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윤여사
최은정 지음 / 자상한시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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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반짝반짝 윤여사

▷ 최은정

▷ 자상한시간

▷ 2022년 03월 24

▷ 184쪽 ∥ 200*140*20mm

▷ 그림 에세이

 

 

 

 

기억(記憶, memory) 이전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하거나 도로 생각해 냄사물이나 사상에 대한 정보를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정신 기능.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심장영혼가슴뇌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가장 가능성이 큰 곳은 뇌이다기억은 뇌가 받아들인 경험 등의 정보를 간직하다가 도로 떠올려내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데카르트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생각한다고로 존재한다.” 모든 것을 의심하더라도 더는 의심할 수 없는 진리라 확신하고이를 모든 학문의 제원리로 정립하였다.

 

 

 

 

 

컴퓨터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한다키보드나 마우스로 입력된 정보는 메모리라는 장치에 임시로 저장된다그러면 CPU는 메모리에 저장된 임시 정보를 연산하여 모니터에 화면을 표시하거나 각종 컴퓨터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메모리는 휘발성 저장장치라고 하는데 왜냐하면전원이 꺼지면 메모리에 저장된 정보를 사라지기 때문이다그래서 우리는 하드디스크라는 저장장치에 영구기억할 수 있도록 사용하고 있다컴퓨터를 발명한 인간은인간의 사고방식을 본떠 이러한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워드프로세서로 리포트는 쓰고 있다고 생각해보자몇 시간 동안 열심히 썼는데 갑자기 집에 정전이 됐다면하드디스크에 저장하지 않았다면 수고한 그 시간이 모두 사라진다그럼 하드디스크에 저장한 정보는 100% 안전할까하드디스크에도 정해진 수명이 있고충격에 매우 취약해 소실하기 쉬운 저장장치이다인간과 너무나 닮지 않았는가?

 

 

 

 

 

P.067 “‘어머니조기 매운탕은 어떻게 끓여야 맛있어요?’ ‘조기 매운탕?’ ‘그거슨 그 뭐시냐그 뭐지그 거시기 그것을 넣고…….’ 결국 나는 다음 기회를 봐야겠다 싶어 두 손을 들어 항복을 외쳤지만어머님의 조기 매운탕 레시피를 영영 모르게 되는 건 아닐까 불안함이 가시질 않는다.”

 

 

P.071 “하지만 어머님 댁에 오갈 때마다 함께 장을 보거나 병원에 함께 다닐 때마다 고맙다덕분이다말하며 웃는 남자를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구이 뼈를 예쁘게도 발라서 내 입으로 먼저 넣어주는 남자를우리 엄마의 생신 때마다 집으로 와서 미역국을 끓여주는 남자를 울리고 싶지 않다그리고 어쩌면 나는 죄책감을 덜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이번에는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이번에는 떠나보내고 나서 울지 않겠다그렇게 다짐하고 또 다짐하면서 어머님을 통해 그때의 나를 용서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파킨슨병을 앓는 어머니를 20년 동안 홀로 지켜온 친구를 보았다반에서 1등을 하는 수재였지만 어머니를 병간호하기 시작한 이후 원하는 대학진학도그 이후 모든 삶이 바뀌었다하지만 마지막까지 그 친구는 어머니를 놓을 수가 없었다매일 밥을 한 그릇 더 떠서 놓아두던 모습이 생각난다내 남자를 울리고 싶지 않다는 이 말이 왜 이렇게 계속 귓가에 맴돌까여럿감정이 쌓이는 말이다예전 어느 교회의 목사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80년을 신앙생활을 해온 권사가 치매에 걸려 하느님을 부정하면 인간은 결국 신체 안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그렇다면 완전무결하다는 영혼이 존재한다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것들의 대화였다내가 길을 걷다가도 피식 웃는 순간은 과거 봄이의 행동 때문이다내가 나라고 인식하는 순간도 매트릭스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기억을 기반으로 하지 않을까울리고 싶지 않은 남자의 엄마가 이 기억을 하나씩 하나씩 잃어가고 있다그리고 어머니의 반짝반짝했던 기억을 기록하는 며느리가 있다. ‘이라는 갈망에 가족이라는 본능을 잃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작가로부터 선물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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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비스 미라클 - 쥬비스 다이어트는 어떻게 신화가 되었나?
조성경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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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쥬비스 미라클

