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직수입 수이나]워터-젤타입의 토너 *촉촉 탱탱 아기피부 지향
뷰티플래닝
평점 :
단종


몇달전에 품평단으로 뽑혀 수이나 워터 정품을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지금 현재까지도 요 스킨을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꾸준히 쓴 덕에 이제 한통 거의 다 비워가네요^^

피부타입
중복합성 피부,
아무래도 중복합성은 주위 영향을 잘받는 피부타입같아요

그래서 뽀루지도 좀 잘, 자주 돋는 편이고
유분이 조금 많은 제품이라도 쓰면 개기름이 흐르고
반대로 수분이 부족하면 금새 당기고, 건조함도 잘 느끼구요

사용 전 피부고민
-끈적임과 번들거림을 잘 겪는반면에, 볼쪽은 건조해서 축축 처지는 느낌이였어요
모공도 점점 넓어져서 모공케어라인에 관심이 많고,
뽀루지도 종종 돋아나서

뽀루지, 모공, 건조함, 칙칙함, 끈적임이 저의 피부 5대 고민이였답니다^^

 
촉촉 상큼 SPG워터의 정체가 궁금하다!

성질, 성분 구성면에서, 현존하는 물 중 양수에 가장 가깝다고 해요.
뷰티플래닝 홈페이지에 비교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물 입자의 차이가 분명하고, 훨씬 입자가 미세하고 고르답니다.

1.폭포(급류)의 21배의 음이온

약 63,000개나 되는 음이온을 방출.
피부 신진대사의 활성을 촉진시킵니다.

2. 피부 스스로 콜라겐 생성

콜라겐 원료인 천연 실리카를 포화량 83mg/l 나 함유하고 있습니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진 피부에 계속 콜라겐을 생성합니다.

3. 정제수의 2.5배의 산화환원력

거무스름해진 피부, 주름 등 노화의 원인인 활설산소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힘이 일반 정제수의 2.5배나 됩니다.


어린 아기의 피부 속의 수분은 100% 양수에 가까운 성분으로 이루어져있지만
성인이 되면서 양수에 가까운 물의 비율이 줄어들고,
그럼으로해서 피부 턴오버의 주기도 늦어집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10대때에 뽀루지, 상처에 대한 원상복귀가
지금과는 꽤 차이가 있다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어요.

가는 세월을 잡을 수는 없지만,
피부 턴오버주기는 더 늦어지는 것을 좀 막아줄 수 있으면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패키지 디자인

선명한 오렌지 종이케이스와, 흰색 깔끔한 크림용기
저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패츌러도 따로 내장되어 있어서 편리했지만

사용 시 실용성은 떨어지는 편이였어요,
처음에 하얀 필름막으로 덮어져서 왔는데, 수이나 워터의 경우
이 필름막이 힘이 있는게 아니라서 필름막을 떼낼때마다
수분 젤같은 워터속으로 푹푹 박혀서 불편했거든요
전 필름막을 떼내버리고 사용했는데,
그러고 나니 한결 사용하기가 번거롭지 않았어요
크림용기 자체는 익숙해지니까 큰 불편함이 없이 쉽게 적응가능했지만,
저는 아직도 양 조절이 어렵고, 필요한 양보다 좀 헤프게 쓰는 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분탓인지 이 녀석 빨리 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용기의 전체적인 또는 부분적인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중으로 플라스틱 마개로 닫아두던지,
아니면 펌핑용기로 개선된다면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해요^^

 

수분젤같은 투명하고 말캉말캉한 속살!

수분젤 타입의 스킨이라고 해서 어떤 제형일지 많이 궁금했었는데,
정말 말캉말캉하고 투명한 속살이 시원하고 촉촉해보였어요
스패츌러로 떠서 손등 위에 올려놓았는데,
모양이 잘 흐트러지지않고, 기울여도 흘러내리지 않았어요
또 오랜시간 손등위에 올려놨는데도,
증발하지않고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서 무척 신기하더라구요^^

보기에는 수분젤에 가깝고 바를 때도 수분젤과 거의 비슷하지만
수분젤 쪽이 촉촉한 수분감이 더 느껴지고
수이나 워터의 감촉은 시원하면서도 상당히 매끄러운 감촉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마치 삶은 달걀의 껍질을 까고 난뒤에 만져지는
그 말캉하고 부드럽고 매끈매끈한 삶은 달걀의 속살을 만지는 느낌과 아주 흡사합니다!

