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슬라이딩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지음, 김선희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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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제목에서 느끼시겠지만 야구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야구를 소재삼은 이야기지요.

슬라이딩하는 그림을 보아하니 소녀가 주인공인것 같지요? ^^

넹~ 맞습니다여~.

야구를 무쟈게 사랑하는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조엘 커닝햄은 그린데일이라는 마을로 이사를 옵니다.

학기중에 이사를 했으니..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새로운 학교는

조엘에게 낮선 종류의 낭패감을 주는데요.

그건..야구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지요.

뭐..얼핏 생각하면~ 그게 뭐? 라고 할 수도 있는 문제였지만

조엘에게는 이전에 다니던 학교로 돌아가고 싶을만큼 커다란 문제였습니다.

이전의 학교에선 야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야구를 할때 여자라는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죠~

하지만..새로운 학교는 여자는 야구를 할 수 없답니다.

조엘로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방침이었죠...

 

책은 중학교 소녀가 자신에게 닥친 문제..

타인이 이해하기 어려운..그러나 자신에겐 절실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맛깔나게 보여줍니다.

300쪽이 넘는 분량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게 과정을 밟아나가죠.

등장인물, 모두가 섬세한 개성과 성격을 보여주구여~

사건 하나 하나가 모두 개연성으로 묶여있습니다.

 

특히 조엘 커닝햄이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위해서

벌이는 행동들과 생각들은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느낌을 전혀 주지 않았던 점이

대따 맘에 듭니다여~ㅎㅎ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라면 흥미롭게 읽을수 있는 책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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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없는 세상
필립 클로델 지음, 정혜승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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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클로델.

소설가, 극작가, 영화감독..그리고 공주님의 아빠.

책의 저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 소설을 영화처럼 쓰고..영화를 소설처럼 만든다.."

그래서 호기심이 파릇 파릇 돗아났던 책입니다..^^

과연..어떨지???

프랑스의 지성으로 불리우며 여러 방면에서 특출난 재능을 보여주는 작가.

그 사람이 자신의 아이에게 바치는 책은 어떤 내용일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결코 평범하지 않은 통찰력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그리 길지 않은 단편들을 여러편 묶은 책이지만 각 단편들마다

그가 보여주는 통찰력은 그를 지성이라 부르는 이유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특히 저같은 평범한 아빠에겐..^^;

 

제목으로 사용된 '아이들 없는 세상'이란 작품에선

그는 우리 모두에게 있는일이지만 늘 잊고 사는 평범한 일을 통찰력의 도구로 사용합니다.

 우리도 아이였다는 사실.

우리도 아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 잊고 만다는 사실.

우리의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존재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그 귀한 존재는 항상 뒷전이라는 사실.

삽화를 빼면 단 3페이지의 짧은 단편으로 이렇게 많은 얘기를

할수 있는 작가라니..^^




곳곳에 보여주는 그의 통찰력은

여름으로 접어들며 바싹 말라가는 가슴에 적당한 수분을 공급하기에

모자람이 없어보입니다...^^

 

지금처럼 무엇이 진실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볍게 뒤를 돌아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네요.

적절한 때, 적절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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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의 생명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7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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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정원'이라는 동화를 아시지요? ^^

메리라는 소녀가 가꾸는 비밀의 정원, 그리고 비밀의 정원속에서

삶에 대한 희망을 찾는 콜린의 이야기.

 

소개드리는 책은 죽음이라는 주제를 설명하기 위해서

'비밀의 정원'이라는 동화책을 서두에 소개합니다.

삶과 죽음의 관계가 역설적이지만 무쟈게 가깝다는 뜻이겠지요.

 

아이들에게 죽음을 설명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요.

초등학생이 된 아이들에게 죽음이라는 주제는 낯설기만 합니다.

소개드리는 책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각국의 장례문화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죽음의 의미를 설명하려 합니다.




인도의 순장제도를 얘기할때는 '80일간의 세계일주'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순장의 이유와 순장으로 인한 여성들의 피해,

순장을 근절하려는 인도정부의 노력,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장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근래들어 논쟁거리로 많이 등장하는 '안락사'에 대한 부분은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주장을 아이들에게 보여줍니다.

물론, 어느쪽의 의견이 옳은것인가? 라는 문제는 다뤄지지 않습니다.

사실 누구도 함부로 단정짓기 어려운 문제니까요.




우리나라의 장례문화와 사용되는 물품을 설명할때

해설자로 저승사자가 등장합니다.

아이들에게 조금은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만화적 장치들은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다만.. 책의 주제인 죽음에 관해서

아이들이 생각할만한 여지는 그리 많지 않다는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저자가 책을 쓴 목적이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한 철학적 접근보다는

죽음과 관련된 문화지식들을 전달하려는 의도가 더 크기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책을 다 살펴본 후엔 한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런식의 구성이라면..

