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과, 누가 먹었지? - 생각키우기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6
이재민 글, 김현 그림 / 노란돼지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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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내용도 예전에 읽었던 어떤 책을 연상하게 합니다.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

아시죠? ^^

 

아이들 사이에선 꽤나 유명한 책.

굉장히 인기있는 책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처음엔 조금 실망했습니다.

창작책이라고 하기엔..조금 미흡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읽어보면 그 생각이 조금은 가십니다~^^;

울나라 작가의 작품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으로 나오는 생쥐의 성격이

어쩜 그렇게 한국사람같은지여..헤헤

혼자 킬킬댔습니다여~^^

 

눈 앞에 다가온 사과가 그만..

구멍에 빠지게 되구여~




사과를 먹겠다는 불굴의 의지로 땅을 파내려간 생쥐는..

사과가 사라진 것을 알게됩니다.




이때부터..책은 흥미진진합니다..ㅎㅎ

사과를 가져간 범인을 찾아나선 생쥐.

 

목표가 세워지니..없던 배짱도 생깁니다.

그렇게 무서워하는 뱀에게도 따져 묻고..

물론 풀뒤에 숨어서 물어보긴 했지만요~^^;;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게도

사실 관계를 물어보고 범인을 밝혀내려는 생쥐의 모습은

조금은 한국사람들의 기질이 보이는 것 같아..

아주 흥미진진합니다여~^^




결국 범인을 찾아낸 생쥐는..

울분이 가득 담긴 고함을 지르죠.

" 내 사과, 네가 먹었지~~~"




위에서 언급한 책과 조금은 비슷한 구성이지만..

생쥐의 여정은 절로 웃음이 나올만큼 귀엽습니다.

게다가 범인으로 지목당한 동물들의 알리바이는

보는 사람들에게 귀여움의 진수를 느끼게 해주죠..ㅎㅎ

 

그림으로 동물들의 성격을 보여주는 재미난 책입니다.

웬지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인기책이 생길듯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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