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 님을 위한 행복한 인간관계 지침서
김경일 지음 / 저녁달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 소개
▷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 김경일
▷ 저녁달
▷ 2022년 03월 28일
▷ 256쪽 ∥ 406g ∥ 130*194*20mm
▷ 심리학 / 인간관계
◆ 후기
▷내용《上》 편집《上》 추천《上》
인지심리학(cognitive psychology)은 실험심리학의 영역 중 하나로, 행동의 주관적인 측면을 중시하여 지식 획득과 발달 등 연관된 정신적 과정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즉, 인간이 지각 과정에서 받아들인 정보가 학습, 기억, 주의 등이 처리 과정을 통해 어떻게 심리적으로 가공되고 행동으로 표출되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이 속담이 이 학문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P.045 「예민한 사람, 둔감한 사람」 “이 두 부류가 조화를 이루고 잘 지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서로 고마워하는 겁니다. 저는 꼼꼼하게 까탈스럽고 실수라고는 하지 않는 저의 파트너 교수에게 늘 ‘교수님,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교수님은 저에게 ‘저의 부족한 점을 메워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합니다. 이러한 태도가 서로 잘 지내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P.069 “가식적인 사람들은 대개 자존감은 낮은데 자만감이 높습니다.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회적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감도 있을 겁니다. 자신감도 있고 자만감도 있는데 자존감만 없는 거예요. 그렇게 보면 참 짠한고 불쌍합니다. 조금 더 넓혀서 생각해 볼게요. 가식적인 사람을 근본적으로 이해해봅시다. 그 사람이 가식적인 이유는 따돌림받기 싫다는 불안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한테 어느 정도 구속력을 행사한다면 그의 가식적인 모습이 좀 줄어들 수 있습니다.”
P.097 “행복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행복은 기나긴 인고 끝에 만나야 하는 목표가 아니에요. 그런데 큰 행복보다는 작은 행복 여러 번이 훨씬 중요합니다. 작은 행복을 자주 느끼는 사람이 훨씬 오래 생존한다고도 하죠. 우리가 사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동물적으로 표현하자면, 내가 오래 살아남아야 내 후손도 남기고 우리 인간이라는 종이 지구에서 멸종하지 않습니다. 내 생존이 길어지는 게 결국은 인류의 생존에도 이바지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나의 생명을 연장하는 건 크게 보면 우리 인간이라는 종 전체에 도움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행복이 어떻게 수명을 연장하는 걸까요? 가슴 벅찬 감동적인 행복 한두 번이 인간을 오래 살게 할까요? 연구를 해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주관적 안녕감이라는 이름 아래 행복 연구를 주도한 심리학자 에드 디너 교수가 강조하는 행복의 법칙입니다.“
어제 SBS Biz 채널에서 교수의 ‘빅퀘스천’을 시청하였다. 주제는 ‘나는 누구인가?’로 여러 이야기를 풀어냈지만, 일관되게 유지되는 것이 있다. ‘성격이 서로 다른 사람이 잘 살까?, 성격이 서로 비슷한 사람이 잘 살까?’라는 질문에 우리는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것에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성격이 다르든 비슷하든 ‘정치적’, ‘사상적’, ‘종교’ 등의 다양한 문제에서 부딪힐 수가 있다. 심지어 김경일 교수는 22년째 아내에게 잔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신발을 벗을 때부터 말이다. 털털하다면 털털하고, 정리를 잘 하지 않는다는 말이 되겠다. 22년째 잔소리를 하지만, 아내분은 그 사실에 대하여 인정하고 포기하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다른 문제 없이 평안하게 잘 살아오고 있다고 말한다. 성격이 다른 사람, 가식적인 사람, 행복이라는 부분에서 평소의 지론과 많은 생각이 일치하여 적어보았다. 매일 인사를 나누며 나는 하는 말이 있는데 ‘행복은 당신의 발밑에 있다고 말이다.’ 세계정복이라는 아주 거창한 것이 행복이 아니라, 오늘 하루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이 행복이라고 말이다. 교수의 말처럼 적정한 것이 잘 구분이 안 되는 사람들이라면 교수의 책을 꼭 읽어 보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