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없는 세상
필립 클로델 지음, 정혜승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필립 클로델.

소설가, 극작가, 영화감독..그리고 공주님의 아빠.

책의 저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 소설을 영화처럼 쓰고..영화를 소설처럼 만든다.."

그래서 호기심이 파릇 파릇 돗아났던 책입니다..^^

과연..어떨지???

프랑스의 지성으로 불리우며 여러 방면에서 특출난 재능을 보여주는 작가.

그 사람이 자신의 아이에게 바치는 책은 어떤 내용일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결코 평범하지 않은 통찰력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그리 길지 않은 단편들을 여러편 묶은 책이지만 각 단편들마다

그가 보여주는 통찰력은 그를 지성이라 부르는 이유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특히 저같은 평범한 아빠에겐..^^;

 

제목으로 사용된 '아이들 없는 세상'이란 작품에선

그는 우리 모두에게 있는일이지만 늘 잊고 사는 평범한 일을 통찰력의 도구로 사용합니다.

 우리도 아이였다는 사실.

우리도 아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 잊고 만다는 사실.

우리의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존재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그 귀한 존재는 항상 뒷전이라는 사실.

삽화를 빼면 단 3페이지의 짧은 단편으로 이렇게 많은 얘기를

할수 있는 작가라니..^^




곳곳에 보여주는 그의 통찰력은

여름으로 접어들며 바싹 말라가는 가슴에 적당한 수분을 공급하기에

모자람이 없어보입니다...^^

 

지금처럼 무엇이 진실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볍게 뒤를 돌아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네요.

적절한 때, 적절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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