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이얼스 - 원하는 인생에 도착하기 위해 오늘 나만의 목표를 쏴라
엘리자베스 세그런 지음, 윤여림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 소개

▷ 로켓 이얼스

▷ 엘리자베스 세그런

▷ 토네이도

▷ 2022년 03월 28일

▷ 324쪽 ∥ 424g ∥ 140*210*30mm

▷ 자기계발

 

 

◆ 후기 ??????

▷내용《中》 편집《中》 추천《上》

 

 

 

 

 

 로켓(Rocket) 고온 고압의 가스를 분출시켜 그 반동으로 추진하는 장치를 말한다. 인간은 땅에서 뛰고 바다에서 헤엄칠 수 있지만, 하늘에서 날 수는 없는 동물이다.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설명되는 지구의 중력에 의해 껑충 뛰어도 다시 땅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깃털이 떨어지는 속도와 바위가 떨어지는 속도가 또한 다르다. 물질의 질량에 의해서 그 속도가 다르거나, 체류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른 것이다. 인간의 몸은 고작 50~100kg 정도인데도 겨우 1m도 뛰어오르지 못하는데, 150t이 넘는 로켓은 어떻게 지구의 중력을 무시하고 대기권을 돌팔 할 수 있는 것일까? 심지어 사람을 살상에 이르게 하는 총알도 2~3km 이상을 날아가지 못하고 떨어진다.

 

 

 

 

 

로켓은 그럼 어떻게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서 우주로 갈 수 있는 걸까? 중력과 공기저항을 이겨내고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저항을 능가하는 기술이 필요하게 된다. 이 기술에 조금의 오차라도 있으면 똑바로 날지 못하고 포물선으로 날다 떨어지거나, 궤도를 벗어나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 버린다. 그래서 로켓의 핵심은 앞이 아니라, 기다란 통 안에 있는 ‘연소관’이라 불리는 엔진에 그 비밀이 있다. 텔레비전 영상을 보면 로켓이 날아가면서 뒤의 통들을 하나씩 분리하며 날아가는 장면을 보았을 것이다. 땅으로 버려지는 엔진이 바로 로켓이 ‘추진력’을 얻는 이유이다.

 

 

 

 

 

‘로켓 같은 젊은 시기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필독서. 「와자하트 알리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책의 소개에 나와 있듯이 20대의 인생은 로켓과 같아서, 살짝만 각도를 틀어도 도착지는 180도 달라진다고 말한다. 책의 주제는 한결같다. ‘20대’, ‘청춘’으로 불리는 이 시기의 방향이 인생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는 역사학적으로, 통계학적으로 거의 검증된 사실과 다름이 없다. 잘되는 방향을 처음부터 나아가는 사람이, 실패를 거듭하고 다시 일어나는 경우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P.077 “취미 활동은 단순히 여가 시간을 때우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보통 자신의 정체성과 성격에 밀접한 취미를 고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것은 시간이 흐르고 우리의 삶이 변했을 때도, 자아감을 유지시켜주는 수단이 된다. 또한, 노년기에는 취미를 통해 젊은 시절 자신의 모습을 되찾을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학자들이 498명의 사람을 34년 동안 관찰하며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다. 연구 결과 노년층(66~89세)의 취미가 34년 전 그들이 처음 실험을 시작했을 때의 취미와 거의 똑같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P.158 “젊은 사람은 항상 자신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길 꿈꾸고 있어요. 하지만 그건 굉장히 비현실적이죠. 그래서 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사랑 이야기의 끝은 비극인 거에요. 그런데 사회학자들은 사회의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결혼할 수 있는 건 아니란 사실을 발견한다. 《중략》 20대 미혼자의 3분의 1이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사랑을 찾지 못한다고 말했다.”

 

 

 

 

 

책은 일, 취미, 운동, 결혼, 가족, 관계, 자존감, 신념 등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앞서 취미에서 예를 들었지만, 담배를 피워본 경험이 있는 나는 끊는 행위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폐암에 걸린 배우 이주일이 공익광고에 나오면서까지 말려도 흡연자들은 그 중독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달리기라는 운동도 매우 좋은 것이지만, 이것이 중독에 이르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에 지배당하고 몸을 망치게 된다. 어떤 현상에는 거의 필연적으로 반대급부의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고, 원하는 인생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목적에 맞는 궤도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우리처럼 책을 읽고 쓰는 것도 일종의 취미이다. 반면에 퇴근 후 술자리를 즐기는 사람도 일종의 취미이다. 좋고 나쁨을 떠나, 진정 목표로 하는 것에 어느 것이 가까운지를 책을 통해 알아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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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기획의 기술 - 페르소나와 시나리오 기반의 디자인 프로젝트 관리법
케빈 브라운 지음, 권보라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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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UX 기획의 기술

