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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수학적 사고가 필요하다 - 생각의 힘을 기르는 48가지 사고법
후카사와 신타로 지음, 이용택 옮김 / 앤페이지 / 2021년 9월
평점 :

“우리에게는 수학적 사고가 필요하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48가지 사고법, 수학적으로 머리 쓰는 법을 배우면 할 일이 명확해진다.” 요즘, 수학과 자연과학 관련 책들을 많이 보고 있다. 왜냐하면, 본인은 수학포기자이기 때문이다. 본인의 선택은 언제나 정해져 있었다. 수학 II가 없으므로, 나는 당연히 문과로 가야 하고, 문과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전공도 커뮤니케이션 관련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어릴 적부터 컴퓨터를 무척 좋아하던 나는 거의 평생을 전문 IT 관련 일을 하게 된다. 수학이 싫었는데 말이다.

【수학】 (數學, mathematics) 산수는 알겠는데, 도대체 수학은 무엇일까? 산수와 수학의 차이점이 무엇이길래, 우리는 나누어서 배었을까? 산수는 수학에서 사칙연산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등의 숫자만 계산하는 학문만을 말한다. 수, 양, 공간, 변화, 구조, 계산, 논리 등 형식을 갖추었지만, 추상적인 것들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추상적인 사고를 한다는 점에서 과학과 수학은 공통점이 있으나, 과학은 사실과 자연의 법칙을 입증하는 사고를 하는 것이라면, 수학은 우리의 두뇌에서 이론을 공식이나 수로 변환해서 사고하는 과정을 말한다. 예를 들자면, 컴퓨터의 모니터로 우리는 동영상이나, 음악, 게임 등 2D 적인 것들을 거의 모두 할 수 있지만, 컴퓨터의 언어는 오로지 0과 1이다. 이 두 가지 전기신호의 조합으로 그 많은 일을 해내고 표현해내는 것이다. 수학이 그런 것이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추상적인 사고, 논리 등을 수로 정리해서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뇌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대수학이라는 학문에서는, 논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코딩】 추상적인 알고리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나 방법)을 특정한 프로그래밍 언어(Basic, C, Java 등)를 이용해 컴퓨터의 언어로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스타크래프트를 만든다고 가정해보자. 먼저 어떤 장르의 게임인지 생각해야 할 것이고, 어떤 세계관, 어떤 캐릭터, 어떻게 유기적으로 조작할 것인지, 어떤 스토리로 진행할 것인지, 어떤 색감, 어떤 디자인 등 모든 것을 코딩 전에 작성해야 한다. 만약에 코딩을 모르는 일반인이 만들고 싶은 게임이 있다고, 메모장을 열어서 위의 것들을 다 작성했다고 해보자, 그리고 전문 개발자에게 전달했을 때, 개발자는 과연 이해하고 코딩할 수 있을까? 절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코딩이라는 작업을 하기 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논리적인 구조화와 문제의 풀이 능력이 만들어져야 한다. 영어만 아는 사람에게 아무리 한국말을 해봐야, 100분의 1도 알아듣지 못할 것이다. 코딩을 배운다는 것은 바로 이 수학의 논리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21세기에는 아이들에게 코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수학적 사고가 필요하다』 「후카사와 신타로」는 니혼대학에서 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순수수학을 전공한 저자가, 수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학원과 기업 등에서 강연을 하다가, ‘비즈니스 수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문적인 비즈니스 강사로 독립했다고 한다. 책은 비교적 가벼운 두께의 책이다. 책의 소개처럼 수학포기자들도 과연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을까에 중점을 두고 읽었다. 3장에는 인수분해, 미분, 적분이 나온다. 얼마 전에 읽은 미적분학에서 교양으로 소개하는 페이지 수만 400페이지가 넘었다. 수학적인 교양이 있어야, 책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렇다,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최소한 사칙연산 정도는 이해해야 한다. 산수만 할 줄 안다면, 쉽게 이해되고 이렇게도 사고를 논리적으로 할 수 있겠다는 공감을 하게 된다. 수학적 사고는 21세기의 주류가 되었다. 자연인으로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면, 주류의 사고는 어떤 것인지 알아두고, 필요하다면 배워볼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