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은둔의 역사 - 혼자인 시간을 살아가고 사랑하는 법
데이비드 빈센트 지음, 공경희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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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낭만적 은둔의 역사

▷ 데이비드 빈센트

▷ 더퀘스트

▷ 2022년 02월 08

▷ 328쪽 ∥ 488g ∥ 130*208mm

▷ 역사와 문화

 

 

 

 

 

은둔(隱遁, Seclusion) 세상일을 피하여 숨는 것을 말한다은둔을 가장 많이 하는 직업이 닌자이고대선이나 총선이 끝나면 패한 후보자들은 칩거라는 이름으로 은둔한다보통 긍정적으로 사용되기보단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을 때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많이 한다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가 노인 문제와 더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다히키코모리는 비상식적으로 사회와 물리적 접촉을 꺼리며 집에서도 한정된 방에서만 살아간다정신병리학적으로는 회피성 성격장애라고 한다은둔은 결국 틀어박힌다라는 말이 가장 근접한 것 같다.

 

 

 

 

 

집착(執着어떤 것에 늘 마음이 쏠려 잊지 못하고 매달리는 상태중독(中毒약물이나 사상이나 사물에 젖어 버려 정상적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없는 상태코로나 팬데믹 3년 세상의 많은 사람이 다음과 같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외로움우울함지루함 등을 말이다어떤 이는 감염병에 걸릴지언정 놀고 실어 뛰쳐나가고신중한 이는 안전한 집에 숨고우유부단한 이는 갈팡질팡하면서 현재 상태에 우울해한다병적으로 사회를 회피하고 살아가는 것은 문제지만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한다우리는 언젠가부터 산책하면서 사유와 사색하는 것을 점차 잃어버리고 있었다.

 

 

한때 다큐멘터리에 감옥체험이나 스마트폰 없이 며칠간 방에서만 머무르는 체험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평균적으로 스마트폰이 없이 반나절이 지나기 시작하면 불안해지기 시작한다세상과 단절되었다는 생각에 멀쩡한 몸까지 아파지기 시작한다그렇게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 달리기 후 거친 숨에서 평상시의 편안함 숨으로 돌아온다.

 

 

 

 

 

P.021 어떻게 행복한 혼자가 될 것인가?」 치머만의 고독에 관하여가 독창적인 이유는 첫째혼자 있는 상태가 아니라 혼자 있는 이유에 집중했다는 데 있다고독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결정하는 요소는 자신을 은둔하게 만든 심리상태였다자기 내면을 가다듬을 목적으로 골방이나 시골에 은둔하는 것과 낙담이나 광신적 열정 때문에 은둔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라는 것이 휴식을 취하는 행위가 되는지병적으로 사회에서 도망치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우리는 인간관계나 사회적 관계에서 라는 질문을 하지 않은 지 오래됐다가장 기본적으로 ’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해지는지조차 알지 못한다왜냐하면그러한 상황이나 상태에 관하여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삶의 삼 분의 일을 잠으로 보낸다누군가는 8시간 잠자는 것이 아까워서 3~4시간만 자면서 공부나 일을 한다고 한다극히 일부 이것이 가능한 인간도 있을지 모르겠으나보편적으로 제대로 자지 못하면 신체에 손상이 온다인간관계나 사회관계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쉬지 않고 돌아가는 모터는 결국 과열되어 불이 나듯이휴지기 없는 관계는 문제가 발생한다 생각한다인간은 기본적으로 인간 속에서 살아가고 희로애락을 인간을 통해서 얻는다그래서 인간은 인간을 결코 떠나서는 살 수 없고떠나서도 안 된다그래서 과열된 자신이 잠을 통해 휴식하듯이일정한 혼자만의 시간으로 관계의 휴식도 필요하다역사학자가 세계적인 인물들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관찰하고여러 가지 근거로 혼자의 시간이 ’ 필요한지를 저술한 책이다외롭고 우울하고 불안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낭만적 은둔은 결코 사회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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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 1~2 세트 - 전2권 - 박해영 대본집 인생드라마 작품집 시리즈
박해영 지음 / 세계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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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나의 아저씨 세트 (초판 에디션)

▷ 박해영 대본집

▷ 세계사

▷ 2022년 03월 15

▷ 808쪽 ∥ 1,500g ∥ 167*236

▷ 시나리오 대본집

 