 
일반 스킨토너 VS 수이나 워터 누가 누가 빠르나:D

보통 워터타입의 스킨토너는 물기, 수분기가 바로 손으로 느껴지잖아요
열심히 두드려주다보면 이게 피부 속으로 흡수된다기보다
반은 흡수, 반은 건조 되었다는 표현이 맞을 거 같은데,

수이나 워터는 젤타입이라 쉽게 증발되지 않고
시원하고 매끌한 느낌으로 발리고
열심히 두드리다보면 얼굴에 물기가 남아있지않고
그냥 피부속으로 쑤욱 들어가버려요!

흡수되는 총 시간은 일반 스킨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바르고 두드리는 데 공을 드리면 어느새
흡수가 쏙쏙쏙!


끈적임과 번들거림은 NO!

물론 스킨토너를 쓰고 번들거림과 끈적임을 느끼진 않겠지만,
수이나 워터는 젤같은 성상과 텍스쳐를 가지고 있음에도
전 번들거림과 끈적임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서
정말 사용감이 알럽! 그 자체였습니다+_+

피부의 겉은 오히려 매트하다고 느낄 정도로 매끄럽고
손으로 만져봤을 때 물기 같은 수분기는 느껴지지 않지만,
오랫동안 잦은 피부의 건조함을 느껴온 저로서는
이 것이 건조한 느낌이 아닌 피부 속은 수분으로 차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수분젤을 이 수이나 워터대신 발라봤는데
70%는 비슷한 느낌이 들었지만,
수분은 약간 부족했던 반면에 번들거림이 좀더 있는 편이였고,
끈적임은 좀 많이 있었습니다.

끈적임과 번들거림은 이렇게 없는데,
아기피부같은 촉촉탱탱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_+
촉촉함을 위해 에센스나 수분젤등을 덧발랐던 저로서는
정말 이 수이나 워터 하나로 스킨케어가 충분한 느낌이였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에센스를 꼬박꼬박 바르긴하지만
가끔씩 수이나 워터를 단독사용해도
건조하거나 당김현상을 전혀 없이, 부족함이 없었다는^^
 

사용 후 피부개선 효과는 어느 정도?

1. 미백효과는 쏘앤쏘
- 사실 아직은 그렇게 피부톤이 맑게, 밝게 변한 것 같진않아요,
꾸준히 쓰다보면은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쓰고 있습니다^^

2. 피부탄력은 쏘굿!
- 뭔가 뚜렷하게 달라졌다기 보다는
탄력이 느껴질랑 말랑한 탱탱한 느낌이 느껴지는 정도예요
효과가 있다 없다 라고 한쪽을 정해야한다면
있다! 쪽을 선택 할 것 같아요.
사용 전보다 피부 탄력이 좀 생긴 것 같아요!

3. 수분감은 200% !! 굿 굿 굿 !!
- 좀 건조하셨다는 평도 보았는데,
제가 중복합성이라서 그런지 저한테는 정말 좋더라구요
이 제품 쓸 때 하루에 세번 이상 세수하고 이 제품을 꾸준히 발라줬더니
종종 느꼈던 피부 건조함으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수분감 충만하면서도 끈적임이 없었기에 저는 대만족+_+

4. 전반적인 피부결 개선
- 피부결이 나빠지고 있는 편이였는데,
저는 수분감 다음으로 전반적인 피부결 개선에 좋은 효과를 봤어요
달걀속살피부 라고 뷰티플래닝 측에서 묘사했는데
바로 그 느낌 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는 !!!!

 
좋은점

-촉촉상쾌유쾌한 사용감!
-피부 깊숙히 침투하는 수분감을 느꼈어요!
-삶은 달걀 속살같은 감촉
-탄력감을 키워주는 스킨
-스킨케어를 이 것 하나로 만족시키게 하는 힘!


아쉬운 점

-역시 살짝 불안, 불편한 용기
-모공케어는 안된다는 점
-건성분들에게는 조금 건조할지도...

-수분젤 느낌의 스킨사용으로 인해
수분 젤이나 수분크림 사용하기가 꺼려짐;

- 다른 기초제품과의 궁합이 좋지않음
궁합이 서로 맞는 제품과 함께 사용해야함.

