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 님을 위한 행복한 인간관계 지침서
김경일 지음 / 저녁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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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소개

▷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 김경일

▷ 저녁달

▷ 2022년 03월 28일

▷ 256쪽 ∥ 406g ∥ 130*194*20mm

▷ 심리학 / 인간관계

 

 

◆ 후기 

▷내용《上》 편집《上》 추천《上》

 

 

 

 

 

인지심리학(cognitive psychology)은 실험심리학의 영역 중 하나로, 행동의 주관적인 측면을 중시하여 지식 획득과 발달 등 연관된 정신적 과정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즉, 인간이 지각 과정에서 받아들인 정보가 학습, 기억, 주의 등이 처리 과정을 통해 어떻게 심리적으로 가공되고 행동으로 표출되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이 속담이 이 학문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P.045 「예민한 사람, 둔감한 사람」 “이 두 부류가 조화를 이루고 잘 지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서로 고마워하는 겁니다. 저는 꼼꼼하게 까탈스럽고 실수라고는 하지 않는 저의 파트너 교수에게 늘 ‘교수님,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교수님은 저에게 ‘저의 부족한 점을 메워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합니다. 이러한 태도가 서로 잘 지내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P.069 “가식적인 사람들은 대개 자존감은 낮은데 자만감이 높습니다.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회적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감도 있을 겁니다. 자신감도 있고 자만감도 있는데 자존감만 없는 거예요. 그렇게 보면 참 짠한고 불쌍합니다. 조금 더 넓혀서 생각해 볼게요. 가식적인 사람을 근본적으로 이해해봅시다. 그 사람이 가식적인 이유는 따돌림받기 싫다는 불안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한테 어느 정도 구속력을 행사한다면 그의 가식적인 모습이 좀 줄어들 수 있습니다.”

 

 

P.097 “행복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행복은 기나긴 인고 끝에 만나야 하는 목표가 아니에요. 그런데 큰 행복보다는 작은 행복 여러 번이 훨씬 중요합니다. 작은 행복을 자주 느끼는 사람이 훨씬 오래 생존한다고도 하죠. 우리가 사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동물적으로 표현하자면, 내가 오래 살아남아야 내 후손도 남기고 우리 인간이라는 종이 지구에서 멸종하지 않습니다. 내 생존이 길어지는 게 결국은 인류의 생존에도 이바지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나의 생명을 연장하는 건 크게 보면 우리 인간이라는 종 전체에 도움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행복이 어떻게 수명을 연장하는 걸까요? 가슴 벅찬 감동적인 행복 한두 번이 인간을 오래 살게 할까요? 연구를 해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주관적 안녕감이라는 이름 아래 행복 연구를 주도한 심리학자 에드 디너 교수가 강조하는 행복의 법칙입니다.“

 

 

 

 

 

어제 SBS Biz 채널에서 교수의 ‘빅퀘스천’을 시청하였다. 주제는 ‘나는 누구인가?’로 여러 이야기를 풀어냈지만, 일관되게 유지되는 것이 있다. ‘성격이 서로 다른 사람이 잘 살까?, 성격이 서로 비슷한 사람이 잘 살까?’라는 질문에 우리는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것에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성격이 다르든 비슷하든 ‘정치적’, ‘사상적’, ‘종교’ 등의 다양한 문제에서 부딪힐 수가 있다. 심지어 김경일 교수는 22년째 아내에게 잔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신발을 벗을 때부터 말이다. 털털하다면 털털하고, 정리를 잘 하지 않는다는 말이 되겠다. 22년째 잔소리를 하지만, 아내분은 그 사실에 대하여 인정하고 포기하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다른 문제 없이 평안하게 잘 살아오고 있다고 말한다. 성격이 다른 사람, 가식적인 사람, 행복이라는 부분에서 평소의 지론과 많은 생각이 일치하여 적어보았다. 매일 인사를 나누며 나는 하는 말이 있는데 ‘행복은 당신의 발밑에 있다고 말이다.’ 세계정복이라는 아주 거창한 것이 행복이 아니라, 오늘 하루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이 행복이라고 말이다. 교수의 말처럼 적정한 것이 잘 구분이 안 되는 사람들이라면 교수의 책을 꼭 읽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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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이는 건 언제나 나였다 - 내 안의 천재를 죽이는 범인(凡人)에 대하여
기타노 유이가 지음, 민혜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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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나를 죽이는 건 언제나 나였다

▷ 기타노 유이가

▷ 동양북스

▷ 2022년 03월 18일

▷ 296쪽 ∥ 414g ∥ 152*210*20mm

▷ 인간관계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上》

 