▷ 케빈 브라운

▷ 유엑스리뷰

▷ 2022년 02월 07일

▷ 236쪽 ∥ 170*240*20mm

▷ UX/경영 혁신

 

 

◆ 후기

▷내용《中》 편집《上》 추천《上》

 

 

 

 

 

UX(User Experience)는 뭘까? 사용자가 어떤 시스템, 서비스 등을 직·간접적으로 이용하며 느끼고 생각한 총체적 경험을 말한다. 지각 가능한 모든 면에서 사용자가 참여, 사용, 관찰, 소통을 통해서 가치 있는 경험을 창출하는 과정이다. UX는 컴퓨터 공학에서 비롯된 만큼, 소프트웨어, 웹서비스, IT 기기의 UI 디자인 등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우리가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 디자인된 화면을 UI(User Interface)라고 하는데, UI와 UX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스마트폰에 배치된 기능, 아이콘, 화면 등 사용자를 위해 디자인된 실제적인 환경이 UI이고,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관심을 가진 시점부터, 구매하여 직접 제품을 사용하고, 다시 사용하지 않을 때까지의 일련의 과정에서 경험하고 만족하였다면 좋은 UX 디자인을 한 것이다.

 

 

 

 

 

『UX 기획의 기술』은 누가 읽어야 할까?

-UX 개발 과정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 사람

-UX를 고려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가 필요한 사람

-PM으로서 업무의 전문성을 키우고 싶은 사람

-팀 기반으로 UX 디자인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

-구체적이고 세련되고 효율적으로 UX 기획을 하고 싶은 사람

 

 

 

 

 

케빈 브라운(Kevin C. Braun)은 미국 실리콘 밸리의 디자인 컨설팅 회사 ‘Braun Interactive’의 설립자이다. 소프트웨어 디자인과 개발에 24년 넘게 몸담아 왔고 구글, 삼성, 현대, 시스코 등 세계적 기업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업무를 맡아온 업계 전문가이다. 현장에서의 전문적인 경력과 경험을 통해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P.059 페르소나에게는 무엇이 필요한가? “어떤 방법을 사용했든 사용자를 제대로 이해한 후에는 그 사용자에게 무엇이 필요할지 기록할 시간이다. 이것이 시나리오의 역할이다. ‘유즈 케이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시나리오와 유즈 케이스가 각각 무엇이고 서로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려면 꽤 복잡하다.“

 

 

P.061 어떻게 사용하는가? “유즈 케이스는 사용자가 시스템과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시스템은 각 프로세스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상세하게 기술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유즈 케이스는 사용자가 어디에서 시스템과 상호작용할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시나리오에서 사용자가 자녀의 생일 선물을 구매해야 한다고 명시했다면, 다양한 유즈 케이스가 있을 것이다. 사용자는 집에서 컴퓨터로 검색해 볼 수 있고, 전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중에 모바일 기기로 검색할 수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상황이 존재한다.“

 

 

P.89 가독성과 이해력 “레이아웃의 가독성은 사용자의 눈이 빠르고 레이아웃을 훑어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데 필요한 내용이나 인터랙션을 찾아낼 수 있는지를 말한다.”

 

 

 

 

 

왜 UX가 21세기 지금 많은 세계적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을까? 간단하게 과거의 보험이나 화장품을 파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자. 이들의 역할은 간단하다. 고객의 집을 방문하여 직접 초인종을 누르고, 허락을 받아 집안에 들어가서 상품을 설명하고, 고객을 설득하여 판매하는 것이다. 판매자의 상품이 효과가 있거나 솔직하다고 느끼면 주위에 ‘입소문’을 통하여 소개로 이어진다. 사람과 사람과의 접촉으로 판매와 구매가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20세기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구매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은 어떠한가? 내 집에 와서 화장품 가방을 메고 초인종을 누른다면? 나는 당장 경찰부터 부를 것이다. 물리적인 나의 영역에 침범하는 것을 허락하지도 않거니와, 세상은 물리적인 접촉에 위험성을 느끼는 시대이다. UX가 필요한 것은 바로 판매자이다. 누적된 사용자의 경험은 제품의 개선으로 이루어지고, 온라인으로 공유되는 후기는 어떤 광고보다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 기업의 제품만 아니라, 1인 미디어 시대 자신의 재능을 판매하는 것 또한 이러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개념의 판매 전략을 알고 싶은 사람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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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악어 ㅣ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루리 그림, 글라인.이화진 글 / 요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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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도시 악어

