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시 계몽 - 이성, 과학, 휴머니즘, 그리고 진보를 말하다 사이언스 클래식 37
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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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핑커의 마음은 순수하고 수정 같은 지성심오한 지식과 인간에 대한 동정으로 가득하다.”리처드 도킨스」 , ”이 책은 내 생에 가장 훌륭한 책 중 하나이다.“ 빌 게이츠」 살아있는 지성인 중에서 가장 존경하고 생각을 따라가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언제나 도킨스 교수라고 이야기한다그의 추천사에는 맹신에 가까운 믿음이 생긴다반면세계 최고의 재벌이며자본주의의 여러 사례를 악용하고기부재단을 만들어 또한 활동하는 게이츠 회장에게는 일관성이 느껴지지 않고마음에 와닿지 않는 추천사이다.

 

스티븐 핑커】 (Steven Pinker, 1954~ 68캐나다 출신의 심리학자이다. 21년간 MIT의 뇌인지과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3년부터 하버드에서 재직 중이다. 1976년 맥길 대학에서 심리학 학사를, 1979년 하버드에서 실험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학력과 경력만으로 세계 최고이다특히언어와 인지 과학에 대한 학술 논문에서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춘 과학서까지 다양한 서적을 발간했고저서 The Blank Slate는 2004년 퓰리처상 과학부문 최종 후보작이기도 했다아이들이 어떻게 언어를 습득하는지에 대한 연구로 가장 유명하며, 2004년 타임은 그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했다언어에 관심이 많은 본인은 그의 저서 언어 본능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빈 서판』 등에 무척이나 관심이 있다.

 

 

 

 

 

르네상스】 14세기~16세기에 걸쳐 이탈리아 도시국가를 중심으로 서유럽에 일어난 문화계의 큰 변화를 이야기한다천년 로마와 중세 가톨릭의 시대를 넘어 새로운 세상의 전성기를 말하는데기본적인 성격은 고대 그리스고대 로마의 사상과 문화를 복원하는 것이며의미는 재생 또는 부활이다지중해를 중심으로 이탈리아와 그리스는 지리적으로 가까우며서로마 멸망 이후에도 콘스탄티노플을 중심으로 동로마제국이 역사를 지켜왔다해상 무역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도시국가들이 대륙에 맞설 방법이었을지도 모른다이는 중세적 봉건제와 부패한 종교가 쇠락하고근세적인 문화가 성립되는 계기가 되었으며이를 통해 교황권이 약화 되고절대왕권과 자본주의의 토대가 된다초기에는 미술과 건축 위주에서서쪽으로 전파되면서 학문과 철학후기에는 종교에까지 영향을 미쳐루터의 종교개혁에까지 이르게 된다.

 

 

계몽】 사전적 의미로는 지식수준이 낮거나인습에 젖은 사람을 가르쳐서 깨우치는 것을 말한다혁명은 이전까지의 모든 것을 폐기하고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혁신은 기존의 질서와 기술을 발전시켜 진보시키는 것을 말한다계몽은 그러므로 이전 것을 반대하여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17세기 후반에 시작된 문화철학지적 운동을 계몽주의라고 말하며갈릴레오부터 뉴턴까지 기존의 중세 종교의 터무니 없는 인습들을 타파해나간 운동을 말한다계몽의 주체는 사회의 엘리트들이지만계몽의 대상은 민중이어야 한다민중의 잘못된 인습을 타파하고민중에게 이익을 돌려주며민중에게 지지를 얻지 못하는 계몽은 그저 선동에 불가하다.

 

 

 

 

 

지금 다시 계몽』 전공서나 자격증 시험 서적을 제외하고 정말 두꺼운 책을 만났다. 900페이지에 가까운 책에 무척이나 고가의 책이다이런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 지적으로 얻어내고 싶은 것이 책 읽는 사람들의 욕심이 아닐까 한다책은 계몽진보과학과 휴머니즘의 주제를 가지고 엄청나게 많은 저자의 생각을 풀어내고 있다. “도덕성을 세우기 위해 종교가 꼭 필요할까?”라는 순수이성으로 비합리적인 종교인들을 비판하는 도킨스의 교수가 정말 추천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저자의 14번째 이야기는 민주주의이다고대 그리스에서 비롯된 직접민주주의는 대의민주주의로 변질되었다고 생각한다개미들 세계에는 철저하게 분업화 계급화 되어있다인간들이 사회를 구성하면서절대 사라지지 않는 것이 계급과 분업이다민주주의를 표방하며 마치 민중에게 주권이 있는 것처럼 포장되었으나실상은 봉건주의와 자본주의의 후손들이 새롭게 세운 신 계급체제일 뿐이다이는 분명히 타파되어야 할 인습이며계몽의 대상이다.

 

스티븐 핑커 교수는 왜 이렇게 많은 23가지의 이야기를 가지고 나왔을까역사에는 수많은 인간이 등장하고 사라졌다파괴하는 자부를 독점하는 자지배하는 자착취하는 자 같은 반사회적 인물들이 있었고건설하는 자나누는 자희생하는 자협력하는 자 같은 사회적 인물들이 존재했다인류는 후자의 사람들의 선한 영향력에 의해 종말을 맞지 않고 살아온 것이다지금 세계의 한 석학이 인류를 위해 깨우침을 나누려고 하고 있다. 21세기의 10년은 20세기의 100년의 세월과 맞먹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이 속에서 인류가 올바른 방향을 상실하게 된다면과거처럼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이것이 지금 저자의 이야기에 우리가 집중하고 들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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