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 재활용 시스템의 모순과 불평등,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거짓말
미카엘라 르 뫼르 지음, 구영옥 옮김 / 풀빛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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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 미카엘라 르 뫼르

▷ 풀빛

▷ 2022년 04월 15

▷ 144쪽 ∥ 190g ∥ 128*188*20mm

▷ 환경문제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쓰레기(garbage)라면 떠오르는 단어가 엄청나게 많다오물걸레폐기물노폐물인간쓰레기응답하라 1994까지 못 쓰게 되어 버릴 물건이나 생각들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버리는 물건이 바로 쓰레기이다인간쓰레기는 어떻게 윤리적으로 버릴 수 있냐고나는 인간이 성선설개과천선같이 그렇게 태어나거나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모두가 행복해야 한다는 망상으로 인해 약한 많은 사람이 피해에서 구제받지 못한다.

 

 

 

 

 

"도살장 벽이 유리로 되어 있다면모든 사람은 채식주의자가 될 것이다." 비틀즈 멤버이자 동물권 운동가로 활동하는 폴 매카트니가 한 말이다사람들은 개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의 학대에는 분노하지만공장식 축산 시스템의 동물 학대에는 아무런 의견을 말하지 않는 것을 비꼬는 말이다고양이나 강아지를 괴롭히는 유튜브에는 수만 개의 처벌하라는 댓글이 달리지만비윤리적으로 도축 당하거나 매몰당하는 동물에 관해서는 아무도 댓글을 달지 않는다.

 

 

 

 

 

윤리(倫理, ethics)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하거나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한다.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마땅히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어떤 것이 옳은 행동인가?’ 이런 모든 삶에 관한 문제에 답하는 학문이자 최상위 개념의 사상이다윤리가 인류 전체를 다룬다면도덕은 좀 더 하위로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규범과 가치를 말한다도덕보다 더욱 하위에 있는 개념으로 법()이 존재한다세상이 누군가의 말처럼 선한 사람으로 태어나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면 이미 사라지고 없어야 할 것이 법이다하지만 시대가 흐를수록 더욱 많아지는 것이 법이다결국인간의 선함에 기대어 어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사상을 나는 망상이라 생각한다.

 

 

 

 

 

P.014 당신이 분리수거한’ 플라스틱이 도착하는 곳, ‘민 카이’ 마을」 나는 주로 베트남 북쪽 지역에 있는 한 마을을 조사했는데이곳은 최근 수십 년간 세계 무역으로 플라스틱 무역이 특화된 곳이었다누 꾼인 지역에 속한 민 카이’ 마을에서는 컨테이너에 담긴 천 톤 분량의 쓰레기가 매일 해체되고 수공업 공장에서 가공된다중략》 집마다 철창살 문 앞이나 공터에 쓰레기 더미들이 쌓여 있는 이 플라스틱 마을에서 내가 재활용이라는 신화라고 부르는 것이 구체화하고 있다.”

 

 

P.047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진 것은 아니다.」 베트남 농민이 가지고 있던 더러운 종이 상자 안에서 구체적인 증거가 드러났다그 안의 사물에는 낱말들이 뒤섞여 있었다그 쓰레기의 근원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다바로 아일랜드에서 사용한 생활 쓰레기였는데잡다하고 이질적이고 더러운 종이와 신문들은 내가 매주 큰 바구니에 담아 모퉁이에 있는 분리수거함으로 가져갔던 그 종이들과 똑 닮아 있었다.” 1862~1945년까지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베트남은러시아를 윤리적으로 비난하는 서방국가들의 쓰레기를 모조리 받고 있다.

 

 

P.095 누군가는 진화하고 누군가는 퇴화한다」 다수의 주민이 분노하며 말하기를인민위원회가 끝없는 성장과 무한한 혜택을 좇는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의 경영자들에게 보이지 않는 활동비 명목으로 뇌물을 받는 부패한 공무원들의 소굴이 되었다는 것이다.”

 

 

 

 

 

당신이 믿고 싶은 재활용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강대국의 식민지로 착취당했던 약소국에 버려지고 있던 것이다세계의 쓰레기로 해당 지역에 오염만이 생긴 것이 아니라정치인과 기업인들 모두가 부패하게 되었다욕구라는 이름으로 당신은 비윤리적으로 도축 당하는 동물을 외면했고분리수거라는 명분으로 약소국에 쓰레기가 버려지도록 동의했다당신의 욕구와 모순된 친환경이라는 행동은 결국 가난한 사람들에게 불평등과 차별을 주게 되었다.