-결국 다음 단계에 무엇을 바르더라도
이 녀석보다 시들한 느낌이라 불필요한 느낌을 들게함


가격대비 만족도

기존 쓰던 토너가 켈리워터 수분토너 150ml 31000원이 제품을 사용했었는데,
사용감도 좋고 쓰기에 특별히 나쁘지 않았지만
스킨하나로 수분감을 느끼거나, 끈적임 번들거림에 100%만족한 제품은 아니였어요
그런데 수이나 워터의 경우 단독으로 요 거 하나만 바르고 싶을 정도로
효과면에서 크게 만족을 하기에 가격대비도 만족합니다.

기존에 쓰던 스킨토너보다 적게는 1.5배에서 많게는 2배가까이 비싸지만
재구매 의사역시 있어요 (메칠파라벤 성분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요^^;)

 
총평

-수분감과 탄력감을 키워주는 스킨젤입니다.
일반 물이 80%를 차지하는 다른 스킨과는 달리
SPG워터사용으로 피부의 보다 좋은 수분을 전달해주는데
의의를 가지고 사용했습니다^^

피부 겉은 매끄럽게 피부 속은 수분으로 탱글탱글하게 채워줘서
마치 삶은 달결 속살같은 감촉과
전반적인 피부결 개선에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수분 젤 같은 느낌으로 인해 따로 수분젤이나 수분크림에 대한
필요성이 사라졌고, 단독으로 하나만 사용해볼까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사용감과 수분감을 가졌습니다.
다만 다른 기초 제품과의 궁합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수이나 워터와 궁합이 맞는 제품과 함께 사용해야
더 만족스러운 사용감을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넓은 모공을 뺀 저의 4대 피부고민을 해결해준 아주 고맙고 대단한 녀석이기에!
용기개선과 모공케어라인이 함께나온다면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 될 듯 합니다^^


+)현재 4개월이상 이 제품을 쓴 뒤에 소감은
궁합이 좋은 스킨케어와 같이 써야 더 빛을 발하는 제품이라는 거고
많은 양을 사용하면 끈적임을 느낄 수도 있다는거예요
소량발라도 수분감은 충분하니 한번에 콩알두개이상의 양은 자제하심이
끈적임을 유발하지 않을 듯해요
그 외에는 초반에 썼던 후기내용과 별다를게 없네요
얼굴톤이 맑아진 느낌도 받아요:)

아 그리고 이건 뱀발인데 이 후기쓸 당시에 썼던 수분젤은 ㄹㅍㄹ수분젤이였습니다. 이 녀석은 저와 잘 맞지않아서 끈적임이 상당하더라구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앤 2007-11-26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는 지성피부인데, 기름같은거는 잘 안생기나요????

스짱 2007-11-26 20:14   좋아요 0 | URL
이 제품이 기름기를 유발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좀 과하게 바르면 끈적임이 조금 생기긴 하지만요^^;
유분기가 느껴지는 타입은 아닌 것 같습니다 ㅎㅎ
 
입큰 끌라뮤 블랙 실리콘 하이라이트
알라딘
평점 :
단종


요즘 메이크업의 대세는 하이라이터?

-요즘이라고 하기엔 좀 뒤늦은 감도 있죠
작년부터 물광피부, 쌩얼피부, 비비크림, 하이라이터 가
메이크업 키워드로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요즘은 어느 브랜드 건 비비크림, 펄베이스, 하이라이터는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
그 만큼 소비자들에게 고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하이라이터와 펄베이스는
둘 다 비슷한 역활을 하기때문에 좀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하나만 골라도 될 것같아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하이라이터는 얼굴윤곽에서 빛을 살릴 부분에 해당합니다.
코와 이마 인 T존과 눈썹뼈에서 광대에 C자를 이루는 C존
그리고 V라인에 주로 살짝씩 터치해주는데요

빛만큼 중요한 게 어둠이라고
무턱대고 얼굴에 하이라이터를 남발하거나,
(→무턱대고 온 얼굴에 하이라이터를 남발하다
사진기사 아저씨에게 무슨 얼굴에 그리 땀이냐는 소리를 들은 人;)
T존에 과하게 하이라이터를 사용하면 인조인간이 되어버리는 사태가 ㄷㄷㄷ
(→얼마 전 지하철 안에서 두명의 인조인간을 발견한 人;;;)


V존을 뒤로하는 얼굴의 그늘진 부분에는
평소에 얼굴에 쓰는 파데나 비비크림보다 좀더 어두운 색상의 파데를 섞어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해주면 하이라이터나 펄베이스가 훨씬 살아나고
그렇게 명암대비가 해주기가 여의 치 않을 때에는
하이라이터를 극소부위에 살짝 터치해주는 것이
얼굴 입체감을 위해서는 더욱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브러쉬로 하이라이터를 터치해주는 방식도 부위별로 다 다르니
꼼꼼히 알아두시면 V라인 메이크업에 더 도움이 될 듯해요:)

