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물어도, 예스
메리 베스 킨 지음, 조은아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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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름다운 소설이다킨의 글과 작법그리고 삶의 문제를 꿰뚫어 보는 능력에 감탄했다.” 스티븐 킹」 살아있는 작가 중 글쓰기를 배우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그중 킹을 빼놓을 수 없다장르문학의 거장이지만또한 순수 문학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그의 글쓰기는스릴러의 거장 히치콕을 보는 것 같다그의 글쓰기는 부지런함그리고 많이 읽는 것이다매우 간단하게 보이지만이것을 매일 반복하면서 찰나의 영감들이 글로써 표현이 가능한 것이다문뜩 떠오르는 영감을 막상 글로 옮기기는 절대 쉽지 않다적절한 단어를 선택해야 하고문장을 만들어 내야 한다그리고만들어진 문장은 스토리로 이어져야 하고다른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킹의 글쓰기에는 바로 이러한 것들이 가능하다그래서 그가 추천하는 작가의 글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메리 베스 킨】 (Mary Beth Keane, 1979~43미국 출신의 여성 작가이다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버지니아 대학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미국의 전형적인 가톨릭 가정에서 자란 그녀는, 2018년 보그 매거진에 교회를 떠나기로 한 그녀의 결정에 대한 에세이를 기고하기도 했다. 2,000년이 지나도 여성 사제가 나오지 않고막달라 마리아의 존재 자체도 인정하지 않는구태 연연한 가톨릭의 모습을 보면서 본인도 참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아직도 가톨릭교회는 여성의 낙태 및 여성의 인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그것은 그들이 혐오하는 이슬람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한 사람의 선택적 인권이 그들의 교리보다 훨씬 상위에 존재한다고 본인은 생각한다Ask Again, Yes는 그녀의 세 번째 소설이다. 2019년 6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서 5위를 했고그해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올랐다그녀의 글에 영향을 준 작가들은 아일랜드인의 혈통을 이은 사람들이 많다. William Trevor, Seamus Heaney, Alice Munro 인터뷰에서도 그녀가 쓰는 캐릭터에 아일랜드 혈통은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수십 년간 등장인물의 삶을 따라가며 결혼과 가족배신과 용서라는 삶의 보편적인 테마를 탐험한다무엇보다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것이냐는 질문을 던진다.” 데일리 메일」 소설의 등장인물의 삶을 따라가지 않더라도책을 읽는 본인부터 수십 년의 삶을 살아왔다단순하다면 단순하고보잘것없다면 그러할 수도 있는 무명인의 삶일 것이다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저 여배우는 어쩜 저렇게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굴곡진 인생을 잘 살아냈을까그녀만이 잘 산 인생은 아닐 것이다그녀가 유명하기에 그녀의 삶도 유명해질 것이다무명의 사람들은 삶조차도 무명으로 묻히기에 그토록 유명인을 동경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청년기 이후 두 번 생각해보지 않은 질문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언젠가부터 의 내 대답은 간단하고 명확했다사람의 설계 자체가 본능적으로 죽음을 거부하고생명을 영위하도록 설계되었기에 만들어진 대로 살아간다고 말이다무기력해진 것일까아니면 당연한 사실에 수긍한 것일까무명인의 삶에도 많은 드라마가 존재할까?

 

 

 

 

 

다시 물어도예스』 그 일이 없었다면 삶은 더 충만하고 행복했을까?” 인간의 생각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후회일 것이다그리고가정이라는 상상을 통해 가끔 위로도 받는다역사에는 가정이 없다고 한다왜냐하면역사는 근거와 증거로 인정받기 때문이다역사를 가정하면 그 증거가 없어서 불가능한 것이다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살아온 인생의 가정이나되돌아가 돌릴 수 있는 인생은 없다. 40년에 걸친 비극으로 지우고 되돌리고 싶은 인생이지만현재에 얻어진 사랑과 용서로과거의 비극을 되풀이한다고 하더라도 예스라고 말하는 것이다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얻을 수 있었던 것은나에게 향한 질문이었다지금껏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다시 물으면 무엇이라고 대답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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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계몽 - 이성, 과학, 휴머니즘, 그리고 진보를 말하다 사이언스 클래식 37
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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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핑커의 마음은 순수하고 수정 같은 지성심오한 지식과 인간에 대한 동정으로 가득하다.”리처드 도킨스」 , ”이 책은 내 생에 가장 훌륭한 책 중 하나이다.“ 빌 게이츠」 살아있는 지성인 중에서 가장 존경하고 생각을 따라가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언제나 도킨스 교수라고 이야기한다그의 추천사에는 맹신에 가까운 믿음이 생긴다반면세계 최고의 재벌이며자본주의의 여러 사례를 악용하고기부재단을 만들어 또한 활동하는 게이츠 회장에게는 일관성이 느껴지지 않고마음에 와닿지 않는 추천사이다.