▷ 조성경

▷ 쌤앤파커스

▷ 2022년 03월 2

▷ 284쪽 ∥ 440g ∥ 140*205*20mm

▷ 성공스토리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할 때우리는 마스크 대란을 겪었다한 장에 50원도 하지 않는 부직포 마스크가 한 통에 5만 원, KF-94마스크는 5천 원을 주고도 구하기 어려울 만큼 혼란한 상태였다이때 용감한 자들이 있었으니 마스크 제조업자와 도매업자들이었다시장으로 나가야 할 마스크를 사재기하고공장에서 생산한 마스크를 시장에 내놓지 않고국내로 가야 할 마스크를 중국 화물기에 뭉칫돈을 받고 싣고 있었다정부는 즉각 법률을 마련한다고 했지만대부분 거의 다 팔아넘기거나 부자가 되고 난 뒤였다늘 느끼지만열심히 공부할 때는 똑똑했던 청년들이 왜 공무원이 되고 나면 바보가 되는 것일까 생각한다어쨌든그 뒤로도 마스크 업주들이 비리가 성행했고단속되어 재판을 받을 때 이런 말들을 했다. “내 공장에서 내 기계로 만든 내 마스크를 내가 마음대로 팔겠다는데자본주의 시대에서 정부의 이 시장개입은 무슨 짓이냐고!” 그래 업자의 말이 99.9% 옳다고 아니 100% 옳다고 하자자기 자본으로 자기 공장으로 마스크를 만들었으니 당신 것이 맞다그러니국민이 만든 도로 및 운송기반 간접시설을 사용하지 말고국민의 교육으로 창출된 근로자를 고용하지 말고국민의 기업으로 생산하는 전기를 공급받지 말 것이며정부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장에 상품을 출하하지 말면 된다왜 이 이야기를 길게 했냐면흔히 성공의 스토리를 이야기할 때자기의 노력이 99.9%이기에 대부분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았다고 하기 때문이다과연 세상이 그럴까그래서 성공담에 관련된 책은 더욱 냉정하게 읽게 된다.

 

 

 

 

 

P.020 “그렇게 나는 32세에 작은 가게의 사장이 되었다엄마가 만난 점쟁이의 말(너는 뭐든 잘된다고 했어!)이 사실이든 아니든얼떨떨한 기분으로 시작하긴 했지만 내 안에 어떤 스위치 같은 것이 하고 올라간 순간이었다.”

 

 

P.035 “또 한 가지 덧붙이자면쥬비스에는 창업 때부터 지켜온 절대적인 룰이 하나 있다바로 가격할인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프로모션을 위한 ‘10% 쿠폰도 가격을 10% 깍아주는 것이 아니라, 10%에 해당하는 관리 횟수를 추가해주는 방식이다처음 시작이 동네 장사였기 때문에 지키게 된 규칙이기도 하다.”

 

 

P.061 직원을 높여주는 것이 내가 사는 방법」 그런데 내가 공부를 하고 난 후에는 직원을 채용하는 기준도 달라졌다그때부터는 고객과 상담을 할 때도 외모적인 것보다 몸으 균형과 건강을 더 중시했기 때문이다식품영양학과체형학과체육학과근육학과한방학과처럼 대학 때부터 몸에 관련된 지식을 공부한 사람 위주로 뽑았다중략》 그 과정에서 한 가지 배운 것이 있다직원을 높여주는 것이 내가 사는 방법이라는 것이다고객은 누구나 원장한테 관리받고 싶어 한다하지만 모두 그럴 수는 없다.”

 

 

 

 

 

본문의 세 글에서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첫 번째도전의식과 점쟁이의 힘을 빌려서라도 긍정의 기운을 받는 것이다두 번째자기 직업에 대한 신념(프라이드)이다세 번째사람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며 그 속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책에서 나는 잠을 3시간만 자고나는 책을 1,000권을 읽고나는 누구보다 노력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로 가득했다면 더는 읽지 않았을 것이다인간의 성공이라는 것도 결국은 문명사회 안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사건에 불과하다그렇다면 문명사회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일까? 80억 인구 중의 한 명에 불가한 성공자의 힘일까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우리의 성공은 10%의 자신감과 노력 그리고 90%에서 사람들이 나눠주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책은 성공에 관하여 이런 부분이 많이 두드러져 있어인간이 인간을 어떻게 대할 때 이러한 성공이 가능한지 말하고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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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초 만에 통증 리셋 - 머리, 목, 허리, 어깨, 손목 안 아픈 곳이 없는 당신에게
문교훈(문쌤) 지음 / 다산라이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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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8초 만에 통증 리셋

