같은 존재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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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영화 레시피 - 10대의 고민, 영화가 답하다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9
김미나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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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독서에 흥미를 잃게 되는 시기를 '책태기'라고 얘기하는데, 이번 나의 책태기가 조금 길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평소라면 책을 읽을 시간에 영화를 보거나 다른 취미 생활을 했는데, 딱 그런 시기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영화를 추천해 주는 마녀 언니와의 대화를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영화와 연결시켜 풀어나가는 과정이 꽤 흥미로웠고, 책을 읽었지만 다양한 영화를 본 듯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친구 관계, 미래 등 성장하면서 겪는 감정들이나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문제들의 해답을 영화 속에서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특별한 형태의 책이다. 고민에 맞는 25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하나의 고민에 두 개의 영화를 소개하며 영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을 알려주고,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지도록 돕는다. 외국 영화를 많이 안 봐서 그런지 봤던 영화는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심지어 이미 봤던 영화들도 책을 읽으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고 신선하고 새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6장은 미래의 꿈이 필요할 때 추천하는 영화로, 영화 내용과 함께 '직업의 세계'라는 부분을 추가하여 로봇공학자, 우주비행사 등 다섯 가지 직업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수많은 영화들 가운데 청소년들이 꼭 봤으면 하는 영화 25편을 선별하기 위해 저자가 얼마나 고민하고 또 고민했을지 느껴질 정도로 울림이 있는 영화들이었다. 처음 봤을 때와는 또 다른 감정이 느껴지고, 조금은 새롭게 느껴지는 영화들도 있었다. 실제로 '아이 캔 스피크'라는 영화를 처음 볼 때는 대단하다는 생각과 눈물이 많이 났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책을 읽은 뒤 다시 볼 때는 그냥 먹먹하고 처음보다 더한 감동이 느껴졌다. 고민이 있고, 마음이 복잡할 때 영화 한 편 보면서 소중한 깨달음까지 얻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충분히 영화를 본 듯한 기분이 들겠지만, 책을 읽은 뒤엔 꼭 영화도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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