끌라뮤 블랙 실리콘 하이라이트 01 글래머 V 페이스



- 석류등의 성분들이 들어가서인지,
흔히 맡을 수 있는 스킨향이 가볍게 코끝을 스칩니다.
부담스럽지 않고 딱 좋은 향이예요^^

케이스디자인

- 둥근 검은색 플라스틱 케이스에 끌라뮤의 핑크색 나비가 그려져있는데요,
끌라뮤 하이라이터의 경우 케이스 재질와 모양 두개로 나눠서 평해야할 것 같습니다.
우선 케이스 디자인 자체는 모난 구석 없이 동글동글해서 귀엽기도 하고
무엇보다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은 상당히 좋은 편이예요
한데...케이스 재질은 그냥 검은색 플라스틱 그 자체입니다
손때도 비교적 잘 묻는 편이라 신경 써줘야할 것 같구요
견고성이 좀 떨어져보입니다

끌라뮤의 다른 팩트케이스는 그래도 반짝반짝 코팅되어있고
끌라뮤의 나비 로고도 고급스럽게 포인트디자인 해놓은 것에 비해
무광택 검은플라스틱 케이스에 나비만 덩그러니 그려져있는게
낙서해놓은 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사실 이번 하이라이터 케이스의 디자인은 허술하다고 해야할지...
실험적으로 만들어본 제품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케이스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자면

기왕 브러쉬와 하이라이터가 일체형이 아니라면야
거울을 과감히 빼버리고 윗케이스는 투명이나 반투명으로
하이라이터의 예쁜 마블링이 보이는 편이 더 시원스럽고 예쁠 것 같아요!

끌라뮤 브러쉬

- 사실 타사 내장형 브러쉬는 질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였는데,
끌라뮤 하이라이터 브러쉬의 경우 모질이 엄청 탱탱하고 감촉도 부드러운 편이예요
디자인도 앙증맞고 귀엽고, 사이즈가 작아서 기존 블러셔용 브러쉬를 쓸 때보다
T존과 V,C라인을 쓸어주기 딱 적당했습니다.
아직 브러쉬를 세척해보지 않아서 털빠짐은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브러쉬질은 우수해서 오래도록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브러쉬는 상당히 만족합니다+_+

마블링과 발색

- 화이트,실버,옐로우,살구,하늘,보라색이 자잘하게 섞인 예쁜 마블이예요
반짝반짝 빛나는 행성을 보는 것 같달까요?
M사의 미네랄 라이즈와 유사한 느낌이지만,
발색은 또 느낌이 전혀 달랐어요

끌라뮤의 경우 실퍼벌이 주류라 마블링만봐도 번쩍번쩍 광난다는 느낌이예요

저는 그 전에 두가지 하이라이터를 쓰고 있었는데요
Z사의 경우는
화이트펄과 골드펄에 오팔펄이 반짝거려서 좀 화사한 느낌이 나고

화이트 초콜렛을 모티브로한 B사의 경우는
아이보리색 파우더에 묘한 핑크빛이 도는 금펄이 함유되어 있어
좀더 고급스럽고 색감이 오묘해보이는 발색을 가지고 있어요

끌라뮤의 글래머 V 페이스는
실버펄에 여라가지 색감의 펄들이 약간 가미되어 있는 정도예요
그래서 같은 하이라이터라도 깔끔한 느낌이 많이 들었고
실버펄이 주류라 '차갑게 빛난다' 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손가락으로 쓸어보면 실버에 가까운 색상의 펄이지만,
막상 얼굴에 쓸어주면 실버색감이 도드라지지않고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것이
끌라뮤 하이라이터 발색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펄감은 끌라뮤가 제가 쓴 두 제품에도 뒤지지않았어요(반짝이는 건 끌라뮤가 더 반짝여요)
개인적으로 Z사와는 같은 입자의 펄이라 펄의 색감때문에 발색이 서로 다르고
B사는 고급스러운 펄감이지만 너무 은은하고 좀 텁텁한 감도 있어요



발림성과 전체적인 피부표현

- 발림성은 무겁지않고 오히려 굉장히 가벼운 느낌.
하지만 적은 양을 쓸어줘도 확실히 반짝거림을 줘요
전체적으로 쓸어줬을 때의 느낌은 물광보다는 은광의 반짝거림!