▷ 문교훈

▷ 다산라이프

▷ 2022년 03월 21

▷ 288쪽 ∥ 492g ∥ 150*210*18mm

▷ 질병과 치료법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통증은 실제 또는 잠재적인 신체 손상과 관련된불쾌한 감각이나 감정적 경험을 의미한다칼에 손이 베이거나발목을 삐는 듯 외상을 통해 고통을 호소하고신체 내부의 장기들에 염증이 발생하여 고통을 호소할 수 있다심지어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라 하여 보통 외상을 입은 뒤 뚜렷한 이유 없이 엄청난 고통이 생기는데인간의 몸이 불에 탈 때 가장 높은 단계의 고통을 느끼는데 이와 동급의 고통을 느끼는 증세이다.

 

 

 

 

 

염증은 생체 조직이 손상을 입었을 대에 체내에서 일어나는 방어적 반응을 말한다상처나 세균감염 등에 대하여 출혈부종발열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염증의 시작의 한 부분에 통증이 존재하는 것이다초기에 발생하는 염증을 급성염증이라고 하는데제때 치료되지 않고 오랫동안 내버려 둘 시 만성 염증으로 이행한다염증이 발생하는 부위는 신체 모든 곳이기에만성 염증으로 이행되면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갖가지 고통이 생기고 심해지면 생명을 잃게 된다.

 

 

 

 

 

P.032 “앞서 얘기했듯 우리 몸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한다이러한 적응은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로 외부의 위험 요소를 제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스스로 위험 요소에 대해 학습하고 적응한다따라서 불편감을 느끼면 스스로 인체 구조를 변화시키고 움직임의 패턴을 바꿔 불편감이나 통증이 느껴지지 않도록 만든다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통증은 몸속 깊이 숨어들어 고개를 드는 순간이 있다중략》 우리 몸에서 보내는 작은 신호를 소홀히 여기면 문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큰 통증이 되고이는 곧 질병으로 이어진다.”

 

 

P.039 “일반적으로 우리는 팔과 다리는 움직일 때 몸통의 안정성을 먼저 유지하려 한다이는 우리가 아기일 때부터 경험을 통해 익히는 것이다네발로 기어가는 아기의 모습을 떠올려 보자몸통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게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팔다리를 빠르게 놀려 앞으로 나아간다중략》 중요한 몸통의 안정성은 성장하면서 점차 사용 빈도가 줄어든다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운동은 하지 않는 탓이다그러다 보니 끊임없이 팔다리의 힘은 점점 강해지고 몸통의 힘은 점점 약해진다중략》 이렇듯 근육의 사용 패턴이 변하면 안정성을 유지하는 근육들의 쓰임도 변화면서 몸의 정령이 틀어져 신체 구조의 변형이 나타나고 통증이 동반된다.”

 

 

 

 

 

4년 전에 우측 어깨에 가벼운 통증이 며칠 동안 지속해서 왔다신경통이려니 생각하고 지내다 보니 팔을 올릴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왔고, 2주나 지나서 병원을 내원했다회전근개에 손상이 발생했고 조금 굳어있는 상태였다큰 통증 이전에도 지속해서 작은 통증으로 꽤 오랫동안 진행되었다이름난 정형외과·신경외과 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가 않았고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치료에도 성실하지 않아 1년 정도 됐을 때는 어깨의 각도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다행스럽게도 젊고 열정 있는 한의사를 만나대침과 추나요법으로 1년 넘게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예전의 80% 정도는 회복이 되었다. “통증의 90%는 근육만 제대로 눌러도 사라진다.” 안일함이 게으름이 결국은 4년 넘게 고통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젊다고 신체에서 보내는 통증과 뻣뻣함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속담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라고 했다짧은 스트레칭만으로 건강할 몸을 수백~수천만 원의 비용과 고통스러운 치료의 시간으로 막아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유튜브에 영상이 많은데 굳이 책을 볼 필요가 있나좋아하는 강연자의 강의를 텔레비전을 통해서 보고 듣는 것과 책을 통해서 읽는 것과는 뇌에 새겨지는 정보의 양과 질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또한스마트기기를 통해 접속해서 중구난방 영상을 찾아보는 것 보다체계적으로 잘 정리된 책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 생각이다건강의 가장 큰 적은 바로 방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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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실전 과학 토론 - 39가지 논제로 ‘과학 토론, 수행 평가’ 완전 정복!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3
남숙경.이승경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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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파워풀한 실전 과학 토론