 

 

 

 

“직장에서 억울한 일을 당해본 사람. 일은 잘하는데 인간관계 때문에 회사 생활이 피곤한 사람. 나보다 더 잘나가는 친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이런 사람이라면 이 책을 펼쳐보세요. 흥미진진한 스토리 안에 내 인생에 적용해 볼 유용할 팁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나는 어떤 일을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누구와 함께 일해야 나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을까? 라며 책 소개를 하고 있다. 일본에서 누적 13만 부가 판매된 자기계발서라고 한다. 최근 동양북스의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인상 깊게 읽은 후라 과연 실생활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약간의 기대를 하고 읽어 보았다.

 

 

 

 

 

P.034 「범인이 천재를 죽이는 이유」 “이 세상에는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이 분명 있어. 천재는 이 세상을 좋게 만들기도 하고 나쁘게 만들기도 하지. 근데 말이야 변혁을 시도하다가 살해되는 경우도 많아. 물리적인 의미에서도 그렇고 정신적인 의미에서도 그래. 《중략》 ‘천재랑 수재랑 범인은 축이 다르다고요?’ 그렇다니까. 천재는 창의력을 기준으로 일을 평가하는데 수재는 실행력(논리력)으로 하고, 범인은 공감력으로 하거든. 《중략》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천재는 ‘세상을 더 좋게 만든다는 기준에서 창조적인가’로 평가를 해. 근데 범인은 ‘그 사람의 생각에 공감할 수 있는가’로 평가하거든. 즉 천재와 범인의 축은 근본적으로 달라.”

 

 

P.067 「공감력은 강하지만 위험하다」 “근데 또 하나의 재능 공감력이 사실은 가장 애물단지야. 요즘 세간에 떠도는 말이 하나 있는데, 혹시 ‘공감의 힘은 강하다.’는 말 들어 본 적 없어? ‘그러고 보니 SNS에서 공감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공감을 끌어내는 콘텐츠가 영향력이 크다고요.’ 맞아. 이를테면 정치인보다는 연예인들이 하는 말들이 더 영향력 있고 세상을 움직이곤 하잖아. 그만큼 공감이 중요하다는 거야. 근데 그건 사실 새빨간 거짓말이기도 해. 정확히는 ‘공감의 힘은 강하다’는 말이. 왜냐하면 ‘공감에 따른 의사 결정은 위험’ 하거든. 그래서 조직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공감력을 판단 기준으로 삼을 때는 정말 신중하게 다뤄야 해. 공감력은 다수결의 세계야. 다시 말해 모두가 좋다고 하는 게 좋은 거고, 나쁘다고 하는 건 나쁜 거지. 그런 세계라고.”

 

 

P.189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천재가 숨어 있다」 “네 안에도 천재는 있어. 하지만 동시에 그 천재를 죽여버리는 수재도 범인도 그 안에서 자라고 있지. 바꿔말하면 ‘왜 창조적인 사고를 할 수 없을까?’라고 고민하는 대부분 사람이 어릴 때 받은 교육의 영향으로 자기 안에 있는 천재를 죽여버렸기 때문이야. 《중략》 그런데 왜 세상에는 천재가 압도적으로 적을까? 그 이유는 처음에 말했듯이 설명 능력의 차이가 천재의 싹을 없애버리기 때문이야. 넌 이런 적 없어?”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에게 저자는 ‘천재성=창의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한다. 상상력, 창의력이 없는 사람이 있던가? 옳은 말이다. 우리 안의 수재와 범인이 천재를 어떻게 다수결로 싹을 없애는가에 대해서도 새롭게 접근해 볼 수 있었다. 현대사회에서 창의력은 성공의 기본 법칙과도 같다. 그런데 그 창의력을 우리는 스스로 없애왔다. 즉, 성공하고 싶어 갈망하면서 그 원천이 되는 창의력을 없애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것이다. 요즘은 ‘공감’은 무조건 좋은 단어로만 인식되는데, 이 또한 넘치면 다수결의 법칙으로 소수의 의견이 무시될 수 있다는 새로운 생각도 할 수 있었다. 책을 통해 느낀 것은 저자가 얼마나 많은 사유와 사색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내 안에 천재(창의력)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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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하고 싶어서, 더 잘 살고 싶어서 -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매일의 문장들
양경민(글토크) 지음 / 빅피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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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더 잘하고 싶어서, 더 잘 살고 싶어서

