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야구 천재들 - 세계무대에서 겨룬 한국 선수들의 도전과 성공스토리! 한국의 천재들 시리즈
유한준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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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대에서 겨룬 한국 야구 선수들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

불멸의 성적을 남기고 은퇴한 스타, 특별한 성적을 쌓고 있는 선수 등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라 칭할 수 있는 7명의 야구 기록과 일화를 중심으로 담았다.

메이저리그의 역사와 문화, 2022 시즌 결산과 함께

한국의 야구 역사, 프로야구를 빛낸 스타들의 이야기도 부록으로 추가했다.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코리안 특급' 박찬호, '국민타자' 이승엽,

'타격 7관왕' 이대호, '가을 남자' 추신수, '괴물 투수' 류현진, '바람의 손자' 이정후

7명이 세운 역대급 기록들과 그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 최고가 되기까지의 노력들을 알 수 있다.


저자의 말처럼 야구는 스피드 경기이지만,

어린 시절 가끔 TV로 보던 야구는 경기 시간이 정해지지 않아 지루하고 재미없는 스포츠였다.

성인이 되어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우연히 야구에 빠져 시즌권을 끊고,

매일 퇴근 후에 야구장에 가서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때마다 함께한 치맥으로 몸이 많이 망가져 야구장도 함께 끊게 되었고,

TV로 보는 야구는 집중도도 떨어지고 흥미가 덜해서 야구와 점점 멀어졌다.

그러다 2022년 '최강야구'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다시 야구에 빠져들었고,

야구 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7명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저자의 팬심이 반영된 인물 선정인지 책을 읽으며 놓친 건지 7명을 선정한 이유가 조금 궁금하다.

7명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책에는 7명 외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이나

뛰어난 기록을 세운 선수들의 이야기와 기록들도 담겨있다.

그리고, 책 중간에 추가된 선수들의 사진을 통해 그들의 젊은 시절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야구를 꿈꾸는 청소년이나 야구를 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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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 너에게, 마지막 러브레터를
고자쿠라 스즈 지음, 김은모 옮김 / 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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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로 마법의i랜드소설대상 청춘소설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작가.

이전에 읽었던 일본 로맨스 소설과 비슷한 느낌일 거라 생각하면서 읽었다.

잔잔하게 빠져드는 것은 비슷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금 다르게 느껴져서 막상 다른 소설이 생각나지는 않았다.

짝사랑하는 소꿉친구가 나의 친구와 사귀면서 더욱 외롭고 쓸쓸한 학교생활에 지쳐가던 여고생.

그를 보기 위해 가던 도서실, 방패처럼 사용하던 책 속에서 우연히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발견한다.

보낸 사람의 얼굴도 나이도 모르고, 이름을 들었지만 누구인지 모를 그의 편지는

자신을 숨기기만 하던 주인공의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해 주는 신비한 편지가 된다.

자신의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져 주고, 장점을 발견하게 하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그를 찾기 위해 같은 이름을 가진 후보들을 추려간다.

늘 방어적이던 그녀가 점점 마음을 열어가며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친구들과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그리고 마침내 편지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다.

아마 어린 시절 들어 본 '펜팔'이나 위문편지가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는 사이도 모르는 사이도 아닌 애매한 관계,

그래서 오히려 친구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

그럼에도 막상 상대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어 누구일지 궁금해지는 관계.

편지를 주고받으며 둘에게 일어난 변화는 꽤 놀라웠다.

서로에게 비밀을 털어놓고, 서로의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었다.

그리고 약간의 아쉬움은 남지만 결말도 마음에 든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종이일 수 있지만, 이들에게는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의미 있는 편지였다.

마음도 몽글몽글해지고 감성도 자극되는 로맨스 소설,

따뜻해지고 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에 읽으면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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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마인드
이성민 지음 / 스윙테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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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네이버 등에서 단단한 시나리오를 써온 작가.

카카오 페이지&CJ ENM 주최 '제5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에서 단편 웹 소설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처음 책을 펼쳐 첫 페이지를 읽고 '아, 이거 중간에 못 끊겠구나!' 싶었다.

약간 두꺼운 편인 이 책을 결국 두 번에 나눠서 다 읽고,

틈내서 읽었으면 내용이 자꾸 생각나고 뒤 내용이 궁금해서 다른 일을 못 했을 것 같다 생각했다.

실제로 화장실도 참아가며 읽었다..


눈을 마주치면 타인의 몸으로 갈아탈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지닌 희대의 연쇄살인마,

극악무도한 잔인성을 가진 살인마인 그는 '마스터'라 불린다.

그리고 그와 숨 막히는 두뇌 싸움을 펼치는 천재 프로파일러는

마스터에게 남편과 아들을 잃은 뒤 직장도 그만두고 희망 없이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납치당하듯 요원을 따라간 곳에서 마스터와 마주하게 된다.