▷ 남숙경이승경

▷ 특별한서재

▷ 2022년 03월 21

▷ 496쪽 ∥ 780g ∥ 153*220*31mm

▷ 청소년 과학

 

 

◆ 후기 

내용》 편집《中》 추천

 

 

 

 

 

토론(討論, debate)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각각 이견을 말하며 논의하는 것을 말한다. ‘100분 토론’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프로그램인데특정한 논제에 찬성과 반대로 대립하는 두 편이 각자 주장하여 상대방과 청중을 설득하는 프로그램이다비슷한 말로 토의(討議, discuss) 어떤 주제에 대하여 서로 협력하여 검토하는 것이 있다토의가 대화를 통하여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협력적 의사소통이라면토론은 자기 쪽의 주장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는 경쟁적 의사소통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최초 철학으로부터 비롯된 토론은지금처럼 격하게 경쟁적으로 논증을 벌여 승패를 가르는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토론은 자신의 논증을 비판적 사고로 검토하도록 돕고서로 간의 이런 자유스러운 소통을 통하여 새로운 생각을 가르치는 기능이 더욱 컸다고 한다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토론을 벌인 아테네 학당을 생각하면 좋은 예라 하겠다두 철학자가 했던 것처럼 그러한 토론을 하기 위해서는 우기기’, ‘모략하기가 아닌 이렇게 엄선된 자료와 근거를 통해 넓힌 생각으로 새로운 생각을 해내는 것이 필요하다.

 

 

 

 

 

P.043 쓰레기 하면 생각나는 단어는 무엇일까?“‘다이옥신’ 플라스틱이나 비닐봉지 등을 태울 때 발생하는 죽음의 물질이다다이옥신은 청산가리보다 1만 배나 강한 독성을 지닌 치명적인 물질로 1g으로 몸무게 50kg인 사람 2만 명을 죽일 수 있다다이옥신은 한번 생성되면 잘 분해되지 않아 토양이나 침전물들 속에서 축적되어 수십 년에서 수백 년까지 존재한다.”

 

 

‘MBC 서프라이즈에서 1960년대 말 미국 미주리주 타임스비치라는 마을에서 갑작스럽게 동물들이 죽어 나가고주민들로 각종 병으로 앓기 시작했다주민들은 가려움증과 피부염호흡곤란정식 착란에 이르기까지 온갖 질병에 죽어가기 시작한다.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조사에 착수했지만점점 상황은 악화했다. 1974년 토양 성분 검사를 통해 TCDD(다이옥신농도가 다른 지역보다 33천 배 높게 나왔고 이것이 문제라고 인식하지는 않았다.

 

 

 

 

 

P.111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얼마나 될까?」 지구에 존재하는 물은 고체액체기체의 형태로 계속해서 순환한다공기 중에 기체인 수증기로 증발하기도 하고다시 액체인 비로 내리면 지하수와 강물이 되어 강과 바다로 흘러간다고체 형태인 빙하로 존재하기도 한다지구 표면의 70%는 물로 덮여 있는데전체 물의 양은 약 14억 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 [중략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은 극히 일부분이다. 97.47%는 바닷물이며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민물은 2.53%에 불과하다민물은 그나마도 빙하나 만년설이 1.76%이며 수자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수는 0.75%, 호수하천 등 지표수는 0.01%에 지나지 않는다.”

 

 

 

 

 

책은 여러 과학 기술에 관하여도 많이 나오지만무엇보다 마음에 든 부분은 지구와 환경 오염에 관하여 높은 비중으로 쓰인 부분이다원전이나 바이러스 같은 부분도 흥미 있었지만매일 버리는 쓰레기와 매일 마시는 물에 대해서는 공포감이 있지 않을 수가 없었다인간은 60초 동안 호흡하지 못하거나, 30일 동안 물을 마시지 못하거나, 60일 동안 먹지 못하면 죽게 된다지구를 푸른 행성 또는 물의 행성이라고 부르지만실제 인간이 마실 수 있는 물은 0.8%밖에 되지 않는다그런데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땅에 묻거나 바다에 버려 버린다인간은 스스로 30일밖에 버틸 수 없는 생명의 물을 오염시키고 있다. ‘타임스비치 사건이 과거에 끝난 일일까이 책을 읽는 청소년은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부모보다 더욱 지구와 함께 살아갈 세상을 스스로 지킬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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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 님을 위한 행복한 인간관계 지침서
김경일 지음 / 저녁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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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소개