▷ 양경민

▷ 빅피시

▷ 2022년 03월 18일

▷ 252쪽 ∥ 326g ∥ 128*188*15mm

▷ 에세이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中》

 

 

 

 

 

에세이(essay) 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고,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산문의 양식을 말한다. 우리가 가볍게 쓰는 일기부터 편지·감상문·기행문·평론 등 운문의 형식이 아닌 거의 모든 산문을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에세이는 소설과 전혀 다른 것인가? 소설 또한 작가의 생각을 자유롭게 산문으로 표현한 글쓰기이다. 실제 사건을 그대로 가져와서 소설화한 것도 있으니, 완전 허구의 것을 만들어 내지 않은 것들도 있다. 소설과 에세이의 차이는 작가의 선택이다. 즉, 작가가 내가 쓴 글이 에세이라고 하면 에세이고, 소설이라고 하면 소설이다. 소설만이 가지는 몇 가지 특성들도 존재하지만, 현대의 글쓰기에서는 크게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다. 이 책은 유튜버 「글토크」의 이야기들을 책으로 묶어 낸 것이다.

 

 

 

 

 

P.018 「자꾸만 불안감이 몰려올 때」 “이러다가 망하면 어쩌지? 실패하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몇 년, 몇십 년 동안 공들여서 해왔던 나의 일들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리면 나는 어디에 서 있어야 하고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할까? 이런 수많은 의심이 이따금 찾아와 괴롭게 하는 순간이 있다. 이 감정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없어지거나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매사에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던 사람일지라도 좌절하고 때론 무너지고 부서진다. 그러니 애써 걱정을 미리 하진 말자.”

 

 

P.084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지금도 당연히 잘 모르겠지만,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면, 지금 이런 답답한 기분들은 머지않아 분명 끝이 난다는 것이다. 그러니 조금만 버티자. 온갖 어떤 일들이 일어나도, 결국은 끝이 있으니까, 결국엔 사라질 테니까. 웃고 추억하게 될 그 순간을 위해 그 한순간을 위해 오늘도 고되지만 설레며 살아가 본다.”

 

 

P.200 「우울이 나를 삼키려 할 때」 “우리의 얼굴 생김새가 제각기 다르듯 아픔의 크기 또한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한가지 공통적인 것은 지금 내가 힘든 삶을 살고 있다면, 그 무엇 때문이라도 결국엔 나 자신이 제일 불쌍하고 힘든 사람이 된다는 점이다. 《중략》 운 좋게 며칠 잘 지내다가도 이 어두운 감정은 갑자기 튀어나와 과거 일들을 떠올리게 하고 또 그렇게 후회 속에서 나를 자책하며 다시 살아가기 힘들게 만든다. 우린 이런 감정을 우울이라 부른다. 《중략》 완벽히 우울을 벗어나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우울감이 심해 우울증이 왔다면 의학의 힘을 이용해 치료를 받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하지만, 그 감정을 완벽히 우리 인생에서 사라지게 하는 방법은 슬플지만 없지 않을까. 다만, 인정하고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살아갈 뿐이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익숙해서인지 책을 통해 크게 공감은 되지 않는다. 가장 책의 기본이 되는 것은, 인생은 힘들고 아픈 비극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위로를 주기 위해 쓰인 글이겠지만, 불안이나 우울증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많이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음의 병이라고 치부하며, 말 몇 마디로 치유될 수 없거니와, 자칫 감성적인 글로 인해 더욱 수렁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늘 이런 질문을 한다. 마음은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가? 영혼, 심장, 뇌, 가슴 서로가 다 다른 대답을 한다. 인간은 호르몬과 세포보다 많은 미생물과 여러 유기체의 거대한 공동체이다. 잠을 자는 동안 숨을 쉬고 체온을 조절하는 것은 나인가? 누구인가? 의식과 무의식에서 내가 차지하는 비율은? 그조차도 나라고 할 수 있을까?

 

 

‘견디고 버티고 지나가면 이 순간이 추억이 될 것이다’ 우리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원했던 내일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도 우크라이나에서는 선수촌에 있어야 할 국가대표가 군인으로 전투에 나서고 있다. 전쟁이 끝나면 무엇을 할 것이냐는 물음에, 축하파티를 하고 선수촌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대답한다. 오늘 내가 무사히 살아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축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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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숫자들 - 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가
사너 블라우 지음, 노태복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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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위험한 숫자들

▷ 사너 블라우

▷ 더퀘스트(길벗)

▷ 2022년 03월 31일

▷ 264쪽 ∥ 392g ∥ 150*215*20mm

▷ 수학 이야기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中》

 

 