▷ 글라인, 이화진 글/ 루리 그림

▷ 요요(다산북스)

▷ 2022년 01월 19일

▷ 40쪽 ∥ 636g ∥ 280*216*21mm

▷ 그림 에세이/ 성인 그림책

 

 

◆ 후기 

▷내용《上》 편집《上》 추천《上》

 

 

 

 

 

2022년 2월부터 JTBC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에는 주인공 진하경과 이시우의 연애가 기본 라인이다. 여기에 진하경의 언니로 나오는 진태경(동화작가)와 신석호(동네예보 담당)의 사랑 관계도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엄마의 심부름으로 동생에게 김치를 신석호네 집으로 잘못 배송하면서 관계가 시작되고, 서점에서 자신의 『도시 악어』를 읽는 것을 보며 관심을 가진다. 자신의 책의 어떤 부분이 좋아서 읽었냐는 질문에, 박학다식은 신석호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내용이 좋아서 읽은 것이 아니라, 악어의 뒷발가락이 네 개라며 악어에 대해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쓴 작가가 한심해서라고 대답한다. 이 일로 서로 티격태격하게 되지만, 다음 동화 소재로 생각하는 펭귄을 좋아하는 신석호에게 과학적 정보를 배우며 서로 가까워진다.

 

 

 

 

 

그림책을 받고 읽는 데는 채 5분도 걸리지 않는다. 처음 읽었을 때는 도대체 무슨 내용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하필 악어를 도시에 등장시켰을까? 라며 말이다. 다음 날 아침 명상 중에 문득 생각이 들었다. 악어가 도시에 나타난다면 과연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할까? 악어는 현존하는 파충류 중에서 최강의 포식자이다. 대형 종은 길이가 4m를 넘어가고 악어의 이빨도 무섭지만, 더욱 무서운 것은 턱의 힘이다. 인간의 치악력(깨무는 힘)이 65kg인데 손가락도 자르는 힘이다. 악어의 턱 힘은 1~2톤까지 나간다. 인간의 치악력의 15~30배가 넘는 엄청난 힘이다. 악어에게 한번 물리면 어떤 동물도 살아나갈 수 없다. 이런 악어가 문명의 중심지인 도시에 나타나면 모두가 혼비백산 도망치기 바쁠 것이다. 아니면 너무나 두려워서 몸이 경직되어 움직이지 못할지도 모른다.

 

 

 

 

 

자연에 존재하는 악어는 뒷발이 네 개지만, 『도시 악어』에 등장하는 악어는 뒷발이 다섯 개다. 이는 드라마 내용처럼 악어에 관한 조사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악어의 본 모습은 도시인이기 때문이다. “내가 원해서 여기에 온 건 아니야. 하지만 나는 지금 여기에 있고, 살아가야 하지. 《중략》 그런데 세상은 나를 싫어해. 내가 무섭대.” 악어는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이다. 도시에 사는 저 수많은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지 않으면, 초라해지거나 멸시의 대상이 되는 것이 두려운 내 모습이다. 사람과 조금만 다른 모습이나 행동을 하면 여지없이 기피의 대상이 된다. 지금은 머리 염색이 흔하지만, 나의 젊은 시절 노랑머리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의 대상이고, 근처를 피해 가는 대상이었다. 초라한 옷차림, 조금만 지저분한 모습을 보여도 사람들은 나를 악어처럼 보고 피해간다. 철저하게 도시에 사는 사람들과 같은 모습, 같은 생활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나를 인정하지 않는다.

 

 

 

 

 

신기하게도 80억 인구 중에서 나와 닮은 인간은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독립적인 동물이면서, 사람은 공동체에 속해서만 살아갈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과 사람 사이에서 늘 해결되지 못하는 갈등이나 절망을 겪게 된다. 뒤처지는 것 같고, 소외되는 것 같아 악어가 되는 기분을 느끼며 말이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공평하게 태어나지 못하는 것, 평등하게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266조의 재산을 가진 ‘일론 머스크’ 조차도 138억 우주의 절대 시간 앞에서는 단 1초밖에 머물지 못하는 존재일 뿐이다. 절대 시간 앞에서는 우리는 누구나 공평하게 태어나고, 나와 닮은 인간이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타인의 삶과 반드시 같아야 할 이유가 아니다. 도시에서 슬픈 악어로 살 것인지, 자신을 인정하고 살 것인지는 온전히 자신만이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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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워커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시간 관리법
김지현 지음 / 성안당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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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시간 관리법

▷ 김지현

▷ 성안당

▷ 2022년 03월 03일

▷ 296쪽 ∥ 472g ∥ 145*210*20mm

▷ 자기계발/시간 관리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中》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그리스 신화 속 태초 신이자 시간의 신인 ‘크로노스’의 절대 반지 같은 절대 시간은 관리만 잘 하면 제우스의 아들이자 역시 시간의 신인 ‘카이로스’의 기회의 시간이 됩니다.” 둘 다 시간의 신이지만 차이가 있다. 태초 신인 크로노스의 시간은 절대적 시간 그 자체를 의미하고, ‘카이로스’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의미한다.