제가 에스까다 펄베이스를 쓰는데
부분적으로 에스까다 펄베이스를 바른 것 같더라구요
에스까다 펄베이스에 들어있는 펄과 비슷한 느낌인데
아무래도 펄베이스는 얼굴전체에 물광효과를 주지만
하이라이터가 부분적인 물광피부표현에 더 효과적이예요^^


끌라뮤 하이라이터의 장점

-대세는 하이라이터!
석류 블랙빈 티트리성분 함유, 이제 하이라이터도 성분에 신경쓸 때!
다른 하이라이터와는 달리 피부에 여러모로 유효한 성분이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하이라이터에 티트리나 블랙빈이 들어가 다른 브랜드들과 차별됨이 굿!

-블랙 빈과 티트리 함유로 피지조절에 보다 효과적!
다른 하이라이터보다 유분기를 좀더 잡아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이라이터 본래의 기능에 T존의 번들거림도 어느정도 예방해주는 센스!


-차가운 느낌의 실버펄이 하이라이터 특유의 텁텁함을 해소해줘요!

제가 써본 하이라이터만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그 전에 쓴 두 제품은 바르고나면 텁텁함이 좀 있었어요
그런데 끌라뮤는 그 특유의 텁텁함이 없고 맑은 느낌입니다.
아마 다양한 펄색감이 들어가면서 텁텁함을 유발하는 것 같은데,
끌라뮤는 비교적 단일색인 실버펄이 들어가 있어서 더 맑고 깨끗한 광을 표현해줘요
T존, V존 가볍게 쓸어주고 자연광인척 속여도 볼까 했습니다^^;;


단점

-살짝 성의 없는 케이스(2호는 리뉴얼된 케이스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블랙 실리콘 효과? 그게 뭐예요?
솔직히 실리콘 효과란 말에 모공까지 커버가 되는 걸까했는데,
모공커버효과까지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실리콘이 0.05g함유되어 있긴 해요.)
한참 상세설명을 읽고 나서야 블랙 실리콘? 피지조절을 뜻하는 건가 싶더라구요
솔직히 블랙 실리콘효과라는 단어가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 아리송해요;

-실버펄이라 살짝씩만 쓸어줘야 할 것 같아요
너무 과하면 펄이 너무 도드라져 보일 듯!

 총평

-어쩌다보니 리뷰가 길어져 총평은 최대한 짧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마블링이 몹시나 아름다우신 끌라뮤 글래머 V 페이스 !
실버펄이 주를 이룬 깔끔하면서도 맑고 자연스러운 물광표현이 가능하고,
피지조절 효과도 어느정도는 있는 것 같아 만족합니다.
솔직히 견고하지 못한 케이스와 디자인등에 좀 실망하긴 했지만
써보고나니 이 마블링하이라이터 꽤나 만족하고 있어서 02호가 엄청 기다려진다고 할까요?
하이라이터는 더이상 모으지 않으리라..고는 했지만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끌라뮤 하이라이트 02호에 두근두근 거리고 있습니다!
기대되는 02호 !!! 그리고 체험단으로 뽑아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조만간 날좋은 날, 발색사진 찍어서 포토리뷰로 ㄱㄱㅆ하도록 하겠습니다(__)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트리 BB 프라이머 틴티드 컨트롤베이스 SPF 40 PA++

평점 :
단종


사용동기 : 알라딘 체험단으로 뽑혀서 사용하게 됐습니다.
로트리 제품은 켈리워터를 쓰게되면서 알게되었는데,
트랜드가 분명하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특유의 아름다운 케이스와 디자인에 밀리지않는 제품의 질도 높이 삽니다
아무튼 제품을 제공해주신 알라딘과 로트리 감사해요^^
사용기간 : 열흘정도로 8-9번 발라본 상태예요

피부타입 & 피부고민 : 중복합성으로, 피부가 조금 예민한 편이고, 붉은 뽀루지와 잡티가 고민이예요

피부톤 & 지금까지 써본 비비크림 : 21호 쓰는 보통피부톤이고
트리레인, 바닐라코, 바이오리, AHC, 소이브, 스킨레볼루션,
BRTC, 싸이닉 등등으로 써봤습니다.
써보고 가장 좋았던 제품은 트리레인 그 다음으론 바이오리와 바닐라코
BRTC는 그냥 무난했고, AHC 소이브 스킨레볼루션은 저한텐 별로였어요^^;