이지안(21) “내가 어떤 앤지 알고도 나랑 친할 사람이 있을까?” 차가운 현실을 온몸으로 버티는 거친 여자여섯 살에 병든 할머니와 단둘이 남겨졌다계획희망 같은 단어는 쓰레기통에 버린 지 오래버는 족족 사채를 갚고 있다그래서 하루하루 닥치는 대로 일하고닥치는 대로 먹고닥치는 대로 산다일생에 지안을 도와줬던 사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딱 네 번까지그 뒤로 다들 도망갔다. ‘선량해 보이고 싶은 욕망을 채우기 위해 나의 불행함을 이용하려는 인간들.’ 세상에 대한 인간에 대한 냉소와 불신만이 남은 차가운 아이.

 

 

 

 

 

밥 좀 사주죠?」 거의 매회 등장하는 지안의 대사이다지안은 아직 동훈의 같이 밥을 먹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모른다지안의 밥이란 그동안 거쳐 갔던 네 번의 봉사자들이었다그들은 안타까워하는 표정을 지으며지안과 할머니를 방문하여 생필품을 건네고 사진을 찍고 갔다그리고 네 번 이후로 그들의 발길은 뚝 끊겼다. 21살의 지안은 세상에 태어나서 누군가로부터 진심이든 가식이든 네 번 이상의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밥 좀 사주죠?”라는 말은 어떤 희로애락의 감정도 들어가지 않은 세상에 내뱉는 지안의 말이다.

 

 

 

 

 

Episode 8 S#73 준영은 동훈을 도청하고 있는 지안을 바에서 따로 만나빨리 동훈을 내쫓아낼 기회를 만들라고 지시한다준영저번에 그거 왜 안 썼어둘이 뽀뽀하는 사진스캔들지안어느 눈치 빠른 년이 알아채서요내가 들이댄 거라는 거준영어떻게지안내가 까치발 들고입술을 갖다 댔으니까다음 날 박동훈은 사람들 다 있는 데서 나보고 그만두라고 호통까지 쳤고준영근데 왜 안 잘렸어지안모르죠 준영박동훈 괜찮지 않나지안: ! 준영많이들 좋아했는데희한해그런 인간을 왜 좋아하나 몰라……진짜로 사귀어볼 마음 없어지안어떤 남자가 미쳤다고 나 같은 여잘 좋아할까준영그냥…….같이 밥 먹고 술 먹고……그것만 해……지안밥 먹고 술 먹고……그러면 좋아하는 건가준영좋아하는 거야어떤 남자가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랑 밥 먹고 술 먹고 그래지안많이들 그러지 않나뭐 바라는 거 있을 때준영: (이런씨박동훈은 안 그래밥 먹고 술 먹으면 좋아하는 거야그리고 절대로 발뺌 못 해동훈에게 같이 밥을 먹는다는 것은 자신의 영역에 그 사람을 들이는 것이다동훈이 같이 밥을 먹는다는 것은 내 식구가 되었다는 것이고내 식구는 책임지고 지키겠다는 그의 신념이기도 하다.

 

 

 

 

 

초반 등장하는 지안은 할머니의 생이 다하면같이 생을 마감할 생각을 가지고 사는 아이였다할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준영과 부적절한 거래를 하고동훈을 도청하면서 그의 삶을 들여다보게 되고 마주하게 된다회가 지날수록 점점 동훈이 사는 모습에 스며들게 되고같은 동네에서 여러 번 할머니를 도움받게 된다지안에게 누군가가 할머니를 돕는다는 것은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감사한 일이다요양병원비가 없어서 몰래 병원을 도망쳐 나온 지안에게손녀는 부양의무자가 아니라서할머니는 국가에서 전액 지급한다고 말해준다동훈은 어느 사람도 지안에게 말을 해주지 않는 세상을 한탄한다.