 

 

“나의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내가 누구인지 금방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지만, 나를 발견했을 때는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나의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나를 붙잡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며, 나의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다. 왼손에 저울이 있는 것은 일의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하라는 것이며, 오른손에 칼이 주어진 것은 칼날로 자르듯이 빠른 결단을 내리라는 것이다. 나의 이름은 ‘기회’다.” 「‘카이로스’의 부조에 달린 ‘포세이디’의 時」

 

 

 

 

 

우주의 역사를 138억 년이라고 한다. 현생 인류의 시초가 되는 고생인류는 대략 300만 전쯤에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300만 진화의 과정을 4,600번 반복해야 하는 시간이며, 인간 수명을 100년으로 잡았을 때 1억3천8백만의 반복된 삶을 살아야 한다. 138억의 시간 속에서 인간은 대략 4초 정도의 인생을 사는 것이며, 잠자는 시간이나 사고 등을 고려한다면 대략 1초 정도의 인생을 사는 것이다. 1초 동안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존재하는 이유는, 부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자가 없는 세상에서는 모두가 가난하기에 가난이 존재할 수가 없다. 절대 시간이 존재하기에 우리는 유한한 찰나의 시간을 살게 된다. 266조의 재산을 가진 ‘일론 머스크’도 절대 시간 앞에서는 고작 ‘1초’를 살고 가는 것일 뿐이다. 되돌릴 수 없고 먼저 갈 수도 없고, 무한히 가질 수도 없는 시간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가 말이다.

 

자본주의 세상에서의 자본은 공평할 수가 없고, 인간의 사회구조에서 계급은 평등할 수가 없다. 하지만, 절대 시간은 불공평/불평등할 수가 없고 물려줄 수조차 없다. 어찌 보면 불공정한 경쟁에서 거의 유일하게 경쟁우위를 가질 기회라고도 볼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인간이 추구할 최고 가치라고 말했다. 100년의 세월을 행복하게 보내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목적이 아닐까?

 

 

 

 

 

P.139 “누군가 내게 시간 관리를 실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하나를 꼽으라 하면 단연코 ‘10분 안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을 가장 먼저 하라’는 것을 추천할 것이다. 다음으로 꼽으라면 ‘할 일을 잊지 않는 것’이다. 그다음이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솎아내 버려라’이다. 세 가지의 공통점은 모두 할 일과 관련되어 있다. 그만큼 할 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시간 관리의 중요한 핵심이다.”

 

 

세상에 태어나는 산부인과는 이미 타인의 소유이며, 사는 집, 다니는 회사 등 이미 내 땅이 아닌 불공정하게 태어난다. 자본으로의 경쟁으로는 개천에서 용이 나기 불가능한 구조다. 하지만 관점을 바꿔 시간의 경쟁에서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성공의 기회가 있다. 유전적 타고난 재능, 좋은 부모, 물려받은 재산, 태어나는 국가 등을 모든 열등한 조건을 벗어나 성공하고 싶다면 이 책의 시간 관리법을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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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영혼의 이용
마쓰다 아오코 지음, 권서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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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지속가능한 영혼의 이용

▷ 마쓰다 아오코

▷ 한스미디어

▷ 2022년 03월 03일

▷ 280쪽 ∥ 314g ∥ 128*188*17mm

▷ 일본소설 / SF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中》

 

 

 

 

 