케이스 디자인 : 로트리 제품은 케이스부터가 여심을 자극하잖아요
이번 비비크림도 다른 비비크림의 심플한 디자인들과 비교하면
디자인에 대한 차이부터 엄청 난 것 같아요
그만큼 케이스에 공을 많이 들인 제품입니다.
짙고 고급스러운 보라색에 펄감이 느껴지는 케이스에
로트리의 로고또한 홀로그램으로 새겨져있구요
케이스 뚜껑이 굉장히 예쁜데, 입체적인 세공으로 되어있어서
공주풍 케이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로트리 비비도 지나칠 수 없을 듯^^

색감 & 질감 & 향 : 코를 대고 맡아보면 좋은향이 나는데
제품을 얼굴에 바를때는 그 향이 거의 미미하게 느껴져서 좋아요
향이 강하면 그만큼 얼굴에 트러블의 일이킬 확률도 많고
향이 강한 제품들이 여러개라면 그만큼 거부감이 느껴지니까요
무슨 향인지는 모르겠는데, 약간 피죤향이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색감은 비비크림이 회갈색톤에 어두운 계열이 대체적으로 많은데,
로트리 비비크림의 경우는 색감이 밝은 편에 속하는 것 같아요
어느 정도이냐 하면 21호 보통 피부인 제톤에 좀 환하게 발색이 되구요
밝은 21호나 보통 13호 피부 톤 가지신분들도 쓰기 적당해요
그런데 13호피부분들에게 그렇게 밝게 커버가 되는건 아닌정도^^

색감자체가 좀 페일한 편이예요, 밝은 회색빛이 많이 감도는 살색이구요
밝기 톤으로 치면 트리레인이 가장 밝았고 로트리가 2등으로 밝았어요
로트리와 BRTC는 비슷한 톤이였는데,
로트리가 좀더 회색빛이 돌면서 밝은 색감으로 나오더라구요

질감은 부드럽고 쫀쫀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른 비비크림들에 비해 모공커버가 좀더 좋은 듯한 느낌!


사용감 & 커버력 : 뻑뻑한 느낌없이 잘 펴발라지고,
붉은 피부톤도 보정이 되는데, 잡티나 점 같은 커버력은 그렇게 강하지않고요
전반적인 커버력은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커버력이 강하지않다는 것은 그만큼 자연스럽다는 거니까요^^
무엇보다 건조하지않은 적당한 촉촉함과
유분기도 좀 잡아주고, 피지조절도 해줘요

비슷한 색감을 가진 BRTC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편이였고
바르고나니까 물광도 좀 생기는 것 같구요(근데 요건 몇몇 비비들도 그래요^^)

트리레인이 커버력은 참 없는 편인데, 트리레인보다는 커버력이 좋구요
AHC와 같은 제조사인 BRTC보다는 뽀루지 잡티커버는 좀 약한 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비크림의 색마다 피부톤도 좀 다르게 연출되는데
트리레인이 밝고 화사한 피부톤이라면
로트리는 좀 창백하고 하얀 피부느낌이 나요
물론 다른 비비크림과 비교해서 그런 것이지, 발랐을 때 아파보이는 발색은 아니예요~
요럴때 입술을 좀 붉게 연출해주면 참 잘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장점

-갖고싶게 만드는 예쁜 디자인♡
-페일하면서 밝은 색감(21호-밝은21호-보통13호 피부에 적당)
-다른 비비들에 비해 좋은 모공커버력
-붉은기 커버력은 괜찮은편
-건조하지않으면서도 피지조절을 해준다
-물광효과

단점

-잡티커버력은 조금 약함
-노란피부톤, 23호 피부톤에게는 부자연스러울지도...


총평

공주풍 케이스가 남다른 로트리 프라이머 틴티드 블레미쉬 밤!
비교적 밝고 페일한 색감으로 바르고 나면 피부톤이 균일해지고
자연스러운 물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사용감도 적당히 촉촉하면서 모공커버력도 조금 기대할만한
비비크림의 등급으로 따지자면 중상이상 안에 들어갈만하네요^^
공주풍 케이스와 밝은 피부톤을 원하신다면
보다 창백하고 하얀 쌩얼피부를 연출하고 싶다면
로트리 비비크림도 괜찮겠어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8-12-04 0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스짱 2008-12-12 12:51   좋아요 0 | URL
이미 흰피부이시라면 이 비비크림이 너무 창백해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펄이 들어간제품이 아니라 생각하시는 것만큼 물광이 남발하는 건 아니니까 물광에 대해서는 크게 염려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커버력을 그렇게 원하시는게 아니라면 전 로트리보다는 트리레인 비비크림을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궁금하신거 있으면 또 물어봐주세요^_^
 