 

스티븐 핑커】 (Steven Pinker, 1954~ 68캐나다 출신의 심리학자이다. 21년간 MIT의 뇌인지과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3년부터 하버드에서 재직 중이다. 1976년 맥길 대학에서 심리학 학사를, 1979년 하버드에서 실험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학력과 경력만으로 세계 최고이다특히언어와 인지 과학에 대한 학술 논문에서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춘 과학서까지 다양한 서적을 발간했고저서 The Blank Slate는 2004년 퓰리처상 과학부문 최종 후보작이기도 했다아이들이 어떻게 언어를 습득하는지에 대한 연구로 가장 유명하며, 2004년 타임은 그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했다언어에 관심이 많은 본인은 그의 저서 언어 본능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빈 서판』 등에 무척이나 관심이 있다.

 

 

 

 

 

르네상스】 14세기~16세기에 걸쳐 이탈리아 도시국가를 중심으로 서유럽에 일어난 문화계의 큰 변화를 이야기한다천년 로마와 중세 가톨릭의 시대를 넘어 새로운 세상의 전성기를 말하는데기본적인 성격은 고대 그리스고대 로마의 사상과 문화를 복원하는 것이며의미는 재생 또는 부활이다지중해를 중심으로 이탈리아와 그리스는 지리적으로 가까우며서로마 멸망 이후에도 콘스탄티노플을 중심으로 동로마제국이 역사를 지켜왔다해상 무역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도시국가들이 대륙에 맞설 방법이었을지도 모른다이는 중세적 봉건제와 부패한 종교가 쇠락하고근세적인 문화가 성립되는 계기가 되었으며이를 통해 교황권이 약화 되고절대왕권과 자본주의의 토대가 된다초기에는 미술과 건축 위주에서서쪽으로 전파되면서 학문과 철학후기에는 종교에까지 영향을 미쳐루터의 종교개혁에까지 이르게 된다.

 

 

계몽】 사전적 의미로는 지식수준이 낮거나인습에 젖은 사람을 가르쳐서 깨우치는 것을 말한다혁명은 이전까지의 모든 것을 폐기하고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혁신은 기존의 질서와 기술을 발전시켜 진보시키는 것을 말한다계몽은 그러므로 이전 것을 반대하여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17세기 후반에 시작된 문화철학지적 운동을 계몽주의라고 말하며갈릴레오부터 뉴턴까지 기존의 중세 종교의 터무니 없는 인습들을 타파해나간 운동을 말한다계몽의 주체는 사회의 엘리트들이지만계몽의 대상은 민중이어야 한다민중의 잘못된 인습을 타파하고민중에게 이익을 돌려주며민중에게 지지를 얻지 못하는 계몽은 그저 선동에 불가하다.

 

 

 

 

 

지금 다시 계몽』 전공서나 자격증 시험 서적을 제외하고 정말 두꺼운 책을 만났다. 900페이지에 가까운 책에 무척이나 고가의 책이다이런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 지적으로 얻어내고 싶은 것이 책 읽는 사람들의 욕심이 아닐까 한다책은 계몽진보과학과 휴머니즘의 주제를 가지고 엄청나게 많은 저자의 생각을 풀어내고 있다. “도덕성을 세우기 위해 종교가 꼭 필요할까?”라는 순수이성으로 비합리적인 종교인들을 비판하는 도킨스의 교수가 정말 추천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저자의 14번째 이야기는 민주주의이다고대 그리스에서 비롯된 직접민주주의는 대의민주주의로 변질되었다고 생각한다개미들 세계에는 철저하게 분업화 계급화 되어있다인간들이 사회를 구성하면서절대 사라지지 않는 것이 계급과 분업이다민주주의를 표방하며 마치 민중에게 주권이 있는 것처럼 포장되었으나실상은 봉건주의와 자본주의의 후손들이 새롭게 세운 신 계급체제일 뿐이다이는 분명히 타파되어야 할 인습이며계몽의 대상이다.

