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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비스 미라클 - 쥬비스 다이어트는 어떻게 신화가 되었나?
조성경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3월
평점 :

◆ 소개
▷ 쥬비스 미라클
▷ 조성경
▷ 쌤앤파커스
▷ 2022년 03월 2일
▷ 284쪽 ∥ 440g ∥ 140*205*20mm
▷ 성공스토리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上》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할 때, 우리는 마스크 대란을 겪었다. 한 장에 50원도 하지 않는 부직포 마스크가 한 통에 5만 원, KF-94마스크는 5천 원을 주고도 구하기 어려울 만큼 혼란한 상태였다. 이때 ‘용감한 자들’이 있었으니 마스크 제조업자와 도매업자들이었다. 시장으로 나가야 할 마스크를 사재기하고, 공장에서 생산한 마스크를 시장에 내놓지 않고, 국내로 가야 할 마스크를 중국 화물기에 뭉칫돈을 받고 싣고 있었다. 정부는 즉각 법률을 마련한다고 했지만, 대부분 거의 다 팔아넘기거나 부자가 되고 난 뒤였다. 늘 느끼지만, 열심히 공부할 때는 똑똑했던 청년들이 왜 공무원이 되고 나면 바보가 되는 것일까 생각한다. 어쨌든, 그 뒤로도 마스크 업주들이 비리가 성행했고, 단속되어 재판을 받을 때 이런 말들을 했다. “내 공장에서 내 기계로 만든 내 마스크를 내가 마음대로 팔겠다는데, 자본주의 시대에서 정부의 이 시장개입은 무슨 짓이냐고!” 그래 업자의 말이 99.9% 옳다고 아니 100% 옳다고 하자. 자기 자본으로 자기 공장으로 마스크를 만들었으니 당신 것이 맞다. 그러니, 국민이 만든 도로 및 운송기반 간접시설을 사용하지 말고, 국민의 교육으로 창출된 근로자를 고용하지 말고, 국민의 기업으로 생산하는 전기를 공급받지 말 것이며, 정부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장에 상품을 출하하지 말면 된다. 왜 이 이야기를 길게 했냐면, 흔히 성공의 스토리를 이야기할 때, 자기의 노력이 99.9%이기에 대부분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았다고 하기 때문이다. 과연 세상이 그럴까? 그래서 성공담에 관련된 책은 더욱 냉정하게 읽게 된다.
P.020 “그렇게 나는 32세에 작은 가게의 사장이 되었다. 엄마가 만난 점쟁이의 말(너는 뭐든 잘된다고 했어!)이 사실이든 아니든, 얼떨떨한 기분으로 시작하긴 했지만 내 안에 어떤 스위치 같은 것이 ‘탁’하고 올라간 순간이었다.”
P.035 “또 한 가지 덧붙이자면, 쥬비스에는 창업 때부터 지켜온 절대적인 룰이 하나 있다. 바로 가격할인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프로모션을 위한 ‘10% 쿠폰’도 가격을 10% 깍아주는 것이 아니라, 10%에 해당하는 관리 횟수를 추가해주는 방식이다. 처음 시작이 동네 장사였기 때문에 지키게 된 규칙이기도 하다.”
P.061 「직원을 높여주는 것이 내가 사는 방법」 “그런데 내가 공부를 하고 난 후에는 직원을 채용하는 기준도 달라졌다. 그때부터는 고객과 상담을 할 때도 외모적인 것보다 몸으 균형과 건강을 더 중시했기 때문이다. 식품영양학과, 체형학과, 체육학과, 근육학과, 한방학과처럼 대학 때부터 몸에 관련된 지식을 공부한 사람 위주로 뽑았다. 《중략》 그 과정에서 한 가지 배운 것이 있다. 직원을 높여주는 것이 내가 사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고객은 누구나 원장한테 관리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모두 그럴 수는 없다.”
본문의 세 글에서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첫 번째, 도전의식과 점쟁이의 힘을 빌려서라도 긍정의 기운을 받는 것이다. 두 번째, 자기 직업에 대한 신념(프라이드)이다. 세 번째, 사람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며 그 속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 나는 잠을 3시간만 자고, 나는 책을 1,000권을 읽고, 나는 누구보다 노력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로 가득했다면 더는 읽지 않았을 것이다. 인간의 성공이라는 것도 결국은 문명사회 안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사건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문명사회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일까? 80억 인구 중의 한 명에 불가한 성공자의 힘일까?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성공은 10%의 자신감과 노력 그리고 90%에서 사람들이 나눠주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책은 성공에 관하여 이런 부분이 많이 두드러져 있어, 인간이 인간을 어떻게 대할 때 이러한 성공이 가능한지 말하고 있어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