 

 

 

 

 

나의 아저씨에는 동훈이에 외도상훈기훈후계동 아저씨들이 출연한다보통 사들인 그들은 지안을 위로하고 작게라도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소설 위대한 유산을 보면 유산을 남기는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감상을 많이들 쓴다드라마에서 최초로 그리고 꾸준히 지안을 도운 사람은 누구일까빚쟁이들 밖에 오지 않는 지안의 졸업식에 유일하게 사진을 찍은 아저씨가 있다그 역시 지안의 엄마에게 돈을 뜯긴 춘대였다동훈을 만나기 전까지 세상을 버틸 수 있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도망간 누나를 대신해 을 보살펴 준 처럼 말이다나의 아저씨는 한 사람이 아니라지안을 위로해준 모든 아저씨라는 생각이 든다사람은 사람 속에서만 살아가고 행복할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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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쌤의 1달 완성 영문법 1 - 한 번 배우면 평생 써먹는 바나나쌤의 1달 완성 영문법 1
아티엔바나나(르네)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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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바나나쌤의 1달 완성 영문법 1

▷ 아티엔바나나

▷ 쌤앤파커스

▷ 2022년 03월 09

▷ 508쪽 ∥ 792g ∥ 170*250*20mm

▷ 영문법

 

 

 

 

 

영문법 강의로 유튜브 누적 조회 1,000만 달성! ‘심 봉사가 눈을 뜨듯’ 경험하는 영어의 신세계!” 책의 소개에서 저자는 다 죽은 영어 세포를 되살리는 강사이며수많은 영어 환골탈태 사례의 주인공이라 소개한다그녀의 업적은 단 3개월 만에 수능 영어 성적을 9등급에서 2등급으로 급상승시키고영포자를 1년의 준비로 미국 대학에 합격시키는가 하면단시간에 영어 실력을 끌어올려 수백 명에게 영주권을 안겨주기도 하는 등 수 많은 사례를 만들었다소개를 보면서도토리로 총알을 만드시고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드신 장군님 축지법이 생각났다정말 어떻게 강의하면 저런 믿기지 않는 사례를 만들어낼까 싶어 직접 유튜브도 보고 왔다.

 

 

 

 

 

빨간기본영어」 교과서 이외 세상 처음 마주한 영어 문법책이었다이 책에서 진도가 나가지 않았는데, be 동사부터였다우리가 쓰는 한글에도 문법이 있고관용적 표현이 존재한다그냥 우리가 신경을 쓰지 않고 사용하기에 미처 생각지 못할 뿐이다처음 영문법을 배울 때 영어교사는 주어+동사+명사로 딱 맞게 떨어진다고 가르쳤다그리고 무조건 외우면 된다고 했다그런데, be 동사의 관용적 표현이라니난생처음 들어보는 마이었다왜 영어교사의 말대로 문법적으로 분해 조립이 안 되는지 당황스러웠다그리고 1년 넘게 진도가 나가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맨투맨기본영어」 다음 단계에서 만난 영문법 책이며성문기본영어성문종합영어까지 통달해야 했다언어를 배우는 건지 수학의 공식을 배우는 건지 당최 알 수가 없던 시절이었다당시 누구도 문법을 몰라도 글을 읽을 수 있으며글을 몰라도 말을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과거에는 보통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한글을 뗐었는데요즘은 5~6살이면 한글을 다 뗀다고 한다초등학교 1년을 기준으로 해서 한글을 익힌다고 했을 때한글에 관한 문법을 가르치는 경우는 어디에도 없다내 기억으로 한글에 대한 문법을 배우기 시작한 것은 5학년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문법을 몰라도 읽고 쓰고 배우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오히려 문법을 먼저 배우지 않는 것이 언어를 익히는 데 더욱 좋다고 생각한다왜냐하면우리가 언어를 배웠던 방식이 그러했기 때문이다문법 없이 한글을 배웠는데문법으로 영어를 배우라니 너무나 어렵지 않겠는가?

 

 

 

 

 

요즘에는 영문법에 관한 책이 잘 나오지 않고과거의 영광을 했던 영문법 책들은 모두 사라졌다실전영어 중심으로 말하고 듣기가 우선되고 있다영어를 체계적으로 잘하는 것이 아니라영어로 대화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교육의 중심이 되었다그런데바나나쌤은 왜 영문법을 가지고 나왔을까그리고 왜 한 달간의 영문법이 평생 영어의 알짜배기라고 말할까문해력이라는 말을 요즘 자주 들을 것이다문해는 문자를 해독하여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요즘 아이들은 한글의 문장을 읽지만자신이 읽은 한글이 무슨 내용인지 파악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마찬가지로 영어 독해에서도 단어를 읽는 것과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과거에는 문법에 너무 치중되어 언어를 배우지 못했다면요즘은 언어에 너무 치중되어 문해력이 떨어지고 있다왜 요즘 다시 영문법 책이 나오는가 싶다면요즘 학생들이 왜 문해력이 떨어지는가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과거처럼 수년을 영문법에 할애할 필요는 없다하지만최소한의 영문법을 배움으로 인해 글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고 재미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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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돈 벌기 - 팔로우, 좋아요, 댓글은 돈이 된다! 돈 벌기 시리즈
김인숙 지음 / 길벗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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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SNS로 돈 벌기

