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타인의 편지 동화 보물창고 27
사라 페니패커 지음, 최지현 옮김, 말라 프레이지 그림 / 보물창고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겐 아이들만의 세상이 있습니다.

파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보며 어른들은 그저 예쁘다며 감탄을 할때..

아이들은 구름속 숨어 있는 색깔이 몇개인지 세어보는 경우도 있구요.

 

동네 슈퍼마켓까지 몇 발자국만에 도달할 수 있는지가

궁금해서 무작정 걸어가다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발생하죠.

 

어른들의 생각으로 이리 저리 재 보기엔..

아이들이 머릿속 세상은 상상외로 큽니다..^^

 

클레멘타인은 그런 아이들 중에서도 유별나게 자신의 세상이

커다란 아이입니다.

 

엉뚱한 행동과 장난, 그리고 약간의 반항기..

성질 급한 어른들에겐 도저히 감당되지 않는 소녀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선생님은 그녀가 갖고 있는 세상을 보려 노력하는 선생님이셨죠.

 

소개드리는 책은

자신을 이해하는 누군가가 자신의 곁을 떠나야할 상황이 발생했을때..

그것을 감당하고 이해하는 소녀의 심정을 유쾌하게 그려나간 책입니다.

저자는 클레멘타인이 어떤 아이라고 지문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클레멘타인이 쏟아내는 대사속에 클레멘타인의 마음과 성격이 묻어있게 글을 이어나갑니다.

 

10살 소녀의 잔잔한 감성을 시종일관 유쾌하게 버무린 글은

어른들이 읽어도 내내 흐믓합니다~^^

 

책의 말미.

클레멘타인이 읽어내려가는 선생님을 설명하는 편지는..

작은 감동이었습니다.

미사여구 없는 편지, 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하는 선생님을 설명하는

소녀의 마음은..여과없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 우리 선생님과 콩요리를 하게된다면..당신은 행운을 만나신 겁니다..."

 

아이에게 건네줄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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