굳이..비밀의 정원'을 서두에 소개할 필요가 있었는지??

 

장례문화에 대한 상식을 넓히기엔 괜찮은 책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죽음에 대한 철학적 접근을 기대하시는 부모님들이라면..

그 기대는 접으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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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Movie Diary 윔피 키드 시리즈
제프 키니 지음, 양진성 옮김 / 푸른날개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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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초등학교 아이들에겐 꽤나 알려진 책.

'윔피키드'

윔피키드가 곧 영화로 나옵니다. 소개드리는 책은 윔피키드의 저자 '제프키니'가

책이 영화화되는 과정을 특유의 유머스러운 그림과 필체로 상세하게 기술해 놓은 것입니다.

제게 '윔피키드'라는 책은 꽤 기억에 남는 책인데요.

왜냐면..저희집 녀석이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학교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빌려온 책이기 때문입니다..^^

뭐..푹 빠져서 읽더군요. 만화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내용 자체가 아이들이 공감하며

웃을 수 있도록 짜여진게 가장 큰 이유일 듯 합니다.

저희집 녀석은 '윔피키드'를 읽고는 제게 읽어보라고 권유까지 했었습니다.

진짜 재밌다면서 눈을 반짝였었져~^^

 

자신이 재미나게 읽은 책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니..

 급 관심을 보였던 녀석에게

소개드리는 책은 그야말로 탄성의 연속이었져~^^




저자는 윔피키드의 탄생에서부터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아주 재미나게 보여줍니다. 읽다보면 만화방에서 킥킥거리듯이 웃음이 저절로 나오게 되니까요~^^;

또, 책을 영화화 한다는 것이 어떤 과정을 거치며

각 과정마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어떤 작업을 해서 어떤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까지

정말 지루하지 않게 알려줍니다.

아마 책을  부모님들이 읽으신다면 1시간내외로 독파하실겁니다~^^

 

그레그와 롤리가 만화에서 곧바로 튀어 나온것 같은 착각을 주는

아역배우들의 모습은 '윔피키드'의 열혈독자들에겐

즐거운 눈요기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

 

특별히 감동과 교훈을 주는 책은 아니지만

'윔피키드'를 사랑하는 아이들에겐 재미난 읽을거리로 충분하구요.

더불어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알아볼 수 있어서

여러면에서 재미난 책으로 보입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재미나게 볼 수 있을 듯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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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지혜를 주는 27가지 이야기
하인츠 야니쉬 지음, 이미화 옮김, 젤다 마를린 조간치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하인츠 야니쉬.

조금은 익숙한 이름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딸에게 용기를 주는 27가지 이야기'라는 책으로 이름이 알려진 분이니까요.

딸에 이어 이번에는 아들에게 용기를 준다는 책을 만드셨습니다...^^;

 

전작에서 기존의 동화책에서 보여지던 여자들의 모습을 탈피한 주인공들의 모습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던 작가는 이번엔 남자주인공들의 모습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사뭇 기대를 하며 읽었습니다..^^

사실, 남자들에게 용기를 요구하는것은 기존과 그리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어떤 위험에 닥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절대 물러서지도 않구요. 게다가 눈물따위는 보이지도 않는게 남자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얘기하고 있으니까요.

옛날 옛적부터 지금까지..^^;;

 

책은 용기와 지혜를 얘기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주인공들에게 요구되는 그것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입니다. 용에 맞서고, 마녀에게 맞서고 누군가를 구하기위해 목숨을 내던지는

그런 천편일률적인 용기를 말하지 않습니다.

싸움을 피하며 상황을 수습하는것도 용기라고..

누군가의 상황을 이해하고 다독거리는 것도 용기라고 말해줍니다.

세상엔 무수히 많은 용기들이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고

그것은 다른 모습이지만 모두 존중할 만한 가치가 있는것이라고 얘기합니다.




본문중 '검은 고래' 편에서는 일자리를 잃은 아빠가

아이에게 자신의 상황을 솔직히 말해주는 용기를 보여줍니다.

또 아이는 솔직한 고백을 하는 아빠를 격려하는 용기를 보여주죠.

 

내일 아빠는 새 일자리를 얻기위해 면접을 보러갈거야.

그 다음날에도 면접을 볼거야.

그리고 그 다음 다음날도.

다시 일자리를 얻을때까지 기운을 잃지 않을거야.

 

- 검은 구름 분문중에서 -

 

꽤 두꺼운 분량의 책이지만

한편, 한편 아이들에게 나눠줄수 있는 생각이 많이 들어 있는 책입니다.

한번쯤 검토해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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