▷ 김인숙

▷ 길벗

▷ 2022년 02월 28

▷ 256쪽 ∥ 540g ∥ 170*225*13mm

▷ 인터넷 마케팅

 

 

 

 

 

SNS(Social Network Service)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우리나라 말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 외래어 그대로이다단어로 번역하자면 네트워크 서비스상에서 사회이다전화기를 설명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종이컵에 실을 연결해서 말을 주고받는 것이다휴대전화 이전에 모스부호가 있었고그 이전엔 봉화가 있었다. SNS도 마찬가지로 초창기에는 특정 집단에서 소식을 공유하는 블로그와 메신저에서 출발했지만스마트폰의 문화적 발달로 인해 매우 거대해진 소통의 창구가 됐다영미권 사람들은 SNS라고 말하면 알아듣지 못한다고 한다그들은 그냥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로 통칭하며사람들의 의견이나 생각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는 도구로 생각한다.

 

 

 

 

 

한국에서 SNS의 흐름을 한번 짚어보자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아는 사람 손가락 접자싸이월드아이러브스쿨 아는 사람 접자버디버디세이클럽네이트온각종 라디오 방송 아는 사람 접자네이버 카페블로그밴드카카오톡카카오스토리유튜브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틱톡 등 21세기의 SNS는 하나라도 모두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첫 PC 통신 하이텔에 접속한 것이 1991년으로 기억한다. 28k 56k 등 더욱 빠른 모뎀을 구하는 시기였고접속프로그램으로 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이 인기였다누구나한 번쯤은 경험해봤겠지만채팅이나 게시판을 이용하면 전화 요금이 그렇게 크게 나오지 않는다그러나나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고 전화 요금 폭탄을 맞았고나도 맞았다위에 나열된 소셜 미디어를 한 번씩은 다 경험해봤지만, 2021년 후반기까지 정상적으로 운영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나는 평생 SNS를 할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그리고 딱히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주로 정치·경제 사이트에서 논평하던 내가 서평이라는 장르를 접하고 반강제적으로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다그것이 2021년 7월의 일이고현재 나는 조금 더 좋아요와 구독을 원하는 한 명이 되었다.

 

 

 

 

 

팔로우좋아요댓글은 돈이 된다!」 글쓰기가 좋아 SNS를 하게 되었지만잘만 하면 용돈 벌이 또는 직업적인 돈벌이가 가능하다고우리의 정년이 평균 60~65세임을 고려하면, 100세까지 40년이라는 공백의 세월이 존재한다. SNS로 수익이 창출된다면 40년의 소득을 보장받는 것이 아닐까공원에서 장기나 바둑을 두면서 막걸리 한잔 마시고 싸움을 벌이고 싶지는 않다책은 인스타그램네이버 블로그유튜브 순으로 정리되어있다저자의 생각에도 인스타그램이 초보자에게 접근하기 쉬운 시장이라 생각했을 것이다네이버 블로그는 쇠퇴기이고 이미 거대 인플루언서들이 장난질로 신뢰를 잃은 지 오래됐다유튜브는 창작자들이 이미 개인을 넘어서 기업화되었기에편집자를 두지 않는 일반인은 살아남기 어렵다.

 

 

 

 

 

왜 인스타그램을 시작해야 할까?」 수만에서 수십만의 팔로우를 거느린 사람을 인플루언서라고 한다그들은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팬뿐 아니라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진다제 1관문 10K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나의 매력을 어떻게 잘 담아서 보여줄 것인지어떻게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인스타그램은 주제에 정답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일상이나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운영할 수 있다운동사진도서커피처럼 말이다이 책을 읽으면 당장 수익 창출이 가능할까답은 아니올시다이다책은 당신이 어떤 콘텐츠를(아이디어개발해야 하는지는 이야기하지 않는다운전면허가 없는 사람은 아예 자동차여행을 꿈꿀 수조차 없다책은 이런 여행을 꿈꾸는 사람에게 SNS 면허증을 발급받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실제로 수년간 인스타그램을 사용했어도간단한 핵심적인 기능도 모른 채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태반이기 때문이다. SNS 서비스의 기능도 숙지하지 않고돈 벌러 간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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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2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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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니코마코스 윤리학

