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영 교수가 들려주는 빗물의 비밀 출동! 지구 구조대 1
한무영 지음, 소복이 그림 / 리잼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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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을 갈때..

여러가지 준비할 사항들이 꽤 많은데요.

전 한가지 확인하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호텔  객실 수도 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지?

수도꼭지 물을 식수로 사용못하면..

은근히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더라구요..쩝

자기전에 물을 먹고 싶은데..깜박하고 물을 안사갖고 들어왔다거나 하면..

아주 낭패거든요..쩝

빠듯한 출장비에서 물값 나가는게 얼마나 손떨리는 일인지..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여~^^;

 

울 나라처럼...웬만하면 마셔도 되는 물을 갖고 있다는 건..

알게 모르게 축복받은 일입니다여~

 

소개드리는 책은

물에 대한 과학적인 풀이와 더불어

물이 갖고 있는 가치와 소중함에 대해서

풀어놓은 책입니다.




물의 분자구조부터 시작해서..




우리 조상들이 물을 활용했던 방법.






또, 사람에게 물이 얼마나 사용되며

그래서 물이 왜 중요한것인지?




물이 부족한 국가에서 빗물을 활용해서

물부족현상을 해결한 사례까지..

 

전반적으로 물에 대한 백과사전마냥

보기좋게 풀어놓은 책입니다.

 

페이지마다 들어있는 삽화는 아이들 눈높이로 잘 그려져 있구여~

내용도 속이 꽉 차있어서 어른이 읽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물부족 국가로 변해가는

울 나라.

아이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엔

아주 적당한 책입니다.

보여줄만 합니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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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과, 누가 먹었지? - 생각키우기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6
이재민 글, 김현 그림 / 노란돼지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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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내용도 예전에 읽었던 어떤 책을 연상하게 합니다.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

아시죠? ^^

 

아이들 사이에선 꽤나 유명한 책.

굉장히 인기있는 책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처음엔 조금 실망했습니다.

창작책이라고 하기엔..조금 미흡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읽어보면 그 생각이 조금은 가십니다~^^;

울나라 작가의 작품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으로 나오는 생쥐의 성격이

어쩜 그렇게 한국사람같은지여..헤헤

혼자 킬킬댔습니다여~^^

 

눈 앞에 다가온 사과가 그만..

구멍에 빠지게 되구여~




사과를 먹겠다는 불굴의 의지로 땅을 파내려간 생쥐는..

사과가 사라진 것을 알게됩니다.




이때부터..책은 흥미진진합니다..ㅎㅎ

사과를 가져간 범인을 찾아나선 생쥐.

 

목표가 세워지니..없던 배짱도 생깁니다.

그렇게 무서워하는 뱀에게도 따져 묻고..

물론 풀뒤에 숨어서 물어보긴 했지만요~^^;;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게도

사실 관계를 물어보고 범인을 밝혀내려는 생쥐의 모습은

조금은 한국사람들의 기질이 보이는 것 같아..

아주 흥미진진합니다여~^^




결국 범인을 찾아낸 생쥐는..

울분이 가득 담긴 고함을 지르죠.

" 내 사과, 네가 먹었지~~~"




위에서 언급한 책과 조금은 비슷한 구성이지만..

생쥐의 여정은 절로 웃음이 나올만큼 귀엽습니다.

게다가 범인으로 지목당한 동물들의 알리바이는

보는 사람들에게 귀여움의 진수를 느끼게 해주죠..ㅎㅎ

 

그림으로 동물들의 성격을 보여주는 재미난 책입니다.

웬지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인기책이 생길듯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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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코 로드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10
멜리나 마체타, 황윤영 / 보물창고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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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버지가 죽는데는 132분이 걸렸어.

 

책의 첫 문장이 눈을 고정시킵니다.

한가한 일요일, 오전과 오후의 경계선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심상치 않은 표지그림과 청소년용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두꺼운 분량의 책.

418페이지, 그리고 작은 활자로 구성된 책은

아이들이 읽기엔 시작부터 겁나는 책 일수 있습니다.

 

하지만..첫 문장은 독자에게 강렬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400페이지가 넘는 책에 강한 흡입력을 부여하죠.

 

100페이지가 넘어가도록 작가가 무엇을 얘기하는지

알아차리기 힘든 책이었습니다.

복잡한 사건 구조와 쉼 없이 등장하는 인물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은 머리를 복잡하게 만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덮지 못하도록 만드는건

문장이 주는 매력이었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문장들이 쉴새없이 나타나며

머리를 툭툭 건드립니다...^^

 

17세 소녀 테일러마컴.

