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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돈 벌기 - 팔로우, 좋아요, 댓글은 돈이 된다! ㅣ 돈 벌기 시리즈
김인숙 지음 / 길벗 / 2022년 2월
평점 :

◆ 소개
▷ SNS로 돈 벌기
▷ 김인숙
▷ 길벗
▷ 2022년 02월 28일
▷ 256쪽 ∥ 540g ∥ 170*225*13mm
▷ 인터넷 마케팅
SNS(Social Network Service)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우리나라 말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 외래어 그대로이다. 단어로 번역하자면 네트워크 서비스상에서 사회이다. 전화기를 설명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종이컵에 실을 연결해서 말을 주고받는 것이다. 휴대전화 이전에 모스부호가 있었고, 그 이전엔 봉화가 있었다. SNS도 마찬가지로 초창기에는 특정 집단에서 소식을 공유하는 블로그와 메신저에서 출발했지만, 스마트폰의 문화적 발달로 인해 매우 거대해진 소통의 창구가 됐다. 영미권 사람들은 SNS라고 말하면 알아듣지 못한다고 한다. 그들은 그냥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로 통칭하며, 사람들의 의견이나 생각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는 도구로 생각한다.
한국에서 SNS의 흐름을 한번 짚어보자.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아는 사람 손가락 접자. 싸이월드, 아이러브스쿨 아는 사람 접자. 버디버디, 세이클럽, 네이트온, 각종 라디오 방송 아는 사람 접자. 네이버 카페, 블로그,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 21세기의 SNS는 하나라도 모두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첫 PC 통신 하이텔에 접속한 것이 1991년으로 기억한다. 28k 56k 등 더욱 빠른 모뎀을 구하는 시기였고, 접속프로그램으로 ‘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이 인기였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봤겠지만, 채팅이나 게시판을 이용하면 전화 요금이 그렇게 크게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고 전화 요금 폭탄을 맞았고, 나도 맞았다. 위에 나열된 소셜 미디어를 한 번씩은 다 경험해봤지만, 2021년 후반기까지 정상적으로 운영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나는 평생 SNS를 할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딱히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주로 정치·경제 사이트에서 논평하던 내가 서평이라는 장르를 접하고 반강제적으로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것이 2021년 7월의 일이고, 현재 나는 조금 더 ‘좋아요’와 ‘구독’을 원하는 한 명이 되었다.
「팔로우, 좋아요, 댓글은 돈이 된다!」 글쓰기가 좋아 SNS를 하게 되었지만, 잘만 하면 용돈 벌이 또는 직업적인 돈벌이가 가능하다고? 우리의 정년이 평균 60~65세임을 고려하면, 100세까지 40년이라는 공백의 세월이 존재한다. SNS로 수익이 창출된다면 40년의 소득을 보장받는 것이 아닐까? 공원에서 장기나 바둑을 두면서 막걸리 한잔 마시고 싸움을 벌이고 싶지는 않다. 책은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순으로 정리되어있다. 저자의 생각에도 인스타그램이 초보자에게 접근하기 쉬운 시장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쇠퇴기이고 이미 거대 인플루언서들이 ‘장난질’로 신뢰를 잃은 지 오래됐다. 유튜브는 창작자들이 이미 개인을 넘어서 기업화되었기에, 편집자를 두지 않는 일반인은 살아남기 어렵다.
「왜 인스타그램을 시작해야 할까?」 수만에서 수십만의 팔로우를 거느린 사람을 ‘인플루언서’라고 한다. 그들은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팬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진다. 제 1관문 10K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나의 매력을 어떻게 잘 담아서 보여줄 것인지, 어떻게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인스타그램은 주제에 정답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일상이나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운영할 수 있다. 운동, 사진, 도서, 커피처럼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 당장 수익 창출이 가능할까? 답은 아니올시다이다. 책은 당신이 어떤 콘텐츠를(아이디어) 개발해야 하는지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운전면허가 없는 사람은 아예 자동차여행을 꿈꿀 수조차 없다. 책은 이런 여행을 꿈꾸는 사람에게 SNS 면허증을 발급받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실제로 수년간 인스타그램을 사용했어도, 간단한 핵심적인 기능도 모른 채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태반이기 때문이다. SNS 서비스의 기능도 숙지하지 않고, 돈 벌러 간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