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라이프 리부팅
유의정 외 지음 / Book Insight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디지털 세상에서 '업글인간'으로 살아가기"

디지털 시대, 새로운 세상과 수많은 변화.

변화로 인해 도태될 것인지, 살아남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고 진화해야 한다.

이 책엔 그에 필요한 리부팅 솔루션이 소개되어 있다.


"변화의 시대, 당신의 삶을 '리부팅'하라." 1챕터를 시작으로

'우리'가 풀어 갈 과제들-소통/공감/관계 리부팅,

'내'가 풀어 갈 과제들-디지털 리터러시/사색/감정/온전한 나로 리부팅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프롤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한 가벼운 여행책자"라고 표현한 것이 흥미로웠다.


코로나로 인해 달라지는 세상에 적응하는 데는 나에게도 시간이 필요했다.

코로나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었고, 코로나 시기에 다른 직장에 취업했다.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되었고, 아직 직장 동료들과 다 같이 식사도 제대로 못해봤다.

ZOOM을 이용한 회의나 세미나에선 아무리 준비해도 간혹 돌발 상황이 발생했고,

대면으로 대화하기보다는 메일이나 전화, 카톡으로 하는 업무가 많아졌다.

사무실에서 혼자 일하다 보니, 재택근무는 해당되지 않았지만,

코로나가 종식되어도 지금 이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모두에게 갑작스러운 변화가 발생했고,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이었다.

너무 짧게 너무 순식간에 너무 많은 것이 변했다.


방대한 정보의 양과 알고리즘은 늘 놀랍다.

쇼핑을 위해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검색을 하다 보면

결정을 하기 전에 이미 지쳐 구입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줄임말이나 요즘 언어로 가득한 영상과 글은 뜻을 찾아보다 지치기도 한다.


정보 비만의 세상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위해 사색이 반드시 필요하고,

디지털치매증후군에 빠지지 않기 위해,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생각하고, 온전한 나를 되찾고, 건강한 내가 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나에게 집중하고 나다움을 찾아 나의 라이프를 리부팅하기에 도움되는 '여행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립하고 처음 하는 요즘 집 꾸미기 - 감성도 실용성도 놓치지 않는 인테리어 노하우
make my room by Little Rooms 지음, 위정훈 옮김 / 이덴슬리벨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모델링 없이, 공사 없이,

감성도 실용성도 놓치지 않는 고수들의 1인 가구 인테리어 노하우


몇 년 전 처음 독립할 때 혼자 살기 큰 집이기도 했고,

함께 입주하는 다른 세대들은 대부분이 가족 단위였기에

도움받을 곳도 많지 않고 인테리어가 막막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직접 결정하고 구입해서 집을 채워야 했고,

참고를 하려고 검색을 해도 나와 같은 조건이 없으니 더 혼란스러웠다.


SNS를 통해 다른 사람의 공간을 구경하며 고민하고 따라 하려 해도

나와 어울리지 않거나 스타일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집순이지만 가구들은 크게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기도 하고,

공간을 채우기 위한 인테리어라는 생각에 불편하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굳이 누군가의 인테리어를 따라 할 필요도 없고,

비슷한 공간이라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수납공간에 짐을 채우고 안 보이게 다 숨기려고만 했었는데,

오히려 전시하듯 보이게 수납하는 것도 인테리어가 될 수 있다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가구의 위치를 살짝 바꾸기만 해도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는 것.

같은 크기의 집도 꾸미는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크기로 보인다는 것은

SNS로 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볼수록 신기했다.

부록의 Q&A 부분을 읽으며 나만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것이 아니라는 공감과

자취 인테리어 팁을 얻을 수 있어 유용했다.


누구나 시작은 막막하고 예쁘고 맘에 드는 공간을 만들기 쉽지 않을 테지만

하나씩 천천히 채우며 고민하다 보면 효율적으로 내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나를 위한 공간, 나만의 감성 가득한 집,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바쁜 일상 속에서 힐링이 되는 소중한 공간을 만드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나의 개성이 담기고 나에게 딱 맞는 집 꾸미기를 시작할 자취 초보,

독립 초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이 책을 참고해 나만의 인테리어를 하고 랜선 집들이까지 하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아두면 쓸 데 있는 新 잡학퀴즈 - 1600여 개의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상식 퀴즈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시리즈
도나 호크 지음, 서나연 옮김 / 온스토리 / 2022년 1월
평점 :
절판


1600여 개의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상식 퀴즈


심심풀이로 가벼운 마음에 책을 펼치든,

여러 문화를 간접 경험한다는 진중한 태도로 책을 펼치든,

부담스럽지 않게 재미와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거란 추천이 흥미로웠다.


책 제목처럼 알아두면 쓸데 있는 문제들이 가득하다.

역사/예술&문화/식음료/동물&자연/대중문화/지리/스포츠/과학 광범위한 영역의 주제를 넘나들고,

신석기시대부터 근미래까지 모든 시대의 지식을 다룬다.


또한, 단답형, 객관식, O/X, 순서 나열 등 다양한 퀴즈 형태로 구성되었고,

단순하고 쉬운 문제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문제까지 있어서

지루할 틈 없이 지식수준을 확인(?) 할 수 있다.