그녀가 겪는 감정과 사건들은 페이지를 넘길수록

복잡한 구조에서 점점 탈피해서 하나의 길을 만들게 됩니다.

읽어내려갈수록 빨려드는 책의 내용은 책의 말미에 다다를 즈음이면

아주 묘한 감성에 빠지게 만들어주죠.

청소년용 책에서 볼 수 있는 고리타분한 감성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호주 시골마을의 작은 길.

'젤리코 로드'

그곳에서 겪게되는 소녀의 이야기.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들이

얽혀있어 줄거리 요약이 쉽지가 않네여~^^;;

 

제가 생각하기엔...

성인들이 읽어도..곱씹으며 읽어야 할 정도의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사춘기 청소년들이 읽는다면..

인생에 대해 또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을듯 하구여~^^;;

 

하지만...청소년들에겐 어려운 책입니다.

최소한 고등학생 이상은 되야 읽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드네염..쩝

혹시..사춘기 시절

그 비릿한 감성으로 되돌아가고  싶으시다면..

집어드셔도 후회하지 않을듯 합니다.

흐린 가을날과 아주 어울리는 책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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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타인의 편지 동화 보물창고 27
사라 페니패커 지음, 최지현 옮김, 말라 프레이지 그림 / 보물창고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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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겐 아이들만의 세상이 있습니다.

파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보며 어른들은 그저 예쁘다며 감탄을 할때..

아이들은 구름속 숨어 있는 색깔이 몇개인지 세어보는 경우도 있구요.

 

동네 슈퍼마켓까지 몇 발자국만에 도달할 수 있는지가

궁금해서 무작정 걸어가다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발생하죠.

 

어른들의 생각으로 이리 저리 재 보기엔..

아이들이 머릿속 세상은 상상외로 큽니다..^^

 

클레멘타인은 그런 아이들 중에서도 유별나게 자신의 세상이

커다란 아이입니다.

 

엉뚱한 행동과 장난, 그리고 약간의 반항기..

성질 급한 어른들에겐 도저히 감당되지 않는 소녀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선생님은 그녀가 갖고 있는 세상을 보려 노력하는 선생님이셨죠.

 

소개드리는 책은

자신을 이해하는 누군가가 자신의 곁을 떠나야할 상황이 발생했을때..

그것을 감당하고 이해하는 소녀의 심정을 유쾌하게 그려나간 책입니다.

저자는 클레멘타인이 어떤 아이라고 지문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클레멘타인이 쏟아내는 대사속에 클레멘타인의 마음과 성격이 묻어있게 글을 이어나갑니다.

 

10살 소녀의 잔잔한 감성을 시종일관 유쾌하게 버무린 글은

어른들이 읽어도 내내 흐믓합니다~^^

 

책의 말미.

클레멘타인이 읽어내려가는 선생님을 설명하는 편지는..

작은 감동이었습니다.

미사여구 없는 편지, 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하는 선생님을 설명하는

소녀의 마음은..여과없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 우리 선생님과 콩요리를 하게된다면..당신은 행운을 만나신 겁니다..."

 

아이에게 건네줄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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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잎 클로버 찾기 동심원 12
김미희 동시, 권태향 그림 / 푸른책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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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마루

 

우리 교실 바닥은

오래된 나무 마루

조용할 때면

친구들 몸무게를 말해준다.

 

.

.

 

우리 반 친구들은

성재 몸무게를 다 안다.

삐거덕삐거덕 킬로그램이다.

 

'시' 는 그것에 푹 빠지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접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유아기때 부모들은 동시를 읽어줍니다.

동시를 읽어주면 감성이 풍부해지고 창의력도 늘어난다고 믿기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유아용 동시집은 많습니다.

기존 방식의 동시집부터..요즘 각광받고 있는 말놀이 동시집까지..

하지만

초등학생용..중학생용..고등학생용 시집은

유아용, 성인용에 비해 찾아보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유아용에서..갑자기 성인용으로 넘어가는 패턴을 보이는 것이 시집입니다요..쩝

뭐..판매가 부진하니 그렇겠지요...^^;;

 

간혹 책장을 넘겨 한두 페이지만 봐도 괜찮은 책.

한 구절 읽으면 반나절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책.

그런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면

시집을 권해주시지요..^^

 

정신 차려 끝까지 읽지 않아도..

독후감용 줄거리를 꿰지 않아도 되는 책이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겐 위안이 될지도 모릅니다..^^




갑자기 아침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기 시작하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요.

초등학생용 시집이지만..

가을 아침 냄새를 느끼실 수 있는 시집입니다.

 

수록된 모든 시를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심장 둥둥 거리는..한 구절을 찾으셨다면..

아이와 얘기 나눠보시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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