▷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 김경일

▷ 저녁달

▷ 2022년 03월 28

▷ 256쪽 ∥ 406g ∥ 130*194*20mm

▷ 심리학 인간관계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인지심리학(cognitive psychology)은 실험심리학의 영역 중 하나로행동의 주관적인 측면을 중시하여 지식 획득과 발달 등 연관된 정신적 과정을 탐구하는 학문이다인간이 지각 과정에서 받아들인 정보가 학습기억주의 등이 처리 과정을 통해 어떻게 심리적으로 가공되고 행동으로 표출되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이 속담이 이 학문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P.045 예민한 사람둔감한 사람」 이 두 부류가 조화를 이루고 잘 지내는 방법은 간단하다서로 고마워하는 겁니다저는 꼼꼼하게 까탈스럽고 실수라고는 하지 않는 저의 파트너 교수에게 늘 교수님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합니다그러면 교수님은 저에게 저의 부족한 점을 메워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합니다이러한 태도가 서로 잘 지내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P.069 “가식적인 사람들은 대개 자존감은 낮은데 자만감이 높습니다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회적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감도 있을 겁니다자신감도 있고 자만감도 있는데 자존감만 없는 거예요그렇게 보면 참 짠한고 불쌍합니다조금 더 넓혀서 생각해 볼게요가식적인 사람을 근본적으로 이해해봅시다그 사람이 가식적인 이유는 따돌림받기 싫다는 불안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그래서 그 사람한테 어느 정도 구속력을 행사한다면 그의 가식적인 모습이 좀 줄어들 수 있습니다.”

 

 

P.097 “행복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세요행복은 기나긴 인고 끝에 만나야 하는 목표가 아니에요그런데 큰 행복보다는 작은 행복 여러 번이 훨씬 중요합니다작은 행복을 자주 느끼는 사람이 훨씬 오래 생존한다고도 하죠우리가 사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동물적으로 표현하자면내가 오래 살아남아야 내 후손도 남기고 우리 인간이라는 종이 지구에서 멸종하지 않습니다내 생존이 길어지는 게 결국은 인류의 생존에도 이바지하는 겁니다그러니까 나의 생명을 연장하는 건 크게 보면 우리 인간이라는 종 전체에 도움이 되는 거예요그런데 행복이 어떻게 수명을 연장하는 걸까요가슴 벅찬 감동적인 행복 한두 번이 인간을 오래 살게 할까요연구를 해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주관적 안녕감이라는 이름 아래 행복 연구를 주도한 심리학자 에드 디너 교수가 강조하는 행복의 법칙입니다.“

 

 

 

 

 

어제 SBS Biz 채널에서 교수의 빅퀘스천을 시청하였다주제는 나는 누구인가?’로 여러 이야기를 풀어냈지만일관되게 유지되는 것이 있다. ‘성격이 서로 다른 사람이 잘 살까?, 성격이 서로 비슷한 사람이 잘 살까?’라는 질문에 우리는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것에 익숙할 것이다하지만성격이 다르든 비슷하든 정치적’, ‘사상적’, ‘종교’ 등의 다양한 문제에서 부딪힐 수가 있다심지어 김경일 교수는 22년째 아내에게 잔소리를 듣는다고 한다신발을 벗을 때부터 말이다털털하다면 털털하고정리를 잘 하지 않는다는 말이 되겠다. 22년째 잔소리를 하지만아내분은 그 사실에 대하여 인정하고 포기하는 부분이다그렇기에 다른 문제 없이 평안하게 잘 살아오고 있다고 말한다성격이 다른 사람가식적인 사람행복이라는 부분에서 평소의 지론과 많은 생각이 일치하여 적어보았다매일 인사를 나누며 나는 하는 말이 있는데 행복은 당신의 발밑에 있다고 말이다.’ 세계정복이라는 아주 거창한 것이 행복이 아니라오늘 하루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이 행복이라고 말이다교수의 말처럼 적정한 것이 잘 구분이 안 되는 사람들이라면 교수의 책을 꼭 읽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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