 

 

 

P.0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책상 위에 놓인 문서 더미를 손님에게 건네며 말했다. ‘이 도표를 좀 비시죠. 여기 보면 미국이 수많은 범주에서 가장 낮습니다. 다른 나라들보다 낮다고요. 우리가 유럽보다 낮습니다. 바로 사망자 수 말입니다.’ 트럼프가 건넨 문서 속 도표를 살펴보면서 스완은 말했다. ‘아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말씀하신 거네요. 저는 총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로 말하고 있었는데요.’ 스완은 눈을 치켜떴다. ‘총인구수에서의 비율은 미국이 아주 안 좋아요. 대한민국, 독일 등보다 훨씬 나쁩니다.’ 트럼프가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보면 안 되죠’”

 

 

위의 대화 내용은 ‘악시오스의 정치부 기자 조너선 스완’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30분간 인터뷰 내용 중 일부다. 인터넷으로 ‘전 세계 코로나 사망자 현황’을 검색해보면, 누적확진자 8천만 명에 사망률 1.2%로 100만 명 가까이 사망한 곳이 미국이며, 두 번째로 누적확진자 4천만 명에 사망률 1.2%로 50만 명 가까이 사망한 곳이 인도이다. 러시아는 1,700만 명 누적 확진에 사망률 2.1%로 36만 명이 사망했다. 미국의 총인구는 3억 4천만이고, 인도의 인구수는 14억이고, 러시아는 1억5천만이다. 14억의 인도보다 확진자 수가 배가 많고, 2.1% 사망률의 미국의 인구로 대입해도 러시아는 70만 명이 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숫자를 가지고 국민을 속였던 것일까?

 

 

 

 

 

천연 과즙 100%의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 일상에서 자주 구매하는 품목 중에 과일 주스가 있다. 대부분 100%라는 표어를 띠로 두르고 있다. 우리의 상식대로 생각한다면 오렌지를 100% 갈아서 즙을 내어 만들거나, 포도를 100% 사용해서 만든 것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 100%라는 말은 우리의 상식에서 쓰이는 말이 아니라, 가공식품에 법률적으로 허용하는 수치이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는가?’ 국내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오렌지 주스는 직접 즙을 내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오렌지 생산국에서 주스를 짜 농축한 것을 들여와서 다시 물을 타 희석하여 제조한다. 그래서 100% 다른 것을 섞지 않은 자연 그대로라는 우리의 상식과 맞지 않는 말이다. 즉,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말에 따르면 물을 얼마나 희석하던지, 농축 재료가 100% 오렌지면 된다는 말이다. 왜 이런 해괴망측한 100%가 존재할까?

 

 

 

 

 

P.074 IQ(Intelligence Quotient, 지능지수) “여기서 이런 질문이 생긴다. 지능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이미 보았듯이 지능에 관한 정의는 너무 모호해서 그 개념을 수로 직접 변환하기가 불가능하다. 무언가를 측정하려면 명확한 경계 표시가 필요하다. 1904년에 통계학자 ‘찰스 시피어먼‘은 지능에 관한 정의를 불필요하게 만드는 기업을 고안해냈다. 만약 수치로 직접 나타낼 수 있다면 말로 무언가를 포착해낼 이유가 없을 테니까.”

 

 

어린 시절 IQ 검사를 해본 적이 있는가? IQ가 148이 넘으면 흔히 우리가 말하는 ’멘사(지능 상위 2% 클럽)‘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만약 10대 시절 너의 지능은 100도 되지 않아지라는 말을 들었다면 그 이상 성장하려는 신념이 생기는 것이 가능할까? 또는 2%의 멘사 회원들이 행복·성공의 보증수표였을까? 지능 검사의 성적이 높은 사람들이 통념을 넘어서 목적 대부분을 달성했을까 말이다. 한국에서도 IQ 156이 넘는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매번 최종에서 떨어졌다고 한다. 11명이 경기를 하는 축구에서는 신체적인 능력 이외도 필드 전체를 파악하고, 동료 선수의 행동을 예측하는 등 많은 정신 능력이 필요하다. 이런 축구선수들이 IQ가 높을까? 박지성은 멘사 클럽의 회원일까? 3선의 서울시장을 지낸 박원순의 IQ도 91~116으로 들쑥날쑥했다고 한다. 아직도 숫자가 가장 논리적이고 정확한 사실이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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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의 힘 - 위기와 기회의 시대, 사고의 틀을 바꿔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라
케네스 쿠키어 외 지음, 김경일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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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프레임의 힘

