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후쿠오카 - 유후인 벳푸 구로카와 온천 키타큐슈, 2024~2025 최신판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원경혜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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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정 짜기 힘든 P들에게 추천하는 여행 가이드북!

평소 여행 가이드북 보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이런 책을 보면 너무 많은 정보에 혼란스럽기도 하고, 책을 읽으며 이미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정리되지 않는 정보에 책을 보다 지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여행 기록을 보는 듯하고, 사진이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궁금증을 유발하고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저자의 세심함에 가장 감동받은 부분은 QR코드에 담긴 지도였다. 책에서 소개한 장소들이 표시되어 있어 실제 여행에서도 참고하기 좋을 것 같았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가이드북이 실제 정보와 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지도만 있다면 당황할 일도 줄어들 것 같고,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이다.


 

후쿠오카의 대표 명소, 대표 음식을 포함하여 꼭 살 것들과 교통편을 이용하는 정보가 세심하게 담겨있다. 후쿠오카, 다자이후, 유후인, 벳푸 등 근교의 다양한 놀 거리와 먹거리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는데,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방문해서 경험해 보고 싶어진다. 꼭 먹어야 할 음식과 추천 음식, 음식별 추천 식당이 세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이동 동선까지 고려한 함께 방문하면 좋을 장소들도 추천하여 고민 없이 따라가도 될 것 같다. 여행 준비하며 가장 힘들어하던 부분이 일정을 짜는 것이었는데, 기간에 따른 추천 일정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흔히 J의 계획을 보듯 도보 이동시간이나 교통편이 함께 안내되어 P의 여행에 100점짜리 일정을 선물했다.

가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여행 준비 과정이나 계획 단계에서 지쳐 여행을 미루게 되던 사람에게 선물 같은 책이다. 믿고 따라가면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생겨 당장 비행기 티켓을 결제하고 싶어진다. 나의 후쿠오카 여행에 길잡이가 되어 줄 책과 지도를 선물받아 너무 기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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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기린을 보러 갔어
이옥수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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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영원한 멘토, 사계절 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라는 타이틀이 꽤 기대를 하게 만들었지만, 제목과 표지만 봐서는 어떤 내용일지 잘 상상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펼친 뒤엔 그 자리에서 바로 다 읽었고, 읽은 지 2주나 지났지만 아직도 내용이 생생하게 기억날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

<겨울 기린을 보러 갔어>는 이혼 가정의 자녀가 엄마의 연애를 반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송이는 우연히 본 엄마의 휴대폰에서 수상한 메시지를 발견하고, 엄마를 빼앗긴다는 생각이 들어 엄마의 연애를 반대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행을 갔던 엄마는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북극곰'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송이는 더욱 반대를 하게 된다. 서로 입장이 다른 두 사람의 오해는 깊어지고 이혼 후 이미 다른 가정을 꾸린 아빠에게도 서운함과 속상함을 느낀 송이는 방황한다. 김광석 헤어의 원장 광석,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준서, 홍삼 가게 홍 이모는 이웃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가족만큼이나 가깝고 송이를 아끼는 사람들이다. 엄마와 다투고 속상한 송이를 달래주기도 하고, 서로 다름을 받아들이도록 돕고, 마음을 터놓고 소통하도록 많은 도움을 준다. 그들의 노력 덕분인지 다름을 인정할 정도로 송이가 성장한 것인지 송이는 더욱 단단해지고 엄마를 이해를 하게 된다.

