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잎 클로버 찾기 동심원 12
김미희 동시, 권태향 그림 / 푸른책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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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마루

 

우리 교실 바닥은

오래된 나무 마루

조용할 때면

친구들 몸무게를 말해준다.

 

.

.

 

우리 반 친구들은

성재 몸무게를 다 안다.

삐거덕삐거덕 킬로그램이다.

 

'시' 는 그것에 푹 빠지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접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유아기때 부모들은 동시를 읽어줍니다.

동시를 읽어주면 감성이 풍부해지고 창의력도 늘어난다고 믿기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유아용 동시집은 많습니다.

기존 방식의 동시집부터..요즘 각광받고 있는 말놀이 동시집까지..

하지만

초등학생용..중학생용..고등학생용 시집은

유아용, 성인용에 비해 찾아보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유아용에서..갑자기 성인용으로 넘어가는 패턴을 보이는 것이 시집입니다요..쩝

뭐..판매가 부진하니 그렇겠지요...^^;;

 

간혹 책장을 넘겨 한두 페이지만 봐도 괜찮은 책.

한 구절 읽으면 반나절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책.

그런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면

시집을 권해주시지요..^^

 

정신 차려 끝까지 읽지 않아도..

독후감용 줄거리를 꿰지 않아도 되는 책이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겐 위안이 될지도 모릅니다..^^




갑자기 아침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기 시작하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요.

초등학생용 시집이지만..

가을 아침 냄새를 느끼실 수 있는 시집입니다.

 

수록된 모든 시를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심장 둥둥 거리는..한 구절을 찾으셨다면..

아이와 얘기 나눠보시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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