켈리워터 버치 하이드로 수딩 젤

평점 :
단종



먼저 나온 켈리워터 이노베이션이나 모이스춰드롭을 쓰면서
아 유리케이스에다가 플라스틱 덮개가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했는데,
이번 수딩젤은 정말 더 정교하고 예뻐진 유리케이스에 나왔습니다.
물론 제법 튼튼한 플라스틱 덮개도 있고 사용하기 편한 스푼도 같이 들어있어서
점점 사용하기 편하게 발전하는 브랜드구나 싶어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켈리워터 버치 하이드로 수딩 젤은
이름에서 느껴지다시피 수분 젤 형태를 가졌어요
향은 기존 켈리워터의 자작나무향이 많이 나는 편이구요

질감 자체도 젤리처럼 탱클탱클 탄력있고
바르는 내내 시원한 감촉이 느껴져서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무엇보다 바르면서 시원한 감촉을 느끼고있다보면 어느새 피부에 쏘옥 흡수되고
복합성인 제 피부에도 뽀송뽀송함만을 남긴 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흡수력도 상당히 좋은데다, 사용감이 정말 지성, 복합성이 좋아할만해요
유분기나 끈적임이 전혀 없었습니다.
바르고 난 뒤에 피부표면이 매끌매끌 부드럽고 뽀송뽀송해져서 너무 좋아요^^

사실 수분제품이 집에 상당히 많은데, 그 중에서도
수분 젤로 유명한 라포레 수분젤과 비교해보면 켈리워터 수딩젤 쪽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라포레의 경우 수분감이나 향, 전반적인 사용감은 좋은 편이지만
결정적으로 수분 젤 치고는 끈적임이 좀 심한 편이구요, 번들거림도 좀 있어서
그 명성만큼은 별로였다는 게 제 생각인데,
그런 점에서 켈리워터 수딩 젤이 라포레보다 한 수 위였어요.

 
전 이 뽀송뽀송함이 마음에 들어서 올인원으로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올인원이란 한가지 기초제품으로 모든 기초과정을 생략하고 간단히 끝내는 것을 말해요
그래서 이 올인원은 피부에 충분히 촉촉하면서 알맞은 영양감도 주어야하는데,

켈리워터 수딩 젤이 특별히 올인원 기능이 있게 나온 건 아니지만,
어느순간 기초제품들 수가 늘어나다보니 일일히 챙겨바르는게 귀찮아져 버려서
세안하고 스킨 생략후 이 수딩 젤만 발라주면,
수분감도 촉촉하게 있으면서, 피부표면이 유분기없이 뽀송뽀송 매끄러워서
이 제품 하나로 기초를 간단하게 끝내는 적이 많습니다.

물론 중건성 분들부터는 수분감이나 유분감이 부족하실 수도 있어요,
어디까지나 끈적임을 매우 싫어라하는 중복합성 피부인 제 느낌은 그랬답니다^^
혹시 수딩 젤 가지고 계신 분들 스킨 생략하고 한번 발라보세요
새로운 느낌이 드실지도 몰라요~ 부족하면 로션이나 수분크림 조금 더 발라주면 되니까요!


켈리워터 버치 하이드로 수딩젤의 장점

-청결상 좋은 유리용기사용
-내용물의 증발을 막아줄 플라스틱 덮개
-한번 쓸 용량을 손쉽게 맞춰주는 스틱!!(정말 이 녀석때문에 용량맞추기가 편했어요^^)
-탄성있는 젤형태와 시원한 촉감!
-끈적임과 유분기가 없는 사용감!

단점이라면 가격대비 용량이 조~금 작다는 점이랄까요?
올인원으로 쓰기에도 너무 좋은데, 용량이 아쉽지만
이 것말고는 나쁜 점을 찾을래도 찾기 힘든 수딩젤이였습니다.