 

스티븐 핑커 교수는 왜 이렇게 많은 23가지의 이야기를 가지고 나왔을까역사에는 수많은 인간이 등장하고 사라졌다파괴하는 자부를 독점하는 자지배하는 자착취하는 자 같은 반사회적 인물들이 있었고건설하는 자나누는 자희생하는 자협력하는 자 같은 사회적 인물들이 존재했다인류는 후자의 사람들의 선한 영향력에 의해 종말을 맞지 않고 살아온 것이다지금 세계의 한 석학이 인류를 위해 깨우침을 나누려고 하고 있다. 21세기의 10년은 20세기의 100년의 세월과 맞먹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이 속에서 인류가 올바른 방향을 상실하게 된다면과거처럼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이것이 지금 저자의 이야기에 우리가 집중하고 들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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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수학적 사고가 필요하다 - 생각의 힘을 기르는 48가지 사고법
후카사와 신타로 지음, 이용택 옮김 / 앤페이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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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수학적 사고가 필요하다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48가지 사고법수학적으로 머리 쓰는 법을 배우면 할 일이 명확해진다.” 요즘수학과 자연과학 관련 책들을 많이 보고 있다왜냐하면본인은 수학포기자이기 때문이다본인의 선택은 언제나 정해져 있었다수학 II가 없으므로나는 당연히 문과로 가야 하고문과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전공도 커뮤니케이션 관련이다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어릴 적부터 컴퓨터를 무척 좋아하던 나는 거의 평생을 전문 IT 관련 일을 하게 된다수학이 싫었는데 말이다.

 

 

 

 

 

수학】 (數學, mathematics) 산수는 알겠는데도대체 수학은 무엇일까산수와 수학의 차이점이 무엇이길래우리는 나누어서 배었을까산수는 수학에서 사칙연산 덧셈뺄셈곱셈나눗셈 등의 숫자만 계산하는 학문만을 말한다공간변화구조계산논리 등 형식을 갖추었지만추상적인 것들을 연구하는 학문이다추상적인 사고를 한다는 점에서 과학과 수학은 공통점이 있으나과학은 사실과 자연의 법칙을 입증하는 사고를 하는 것이라면수학은 우리의 두뇌에서 이론을 공식이나 수로 변환해서 사고하는 과정을 말한다예를 들자면컴퓨터의 모니터로 우리는 동영상이나음악게임 등 2D 적인 것들을 거의 모두 할 수 있지만컴퓨터의 언어는 오로지 0과 1이다이 두 가지 전기신호의 조합으로 그 많은 일을 해내고 표현해내는 것이다수학이 그런 것이다인간이 할 수 있는 추상적인 사고논리 등을 수로 정리해서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뇌로 생각하는 것이다그래서 일반적으로 대수학이라는 학문에서는논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코딩】 추상적인 알고리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나 방법)을 특정한 프로그래밍 언어(Basic, C, Java )를 이용해 컴퓨터의 언어로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스타크래프트를 만든다고 가정해보자먼저 어떤 장르의 게임인지 생각해야 할 것이고어떤 세계관어떤 캐릭터어떻게 유기적으로 조작할 것인지어떤 스토리로 진행할 것인지어떤 색감어떤 디자인 등 모든 것을 코딩 전에 작성해야 한다만약에 코딩을 모르는 일반인이 만들고 싶은 게임이 있다고메모장을 열어서 위의 것들을 다 작성했다고 해보자그리고 전문 개발자에게 전달했을 때개발자는 과연 이해하고 코딩할 수 있을까절대 불가능하다왜냐하면코딩이라는 작업을 하기 전에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논리적인 구조화와 문제의 풀이 능력이 만들어져야 한다영어만 아는 사람에게 아무리 한국말을 해봐야, 100분의 1도 알아듣지 못할 것이다코딩을 배운다는 것은 바로 이 수학의 논리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그래서, 21세기에는 아이들에게 코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수학적 사고가 필요하다』 「후카사와 신타로는 니혼대학에서 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순수수학을 전공한 저자가수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학원과 기업 등에서 강연을 하다가, ‘비즈니스 수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문적인 비즈니스 강사로 독립했다고 한다책은 비교적 가벼운 두께의 책이다책의 소개처럼 수학포기자들도 과연 이 책을 읽으면서이해할 수 있을까에 중점을 두고 읽었다. 3장에는 인수분해미분적분이 나온다얼마 전에 읽은 미적분학에서 교양으로 소개하는 페이지 수만 400페이지가 넘었다수학적인 교양이 있어야책을 이해할 수 있을까그렇다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최소한 사칙연산 정도는 이해해야 한다산수만 할 줄 안다면쉽게 이해되고 이렇게도 사고를 논리적으로 할 수 있겠다는 공감을 하게 된다수학적 사고는 21세기의 주류가 되었다자연인으로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면주류의 사고는 어떤 것인지 알아두고필요하다면 배워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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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척추
은상수 지음 / 북레시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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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이 있는 곳에 통증이 있다허리목은 숙이지 말자이것만 알면 척추 질환을 극복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목디스크 질환은 왜 생길까나이가 들어서많이 써서잘못된 자세 때문일까숙이는 동작체중으로부터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한다은상순

