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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삼킨 소년
트렌트 돌턴 지음, 이영아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1월
평점 :
처음에 두께를 보고 당황했다.
장편소설 2권을 합쳐놓은 듯한 두께.. 670페이지가 넘는다니..
두께에 비해 생각보다 잘 읽혀서 틈틈히 잘 읽었다.
작가님 자전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하던데,
열두살 소년의 이야기라 그런지
가끔 엉뚱하고 순수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소설이기에 가능할 것 같은 가족 구성원, 베이비시터..?
평범하게 자라기도 쉽지 않겠다는 편견이 생기는 환경에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성장 스토리
유독 '좋은 사람'에 대한 많은 대화를 메모를 하며 읽었다.
모든 사람은 좋은 사람이기도 하고, 나쁜 사람이기도 하다는 당연한 이야기를 여러 상황, 사람에게서 배우는 이야기.
안녕, 773 8173.
소년은 과거를 삼킨다.
소년은 자기 자신을 삼킨다.
소년은 우주를 삼킨다.
우리 안에는 좋은 면도 나쁜 면도 다 조금씩 있거든.
항상 좋은 사람이 되는 건 어려워.
사람은 모름지기 쉬운 일보다는 옳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