사람들의 마음을 조종해 연쇄살인을 일으키는 마스터와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프로파일러의 두뇌 싸움이라더니,

정말 책을 읽는 동안 치열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어렵고 복잡하고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나온다 싶을 땐, 작가가 친절하게 설명해 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읽게 된다.

문제는 읽으면 읽을수록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틀에 갇혀 생각하게 되는 것 같은데,

이것마저도 작가의 의도인 것일까?

하루 사이에 이렇게 많은 일을 한꺼번에 겪게 된다고 생각하니 무섭고 끔찍하기도 하다.

물론 몇 분 사이에, 1초 때문에 인생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말이다.

남은 부분이 얇아져 결과에 다다를수록 결과가 더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내용을 다 알고 다시 읽어도 또 긴장되고, 또 소름 돋고, 반전에 놀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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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이 옳다 - 정영욱 작가가 건네는 365 매일의 위로 일력
정영욱 지음 / 에듀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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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사람들을 위로한 베스트셀러 작가의 글이 담긴 일력.

위로와 응원을 하기도 하고, 사랑과 슬픔의 말을 전하기도 하는 이 일력은

365일 옆에 두고 보며 살아갈 용기를 주고, 힘나게 한다.


연도와 요일은 없고, 월, 일만으로 구성되어 매년 사용할 수 있다.

4년에 한 번뿐이라 더 소중한 2월 29일도 물론 있다.

생각보다 크기가 작고 두께도 두껍지 않아,

테이블뿐만 아니라 식탁, 정수기, 장식장 등 어디에든 두고 볼 수 있는 크기이고, 휴대도 가능할 것 같다.

식탁이 매일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았는데 혹여나 음식물이 튈까 조심하게 되어 비추천한다.

개인적으론 (도서관) 책상 위에 두고 보는 것이 도움 되고 좋았다.

다만 한 번 눈에 띄면 넘기면서 계속 글만 보게 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게 약간 함정이지만 말이다.


아무리 좋은 책도 매일 펼쳐서 읽는 것이 쉽지 않은데,

하루에 한 페이지씩 읽는 느낌이라 아쉽기도 하지만 책보다 자주 보고 반복해서 보게 되어 좋다.

비단 오늘 날짜가 아니더라도 마음 가는 대로 다른 날을 펼쳐 읽어보기도 하고,

뒤집어서 읽어보기도 하며 늘 새로운 책을 읽는 기분이다.


저자의 책을 읽을 때면 따뜻하고 위로가 되고 안아주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 일력은 문장들도 너무 좋고 공감되지만, 일러스트도 한몫한다.

특히, 매년,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일력이라 좋다.

그리고 매월 1일이 시작되기 전 추가된 한 장도 꽤 힘이 된다.

힘내라는 말 대신 일력 선물도 좋을 것 같고, 요일은 없지만 수험생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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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배달합니다, 복배달
원율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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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다복 신도시의 한 배달 전문 업체 '복배달'

복배달 식구들의 좌충우돌, 우당탕탕, 흥미진진한 일상을 그렸다.


우수한 성적이지만 취업에 실패하고 졸업을 미룬 주인공은 친구의 추천으로 '복배달'에서 일을 시작한다.

갑질 손님, 진상 손님, 야근, 위험한 사고 등 매일이 힘들지만

그중 가장 위기는 학창 시절 자신을 괴롭힌 일진과의 만남이었다.

다시 시작된 괴롭힘으로부터 주인공을 구하기 위한 복배달 식구들...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도 많이 늘었고,

잠깐 짬을 내서 배달을 하는 사람도 늘었다.

그들이 모두 복배달 직원들처럼 생각하며 일하는 것은 아닐 것이고,

마찬가지로 모든 주문자들이 불친절하지는 않을 것이다.


평소에도 배달을 참 많이 시키고, 특히 코로나 시기에 외출은 줄고 배달은 늘었다.

최근에는 점점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배달 앱 VIP이고,

마트 배달, 음식 배달 등 각종 배달 기록이 쌓여간다.

책을 읽으며 놀란 점은 늘 배달을 받으면서

"감사합니다. 조심히 가세요."라고 인사하면서도

그걸 전해 준 사람들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다는 것이다.

배달이 늦어지거나 음식이 망가지면 짜증 나긴 하지만,

화를 내거나 큰소리 낸 일이 없다는 게 다행스러웠다.

사실 당연한 일인데 쉽지 않은 세상이 되어버린 걸까?


결코 배달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늘 음식과 배달, 사람에 진심이었던 복배달 직원들.

그리고 그들이 음식과 함께 전하는 행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어둡고 침울한 뉴스가 메인이 되는 각박한 세상에 힐링 되는 휴식 같은 책이다.

사람 냄새나고 잔잔한 감동도 있는 책. 따뜻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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