 

은상수】 청담 우리들병원 그룹의 진료원장이다우리들병원은 전국에 걸쳐 척추 전문병원으로 유명한 곳이다대도시마다 특정 질환 그중에서도정형외과적 부위에 전문인 준종합병원이 많이 존재한다은상수 부원장은 서울대학병원을 졸업하고대한 척추외과 학외대한정형외과 스포츠 의학회 등의 정회원이며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로도 후학들을 양성하는 중이다전문의로서 책을 낸 계기를 보더라도블로그 및 유튜브 등 많은 매체를 통해 환자들과 소통을 하고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선한 영향력이 느껴진다.

 

 

 

 

 

척추】 사람은 수많은 뼈의 구조로 이루어졌는데신체 뒷부분에서 몸의 중심을 지지하는 길고 두꺼운 뼈와 26개의 척추뼈로 구성된 것이 척추이다목뼈 7등뼈 12허리뼈 5엉치뼈 1꼬리뼈 1개로 구성되어 있고실제 머리부터 골반 끝까지 연결되어 있다고 보면 되겠다인류는 직립보행을 위해서 많은 동물적 강점을 포기하고 진화를 해왔는데현대의 비정상적인 문명 생활과 습관으로 이 척추가 손상을 입거나운동 부족으로 약화하여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경추흉추요추골반】 목에 가까운 곳이 경추인데심한 운동을 하고 나면왼쪽 허리가 아파서 한의원을 찾으면침과 함께 경추 추나를 받는다인간 몸의 구조는 단순히 부위별로 나누어진 것이 아니라신경과 근육들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하고 움직인다쉽게 본인의 경우오른쪽 경추가 좋지 않아서 잘못된 자세가 자주 유지되는 데 결국 이것이 좌측 허리를 타고 계속 가서 골반까지 틀어지는 경우다이게 자와 균형이 깨어지면 결국은 걸음걸이나 물건을 드는 행위에서 잘못된 습관들이 생기고힘을 써야 하는 방향이 아닌 다른 곳으로 힘을 쓰다 보니멀쩡한 부위에 주기적으로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우리 속담에 윗단추를 잘못 끼워서 아랫단추까지 다 맞지 않게 되는 그런 경우이다.

 

 

 

 

 