▷ 케네스 쿠키어 외 2명

▷ 21세기북스

▷ 2022년 03월 21일

▷ 376쪽 ∥ 580g ∥ 152*225*30mm

▷ 자기계발

 

 

◆ 후기 

▷내용《上》 편집《上》 추천《中》

 

 

 

 

 

“쿠키어와 그의 친구들은 우리가 우리의 관점과 편견, 즉 프레임에 의해 얼마나 강력하게 영향을 받는지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런 프레임을 도구로 활용하여 새로운 시대에 얼마나 최적화하여 사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포브스 Forbes」

 

 

 

 

 

프레임(frame) 사전적 의미는 테두리, 창틀, 액자의 뜻이지만, 기술과 사상의 발달에 여러 분야에서 기본 구조를 뜻하는 단어가 되었다. 영상은 보통 인간의 눈이 인식할 수 없는 만큼의 속도로 초당 여러 개의 정지된 화면을 연속으로 보여줌으로 인해 동적으로 보이게 한다. 영화는 보통 초당 24프레임(24fps)~30프레임(30fps)을 연속으로 보여준다. 스마트폰을 연속촬영한 사진을 연속으로 보게 되면 마치 움직이듯이 말이다. 정지된 이미지 한 장이, 인간의 눈이 인지하지 못하는 속도에 맞추어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프레임(frame) 인지 과학에서 사람이 어떤 대상이나 사건을 해석하는 방식을 의미하기도 한다. 뉴스를 통해서 매우 자주 접할 수 있는 단어이기도 한데 사회학, 심리학, 정치학에 주로 등장한다. 예를 들면 지금 우리에게 “좌파”, “우파” 프레임을 씌우려 하는 겁니까 같은 말들이다. UC버클리의 인지 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가 정립한 개념이며, 정치 언어 분야에선 최고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2022년 방금 대선을 치렀기 때문에, 우리는 정치판에서 이 프레임 말싸움을 엄청나게 봤고, 지금도 인수위와 청와대 사이에서 서로 프레임 씌우기 전쟁이 한창이다. 그 한 가지 예로 공기업 맞춤식 인사와 대우해양조선 사건, 청와대 국방부 이전 같은 것 말이다.

 

 

 

 

 

P.063 “프레임은 가치평가를 가능하게 해준다. 프레임은 선택지를 평가해서 좋은 선택과 나쁜 선택의 차이를 상세히 해주는 도구다. 목적에 따라 상상을 어느 정도 제한하면 평가 가능한 가치를 볼 수 있다. 물론 프레임이 가치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프레임도 있고 그렇지 않은 프레임도 있다. 프레임은 우리가 여러 선택지를 판단할 때 사용하는 도구다. 프레임이 있으므로 우리의 목표와 가치를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사공명주생중달(死孔明走生仲達)」 삼국지연의에서 등장하는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쫓아냈다.’라는 이야기이다. 중국의 고전 삼국지연의에는 위·촉·오 세 나라가 천하를 삼분하여 통일 전쟁을 하게 된다. 위의 조조는 사마의가 책사이며, 촉의 유비는 제갈량이 책사이다. 조조와 유비는 실제적인 군주이지만, 전략과 보급과 통치를 맡은 이들은 모두 두 책사다. 현대에 비유하자면 대통령이 매우 큰 결정을 몇 개 한다면, 국무총리는 행정부의 모든 일을 담당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연의에서 사마의는 제갈량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마지막 전투인 오장원에서 제갈량이 죽자 촉한 군이 퇴각하지만, 사마의는 ‘제갈량이 죽었으니 기회과 왔다‘, ’제갈량이 죽음이 계책이거나 파놓은 함정이 있을 것이다. ‘라는 고민으로 제때 움직이지 못해 결정적인 승기를 잡지 못했을 음 이야기한다.

 

 

 

 

 

나관중이 집필하면서 과장한 부분도 있지만,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끝까지 골치 아프게 한 지혜는 마치 프레임과 같다. 제갈량은 이미 죽어 없지만, 사마의는 그의 지혜라는 프레임에 씌어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 이처럼 프레임은 실체가 없는 가치를 부여하여 ’판단‘과 ’선택‘을 하게 하는 장치이다. 알고리즘은 제시된 문제에 올바른 해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프레이밍은 올바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문제해결의 핵심이 되는 창조적 사고이다. 호수의 크기만으로, 물의 색만으로 그 깊이를 가름할 수 있을까? 당장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또는, 기존의 틀(’관점‘,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위기의 순간 위태로워지거나, 기회의 순간을 놓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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