마쓰다 아오코(松田?子, 1979년~) 일본 효고현 출생의 번역가, 소설가, 동화작가, 전 여배우이다. 도시사 대학교 문학부 영문과 재학시절 1999년에 극단에 음향 스텝으로 참가한 것을 인연으로 배우의 일까지 하게 된다. 대학 졸업 후에는 누구나 그러하듯이 사원으로 일하면서 번역가를 하게 된다. 서른 초반인 2010년에 「와세다 문학」에 『ウォ?タ?プル?フ?ばっかり!(워터프루프는 거짓말뿐)』로 작가로 데뷔하게 된다. 2013년 『적재 가능』으로 제26회 미시마 유키오상 후보, 제35회 노마문예 신예상 후보에 오르며 작가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일본판 『82년생 김지영』의 추천사에서 “절망으로 가득 찬 희망의 서”라 평하며 한국의 페미니즘 소설에 공감과 경의를 표했다. 그렇다. 저자는 페미니즘(여성주의)을 지지하고 실천하는 작가이다. 페미니즘은 남성중심주의와 가부장적 사고에서 탈피하여 여성의 권익 신장을 포함한 성 불평을 타파하자는 운동이다. 18세기~1950년까지의 영미 중심의 참정권 운동을 1세대라 부르며, 1960~1970년 남녀가 동등한 권리를 가지는 자유주의 페미니즘을 2세대, 1990년 이후 정치·사회적 보다 여성 자신이 원하는 삶의 모습에 집중하는 3세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소셜 미디어 활동하는 것이 특징이며, 3세대와 다르게 1세대의 정치적 문제에 매우 민감하게 집착하는 4세대로 구분하고 있다. 저자는 정치적 문제를 크게 지적하는 4세대 페미니스트이다.

 

 

 

 

 

나는 페미니즘을 지지하지 않고, 퀴어리즘을 지지하는 사람이다. 나는 엄마를 너무나 사랑하고 여성에게 할 수 있는 만큼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특정 집단의 차별이 아닌, 소수의 그 누구라도 ‘편견’과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페미니즘이 여성의 틀에서 벗어나, 더욱 넓게 모든 이들의 차별에 맞서는 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젠더 안에만 갇혀있기에 나는 페미니즘을 지지하지 않는다.

 

 

 

 

 

P.011 “‘아저씨’의 눈에 소녀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 약간의 소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건 부정하지 않겠다. 무엇보다 당사자인 ‘아저씨’들이 동요했다. ‘아저씨’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 응당 다른 사람들에게도 일어났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극성스럽게 난동을 피웠다. 《중략》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아저씨’ 특유의 농담이거나 몸개그이겠거니 생각하며 대부분 사람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본디 ‘아저씨’의 말과 행동은 그들 자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아저씨는 부모와 비슷한 연령대의 남성을 일컫는 말이다. 자신을 기준으로 20~30년 정도의 세대가 차이 나는 사람을 뜻한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아저씨’의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남성을 지칭하는 말이다. 미래의 어느 날, ‘아저씨’들은 소녀들을 보지 못하게 된다는 설정이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최고의 성 선진국으로 불리는 곳이며, 국민이 자유로운 사상을 가진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정치·사회·문화를 주도하는 남성들에 의해 여성의 성이 상품화되는 성향이 크다. 일본의 AV, 그라비아 등 소녀들은 아저씨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 산업이다. 물론 강제적으로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쉽게 돈이 되는 문화를 제공하는 것에는 아저씨들의 영향이 크다. 성 매수자가 없으면 10대들은 쉽게 그 유혹에 빠지지 않을 것이니 말이다.

 

 

 

 

 

한국과 일본은 많은 부분이 닮았지만, 또 본직으로 매우 다르다. 특히 성에 대하는 자세나, 가부장적인 제도는 오히려 한국보다 일본이 더욱 폐쇄적이다. 일본의 정치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되는데, 정치인의 3/2은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것이다. 즉, 사무라이는 칼을 쓰고, 평민은 생업에 종사하듯 나누어져 있다. 민주주의 지수가 낮고, 성차별에 대해서는 심하게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원래 무사와 평민은 다르듯이 말이다. 한국은 은밀하고 불법적으로 성 매수가 일어나지만, 일본은 대놓고 상업적으로 소녀들을 눈요깃거리로 상품화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세일러문 감독이 제작한 1997년 『소녀혁명 우테나』는 기존의 신화적·가부장적·남성 우월적인 세계로부터 여성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기 위해 독립하는 과정을 연출한 애니메이션이다. 페미니즘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의 고뇌에 대해 연출한 것이라 밝힌 감독은 말했다. 저자는 인터뷰에서 이 애니메이션의 대사를 첫머리에 놓으며, 소설의 전반적인 구성과 정체성을 이야기한다.

 

 

서평은 전반적으로 묵직하게 썼지만, 소설은 꽤 가볍고 유쾌한 편이다. 강하기보다는 약하고, 할 줄 아는 것보다 하지 못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 세상을 향해 새로운 혁명을 하듯이 말이다. 가상의 세계에서 소녀들이 어떤 혁명을 하는지를 유쾌하게 바라보며 읽는다면 재미있을 것이다. 유쾌한 복수극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며, 너무 사상적으로 깊이 파고들려는 사람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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