▷ 아리스토텔레스

▷ 현대지성

▷ 2022년 02월 14

▷ 456쪽 ∥ 580g ∥ 150*225*30mm

▷ 서양철학사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행복(幸福, happiness)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한 상태동아시아 문화에서는 행복이라는 단어의 개념이 19세기 이후 전파되었다고 한다, ‘행복하다 행복하지 않다라고 말하는 것은 동양의 문화와 관점으로 이해하면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 행복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고대 철학자가 아리스토텔레스라고 전해지며인생이 목표는 행복이라고 말한 이후 서양철학의 최대 가치관이 되었다서양에서는 2천 년이 넘게 여러 학자가 행복에 관해 연구하였지만동아시아 문화에서는 고작 200년도 되지 않는다동양 사상의 핵심은 유교와 불교가 민중의 중심이었고수행하는 사람들에겐 물아일체’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는 것을 최고의 경지로 삼았다따라서동아시아에서는 유교의 수신제가불교의 자비가 중심이기에 자신의 행복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오히려 불행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 마음가짐을 다지며자신보다 공동체의 성장을 우선했다이로 인해 자신의 행복 추구는 욕망으로 해석되어 유교나 불교 모두에게서 배척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BC384~BC322) 마케도니아 출신의 철학자이며 금수저의 끝판왕이다서양철학의 가장 중요한 인물인 플라톤이 그의 스승이며그의 제자는 인류 최초로 서방과 동방을 정복한 알렉산드로스 대왕이다또한궁중의 의사였던 아버지 니코마스였으며, 17세 때 플라톤의 학원 아카데미아인 아테네로 유학을 가서플라톤이 죽을 때까지 20년을 수학했다플라톤은 아리스토텔레스를 아카데미아의 정신이라 불렀을 만큼 수많은 논쟁과 우수함을 보였다고 한다플라톤과도 자주 논쟁을 벌였다고 하며플라톤의 형이상학에 반대하고 자연탐구를 중시하는 현실적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문화혁명으로 불리는 르네상스와 근대 현대의 사상을 보면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현실적인 태도가 좀 더 우위에 있다고 볼만 한다.

 

 

 

 

 

행복은 다른 어떤 것을 선택하지 않고 언제나 그 자체로 선택하기 때문이다반면명예나 즐거움이나 지성이나 온갖 미덕은 우리가 그 자체로 선택하기도 하지만(그것을 통해 다른 어떤 것을 얻지 못하더라도 여전히 그것들을 선택할 것이므로), 행복을 위해서즉 그것을 통해 행복해지리라 여겨 그것들을 선택한다하지만 그런 것을 위해 행복을 선택하거나일반적으로 행복 외의 다른 어떤 것을 위해 행복을 선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행복은 고도의 정신적인 이상의 영역이 아니라적절한 운을 가지고 좋은 배경에(국가태어나 적절한 상황에서 당연히 선택할 것들을 선택하고이를 통해 적절한 판단을 하고 덕을 쌓을 때 현실적인 행복에 이르게 된다는 말이다동양에서 쾌락을 추구하는 것을 욕망으로 보았다면자연계에 놓인 모든 상황에서 적절한 판단과 덕으로 욕망을 추구하는 것을 행복으로 보면 될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아테네에 세운 학당 리케이온에서 강의한 행복을 아들인 니코마코스가 정리하여 니코마코스 윤리학이라고 불린다. 10권으로 구성된 책은 이번 번역서에서 완벽하게 출간되어 나왔다우리가 지금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행복하냐이다가장 많이 하는 덕담이 행복하라는 것이다인간 인류의 생존 목적이 행복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오늘날을 지배하고 정리하고 있다. ‘행복이 무엇인지 어떤 것인지 우리는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부모로부터 전해지는 교육도 없었고학문으로 배운 적도 없다그래서 당신에게 행복이란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저마다 한참을 생각한 다음 여러 가지 대답을 한다. ‘가족’, ‘건강’, ‘부자’, ‘성공’, ‘자유’ 등 형이상학적인 대답을 하게 된다하지만 행복을 처음 말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지극히 현실적이었다는 것이다. ‘행복이 무엇인지’, ‘’ 추구해야 하는 오늘날의 사상인지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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