이상 켈리워터 수딩 젤을 두달가량 써본 테스터 후기였어요
구매결정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을런지 모르겠네요!
저는 재구매의사 있습니다^^ (물론 쌓아둔 수분제품들을 모두 사용한 뒤에ㅠ 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민들레 공책 도코노 이야기 2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민들레 공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꽤나 혼란스러웠던 것 중 하나가 빛의 제국의 '서랍'에 등장했던 미쓰노리와 기미코는 현재에 살고 있는 나와 동시대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100년전 일본의 역사의 시간에 등장할 수 있었던 걸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도코노 중에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타임머신같은 능력을 지닌 사람도 있어서 하루타 일가들은 시간여행을 하면서 그 시대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서랍속에 넣어두는구나 하고 생각했던 내 바보같은 예상과는 달리미묘하게 다른 이름 미쓰히코와 기요코는 미쓰노리와 기미코의 조상이였다.

빛의 제국의 단편에서 나오는 등장인물과 동일인물이라고 착각할 만큼, 민들레 공책의 미쓰히코와 기요코 그리고 미쓰노리와 기미코의 캐릭터는 몹시 흡사하고, 동일하다고 느낄 정도이다.

민들레 공책은 온다 리쿠의 또하나의 노스탤지어 이고 아름답고 슬프고 신비로운 이야기임에는 분명하나 도코노 일족의 이야기로하기엔 미약할 정도로 도코노일가가 비개입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도코노 일족이 아닌 미네코가 화자여서인지 그저 평범한 사람들에게 도코노 일족들이 섞여있는 정도로 빛의 제국에 비해 연작인 '민들레 공책'과 '엔드 게임' 모두 도코노의 파워가 부족하고 도코노 일족의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던 나에게 도코노의 근본적인 이야기에 접근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크게 작용했다.

사실 도코노 일족이 삼월은의 시리즈보다 흥미로운 소재였지만, 실제 펼쳐진 결과물로만 보았을 때는 삼월은의 또다른 이야기들인 '보리의 바다에서 가라앚은 열매'와 '황혼의 백합의 뼈'가 훨씬 더 서로 연결되어있지만 독립적이고 독특한 재담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빛의 제국의 단편에서 연작이 나와야한다면, 민들레 공책을 도코노 이야기라고 하기보다는 '빛의 제국'이나 '검은 탑'의 후속편이 더 대작으로 성공하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래도 '서랍'과 '빛의 제국' '검은 탑'과 '국도를 벗어나'는 등장인물들과 스토리가 제법 단단한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민들레 공책의 결과역시 음울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미네코는 도코노의 일족이 세상을 바꿔주길 희망하는 것 같지만 '빛의 제국'의 결말로 봤을 때 도코노 일족역시 비참하고 절망적인 상황에 직면되어 있을테니 그 역시 울적하다.

차라리 시간적인 흐름이 빛의 제국의 결말의 바로 뒷이야기와 '검은 탑'의 아키코와 빛의 제국 아이들이 환생하여 두루미선생님과 하루타일가 아쓰시와 미야코 부부가 모두 등장하는 SF 미스테리 판타지 대작이 나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바라게 되는 것은 온다 리쿠의 도코노 연작인 두 소설 모두가 도코노 이야기가 아니라 도코노 일가 찔러보기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민들레 공책, 그저 하나의 이야기로 봤을 때는 '여섯번째 사요코'나 '굽이치는 강가에서'만큼의 파워는 없지만, 아름다운 하나의 노스탤지어로 받아들 일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온다 리쿠 특유의 등장하는 캐릭터에게 옴팡지게 매력을 심어주어 독자로 하여큼 등장캐릭터를 사랑하게끔 만드는 마력또한 연장선상에 있기에 민들레 공책은 읽을 만 했다.

미네코와 사토코, 그리고 그 역사적 흐름 속에 21세기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나타난 것 같은 다소 이질적이였던 미쓰히코와 기요코, 민들레 공책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그림처럼 어우러져 참 사랑스러운 존재였다.

'엔드 게임'이 내가 읽은 온다 리쿠의 소설 중에 처음으로 실패한 케이스라면 그에 비해 '민들레 공책'은 성공한 편이였다. 감동이 증폭되지않아 아쉽고 결말이 우울한 노스탤지어만 아니였다면, 결정적으로 도코노 일족의 근본적인 접근이 불가능했다는 점을 빼면 정말 괜찮았다.  온다 리쿠의 많은 이야기 중 하나라고 한다면 중간 정도는 하는 작품이였지만, 도코노 이야기로 받아들이자면 별로였다. 이번 '빛의 제국' 연작의 두 작품을 계기로 출판사의 과장된 어구를 너무 믿지말자 라는 다짐을 스스로에게 받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