매일 척추』 책은 우리 신체의 구조를 설명하고운동적 요법과 치료적 요법 중 어떤 것이 나에게 맞는지 알려준다무엇보다 절개하여 수술한다는 것은 누구나 두려워 할만 일일 것이다그러나운동으로 치료할 수 없는 상태를 그대로 둔다는 것은 더욱 좋지 않은 것이다책은 가벼운 테스트와 운동능력 범위 등을 통해서 자가진단도 가능하며큰 무리가 없으면 추천하는 운동으로 근력 강화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1년 전쯤에 70세까지 매일 마라톤을 달리던 할아버지가허리를 못 쓰게 되자 드러누운 것을 본 적이 있다매일 달리기를 하였지만노화로 인해 척추가 급격히 약해진 것이었다평생 휠체어를 타야 했을 노인은매일 플랭크 운동을 시작하였고점차 시간을 늘려갔다그리고 마침내 7분을 버텨냈을 때물병을 등에 가득 메고 수십 층 계단을 오르고 내리고 있었다우리에게 몸짱으로 유명한 가수 김종국도 젊은 시절 춤의 부상으로 허리를 심하게 다쳐 군대도 면제되었다고 한다그가 그렇게 운동에 진심인 것은 약해진 척추 주변의 근력을 강화해서 그 힘으로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집에 대들보가 있다면우리 몸엔 척추가 그 중심이다척추가 건강하지 못하면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모든 신경계에 문제가 생긴다지금이라도 저자의 책을 참고하여바른 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노력하고치료를 요구하는 증세이면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병원에서 진료를 보면 1~2분 의사와 상담을 하기 어렵다설명이나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도 없고그냥 약이나 주사물리치료 처방이다그렇다고 붙잡고 물어볼 수도 없다그동안 우리가 묻고 싶었고궁금했던 척추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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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냉장고 -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의 차이로 우주를 설명하다
폴 센 지음, 박병철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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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아인슈타인】 (1879~1955년 76독일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스위스 취리히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어렸을 때부터 천재성을 보였다고 하는데, 12세에 미적분을 혼자 공부하고유클리드 기하학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고등학교 시절에는 선생님들도 풀지 못하는 수학물리학에 심취하여 곤혹스럽게 했다고 한다독일이나 일본이나 한국이나 비슷한 게 있다면바로 주입식 교육이다. 100년 전 아인슈타인도 독일식 주입교육이 싫어서 스위스로 유학을 떠났다고 하니 말이다한국의 일본식 주입식 공교육만 아니었어도 지금까지 본인이 영어공부를 매일 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대학 시절 모습을 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수업 이외에는 출석하지도 않고마치 스티브 잡스의 행보처럼 엉뚱한 행동을 일삼는다교수의 추천서도 받지 못해물리학이 아닌 보험회사에 취업하고박봉에 과외를 하다 상사와 싸우고 해고당하고딸은 태어나고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총체적으로 난관에 부딪혔다고 한다실업자가 된 이후 동창생의 도움으로 특허청에 취직하게 되고이 계기를 통해 그의 논문들이 발표되기 시작한다천재는 자신의 노력이 아니라사회가 만들어 낸다는 대목이 다시금 생각나는 부분이다그 후 노벨상 등을 수상하며학자로서 입지를 굳히지만수학과 물리 이외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심지어 가족조차 돌보지 않았다인간적으로 보면 정말 최악의 아버지였고남편이었다그의 작은 아들은 평생 정신병원에큰아들은 그의 부고에도 아무런 감정도참석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왜 하필 냉장고였을까여기에는 그럴 만한 사연이 있다. 1926년에 베를린의 한 가정집에서 냉장고의 파이프를 타고 흐르던 유독가스가 새어 나와 어린아이를 포함한 여러 명이 사망했다이 사고는 베를린의 한 일간지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비극적 뉴스를 접한 아인슈타인은 안전한 냉장고를 만들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p11] 프롤로그의 이 부분에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아인슈타인의 천재적인 업적은 알고 이해하지만자신의 자녀마저 열병에 죽게 내버려 둔 인간성을 가진 그가 이런 이유로 냉장고를 만들기로 했다는 것은 저자의 개인적인 생각인 것 같다.

 

 

 

 

 

열역학(熱力學, thermodynamics)은 물질의 상태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열과 일의 양을 열역학 법칙으로 정의되는 엔트로피 등의 변수들을 이용하여 분석하는 학문이다우리가 사용하는 가전제품통신장비자동차컴퓨터 어느 하나 열역학이 응용되지 않은 것이 없다컴퓨터 케이스 열어보면, CPU 위에 쿨러가 달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PU는 01의 계산을 위해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에너지의 결정체다쿨러가 고장이 나거나 과부하가 걸리면 100도를 넘기는 CPU도 생기기도 한다. CPU에서 발생하는 열을 잡을 수 있다면우리는 더욱 빠른 계산을 하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반도체를 사용하는 모든 기계는 이 열이 발생하고이를 억제하기 위한 기술을 아직도 개발 중이다스마트폰을 더 작게더 빠르게더 오래가게 하는 것도 바로 이 열역학의 응용인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냉장고』 열역학 법칙으로 세계를 바꾼 13명의 과학자의 이야기를 실은 교양 과학서이다아인슈타인이 주 관심사로 등장한 것은상을 받은 것을 떠나서 1920~30년대 연구의 최전성기에 그가 참여했기 때문이다열은 기계를 움직이는 것에 필요한 것이다산업혁명과 증기기관의 발전에부터 기인했다고 볼 수 있겠다아직도 보일러라고 이름 붙는 우리의 난방장치아일랜드인 로버트 보일은 그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그 후 수많은 학자에 의해 세대를 건너면서 연구되었고그중에서도 지대한 성과를 낸 인물들의 이야기가 적혀있다우리 생활에 기계가 없는 곳이 어디 있을까누군가는 인류를 철의 문명이라고도 말한다철을 불로 제련해서부터 기술의 역사가 시작되었고아직도 철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으니 말이다아인슈타인이 왜 냉장고를 만들었는지를 안다는 것은 지난 300년 인류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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