동물원에 갇힌 기린의 눈동자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은 송이. 외롭고 슬픈 겨울 기린을 보며 덜 외롭고 덜 슬프게 살아갈 방법을 찾아가는 우리들의 현실. 덜 외롭게 같이 버티고, 덜 슬프게 단단해져 현실을 견뎌낼 수 있길 바란다. 가족, 그리고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말을 아끼게 되고 소통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서툴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마음을 보이고,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노력을 한다면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 단단한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혼 가정과 소통의 중요성까지 여러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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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불로소득 - 퇴직 전 30억 만들기 프로젝트
홍주하 지음 / 라온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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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소득이지만 내가 노력한 만큼 소득을 가져다줄 것이라 믿으며, 퇴직 전 30억을 만들기 위해 선택과 노력을 해야 한다. 우선 불로소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든다. 나를 책임져주지 않는 직장, 그리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 월급, 언제까지 이것만 믿고 살아갈 수는 없기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최적의 루트로 사회 초년기에 종잣돈을 모으고, 결혼을 기회로 내 집 마련을 하고, 든든한 노후를 위해 연금저축과 IRP, 월세수익을 활용할 방법을 알려준다. 부동산, 주식 투자 전략도 함께 배우며 자산 상태를 점검하고 미래 전략을 세워야 한다. 직장인일 때 활용할 수 있는 장점들을 통해 30억 만들기 프로젝트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만 해, 그럼 30억 만들 수 있어!'라고 알려주는 부분은 없다. 그것을 기대하고 읽는다면 실망을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특정 분야에 집중된 내용이 아니라 직장 생활을 하며 할 수 있는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읽어봐야 도움이 될 책이다. 투자에 대한 이야기지만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가 아닌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투자라는 생각이 들어 누구나 시도해 보면 좋을 것이다. 읽으면서 나에게 맞는 방법이나 나의 자산 상태를 점검하는 계기로 활용하면 더욱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연금저축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고, IRP도 계속 미루고 있던 상황이라 다시 관리를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자극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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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감정력 - 삶의 변화를 이끄는 감정 수업
티보 뫼리스 지음, 엄성수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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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본질에 대해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 책은 그동안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감정'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에 더 영향을 받고 더 집중되고, 다루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감정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기에 어렵고 어색했지만 천천히 읽으며 감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2부에서는 감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면, 사고방식, 언어 습관 등 다양한 요인들이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또한 그것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감정을 바꿀 수 있는지 알려준다.

3부에서는 감정 조절의 기술을 소개한다. 감정의 형성 과정, 해석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감정을 내려놓는 방법'이나 '부정적인 감정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알면서도 쉽지 않았는데, 조금 자세하고 쉬운 방법을 소개하여 쉽게 따라 하면서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기 위해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4부에서는 감정 중심이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법을 알려주는데, 자신의 감정에 더욱 집중하여 결국 나에게 더 집중하고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특히 미루는 습관이 있는 게으른 나에게 그것을 극복하는 16가지 방법은 꽤 도움이 되었다.

챕터의 끝부분에 실천하는 방법이나 팁들이 적혀있고, 실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워크북이 추가되어 있다. 본문과 워크북의 챕터는 다르니 안내대로 따라가는 것이 좋다.


"감정의 질이 곧 삶의 질을 결정하기에 우리는 감정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새롭고, 어렵고, 알면서도 쉽지 않은 이야기들이 많았다. 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스스로 변화하고, 나를 둘러싼 환경을 하나씩 바꿔가며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도 휘발되기는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감정에 집중하고 감정을 받아들이며 내려놓는 연습도 해야겠다. 지금보다 조금은 더 감정에 집중하는 시간이 보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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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제이슨 벨을 죽였나 -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 3 여고생 핍 시리즈
홀리 잭슨 지음, 장여정 옮김 / 북레시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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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틱톡 북어워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핍 시리즈 3부작' 완결 편.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 3"이란 부제로도 알 수 있듯이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 <굿 걸, 배드 블러드>에 이은 여고생 핍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1편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도 방영 중이다.

핍은 곧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지만 지난 사건 때문에 여전히 괴로워하는 중이다. 사건의 잔상에 사로잡히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사건에 집중하지만 또 다른 사건에 휘말리는 느낌이다. 온라인 살해 위협에 익숙하다 생각했지만, 익명의 누군가가 같은 질문을 계속 던지는 이메일을 받고 찝찝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네가 사라지면 누가 널 찾지?'라는 질문이 담긴 위협과 함께 누군가 자신을 주시하고 뒤쫓는 느낌을 받게 된다. 6년 전 체포된 연쇄살인범과 스토커 사이의 연관성을 찾기 시작하고, 진짜 살인범의 존재를 의심한다. 그리고 핍은 용의자를 직접 찾아내기로 마음먹는다.

6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인데다 앞선 핍 시리즈 두 권을 읽지 않은 상태로 세 번째 책을 먼저 만나게 되어 처음에는 집중도 안 되는 것 같고 읽으면서 정리가 안 되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계속 읽게 되고, 읽다 보니 점점 빠져들고 집중하게 되었다. 혼란스럽고 힘들어하는 핍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같이 불안하기도 했고, 두려움을 느끼는 핍과 함께 무서워하기도 했다. 특히 핍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순간에도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며 어떻게든 증거를 남기려 시도하는 모습이라거나, 공포스러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려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아무리 경험해도 익숙해지지 않을 상황임에도 처음 경험하는 어린 친구가 차분하고 침착하려는 모습에 감탄했다. 그렇게 핍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지막일 수밖에 없는 이 책에 아쉬움을 느꼈다. 예상 밖의 인물이나 전개에 반전 아닌 반전 같은 내용을 만날 수 있다. 앞선 두 권의 책도 꼭 읽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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