책에 나온 퀴즈들을 못 푼다고 상식이 없는 것이 아니고,

많이 맞춘다고 누가 상 주는 거 아니지만,

코로나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니 퀴즈 책을 통해

집에서도 지루하지 않게 환기시키며 보내기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예능에서 아주 좋아할 것 같은 책이다.


처음에 문제 풀듯이 노트와 펜을 챙기고 관심 있는 분야 문제를 순서대로 풀었는데,

그러다 보니 유쾌한 퀴즈 시간이 아니라 시험 기간처럼 스트레스가 생겼다.

그래서 저녁 식사 후 가족들과 모여 가볍게 퀴즈 타임을 갖거나,

차로 이동할 때 활용하는 등 방법을 바꾸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문제들도 많고,

매일 보면서도 관심 갖지 않던 것들이 퀴즈로 나와 신기했다.


특히, 올림픽 기간이라 TV에서도 대부분 올림픽 중계를 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경기하지 않을 때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았다.

문제 난이도가 좀 차이가 있어서 문제를 잘 골라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상식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될 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정답을 맞혀야겠다는 무거운 마음을 조금 내려놓으니

재미있고 상식을 쌓는 유익한 시간들이었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정답 부분이 답만 나와있어서 궁금하거나 더 알고 싶은 내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부분이다.


추가. 이 퀴즈 책의 친구인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 잡학 상식」 책을 함께 읽는 것도

퀴즈 풀이에 좀 도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나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어 - 되는 일이 없을 때 읽으면 용기가 되는 이야기
하주현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되는 일이 없을 때 읽으면 용기가 되는 이야기.

작가가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잘 전달되어 목적을 달성한 책.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지만

또 다른 시작을 꿈꾸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주저앉은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사실 처음 작가 이력을 봤을 때 조금 의아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작가의 성장 이야기를 접할 때는

열정과 의지가 대단하고 신기하고 멋있었다.

모든 이야기를 담으신 것은 아니겠지만,

어쩌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넘길 만큼

우연에 우연이 겹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흔히 말하는 일머리도 있고, 센스도 있었다.

알고 보면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나름의 노력이었지만,

본인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이들이 그렇게 노력하는 것은 아니다.

영어를 못하고, 경력이 없는 외국인이었지만,

끊임없이 노력하고 무모하리만큼 용감하게 뛰어들어 도전하며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희망과 열정을 보여주었다.

사회 초년생은 아니지만,

늘 제자리인 것 같아 무기력하고 뒤처진 느낌에 우울하고 힘들었던 요즘,

책을 읽고 위로를 받고 좋은 자극이 되고 동기부여가 되었다.

용감한 선택과 어른의 책임을 배우고,

용기와 희망, 열정을 배웠다.

N포 세대에서 (N-2)포 세대쯤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 좋은 기운과

일어나 시작해 볼 긍정적인 힘이 생겼다.

베이커리가 참 궁금했는데, 문을 닫았다니 아쉬운 마음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작가님의 매장에서

긍정 에너지를 받아 보고 싶다.

결코 아무나가 아닌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대체불가 작가님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리언덕 - 욕망이라는 이름의 경계선
장혜영 지음 / 예서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학 강사인 주인공은 우연한 만남으로 첫눈에 반하는 여자를 보게 된다.

부도난 아버지 회사를 살려내기 위해 부친에 대한 효심으로 억지 약혼을 한 그녀는

원치 않는 약혼과 사랑의 욕망 사이에서 방황한다.

첫눈에 서로에게 반했지만 각자 부모가 원하는 상대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욕망과 도덕은 끊임없이 전쟁을 치른다.

어느 것도 버리지 못하고 결국 극단적인 생각까지 한다.

소설은 인간의 본능인 욕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동물과 인간이 다른 점은 도덕으로 욕망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 내면의 전쟁을 현실로 표현했다.

권선징악, 효도, 정략결혼의 제물 등등 수많은 갈등 요인과 그것을 해결해 가는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개성 있게 표현되었다.

사실 여자 캐릭터들이 어른들 말씀에 순종적이고 약간은 헌신적인 모습이

'요즘 저런 사람이 있을까?' 싶어 의아하기도 하고

간혹 억지스럽다 생각되는 전개가 있어 이해도 안 되고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는 아름다운 여성들이었다.

특히 소설을 읽다 보면 당금, 혼례, 수태 같은 예스러운 표현이나 낯선 단어, 문장들이 많았다.

당연히 2020년대를 생각하며 읽어서 더욱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인데 등장인물들의 성격만큼 약간은 낯설고 어려운 표현들이었다.

그리고 강바람이 영어로 말하는 부분을 한글로만 작성하여 영문학과 출신의 강바람씨 문장을 이해하기 좀 힘들었다.

왜어라유? 웨라유? 같은 문장 같은 다른 문장처럼 발음이 좀 모호하게 표현되어

영어를 잘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차라리 영어로 쓰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어도 한국어도 아닌 애매한 표현에 많이 헤맸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소설이지만,

인간의 욕망에 대해 생각하고 그 아슬아슬한 경계를 바라보게 되는 책이었다.

유리 언덕은 결국 깨지는 건지, 지킬 수 있는 것인지, 그녀들의 후기가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