 

 

 

 

 

추천하는 독자

-윤리적인 사람

-분리수거하는 사람

-자신의 말과 행동이 모순되는 사람

 

 

윤리적인 사람도 목욕탕에서 오줌을 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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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다는 착각 - 우리는 왜 게으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가
데번 프라이스 지음, 이현 옮김 / 웨일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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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게으르다는 착각

▷ 데번 프라이스

▷ 웨일북

▷ 2022년 04월 10

▷ 364쪽 ∥ 510g ∥ 145*210*30mm

▷ 심리학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만약 새해 목표가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라면 당신을 위한 책이 아니다하지만 덜 생산적인 삶을 편안하게 느끼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은 분명 읽을 가치가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 하루 3~4시간을 자며 동기부여로 채찍질하고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은 전혀 쓸모가 없다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중 하나인 네덜란드에는 휴식의 기술로 닉센이라는 말이 있다. ‘닉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빈둥거리는 것을 말한다멈춤을 즐기는 삶을 말한다. 40도에 육박하는 여름에 자동차로 서울과 부산 700km를 연속으로 반복 주행한다고 생각해보자일반 60km의 도로에서도 2~3시간이면 엔진과열이 오는데반복 주행하는 자동차는 어떻게 되겠는가인간은 태생적으로 잠을 자게 되어있다이것은 즉망각이라는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제대로 동작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이다.

 

 

 

 

 

P.030 “게으름이라는 거짓은 열심히 일하는 것이 쉬는 것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며생산적이지 않은 사람은 생산적인 사람보다 내재된 가치가 적다는 신념 체계다사람들은 이러한 생각과 가치를 공공연하게 말하지 않지만 모두 품고 있다중략》 우리는 근면 성실이 보상받고 한계를 갖는 것은 수치의 원천으로 여겨지는 세상에 살고 있다.”

 

 

P.098 “우리가 휴식을 취하고 게으름을 피울 때자신에 대해 새로운 것을 알게 되거나 일에 집중할 때라면 절대 떠오르지 않았을 환상적인 통찰이 떠오를 수 있다창의력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은 아하하는 이 위대한 깨달음의 순간을 촉진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연구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다결론은 게으름이 그런 순간에 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이다.”

 

 

P.308 “게으름이라는 거짓이 강요하는 또 다른 당위는 바로 삶이 특정 방식으로 보여야 한다는 해로운 생각이다자본주의의 경쟁적인 성격 때문에 사람들은 타인에게 멋진 인상을 남기고 부와 성공을 드러내는 특정 종류의 생활양식을 가져야 한다고 느낀다이것은 또 다른 덫으로불필요한 스트레스의 원천이다.”

 

 

 

 

 

위험한 숫자들에서 100% 오렌지 주스에는 오렌지가 100% 들어가지 않는다고 쓴 적이 있다물을 얼마나 타던지 수입 원액이 오렌지 100%이면 식약청에서 100%라고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 말이다수치상으로 근면 성실이 보상받고 있다는 것 또한 의심의 대상이 된다몰입의 저자 황농문’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는 세계적인 논문의 공동저자이기도 한데다큐멘터리에서 그 아이디어의 발상이 침대같이 누워 자는 의자에서 얕은 잠을 자는 동안 떠올랐다고 말한다. ‘유레카를 외친 아르키메데스는 어떻게 그것을 찾았는가바로 목욕탕이다자본주의 시스템은 무한경쟁을 유도하여 끝없이 생산하고 소비를 해야 돌아가는 시스템이다생산과 소비 둘 중 하나에 문제가 발생하면 재앙이 되는 것이다현재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유가와 곡물의 생산량이 줄자 세계적으로 물가에 비상이 발생하는 것처럼 말이다자본주의 시대에서의 삶의 방식이라는 것은 타인보다 나은이라는 끝없는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기 착취를 멈춰라게으르다는 죄책감은 사회가 만든 허상이다.” 문명이 생긴 이래 지금 인류만큼 많은 일을 한 적은 없었다그럼에도 바로크나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적인 창조물은 더는 나오지 않는다분명 지금의 근면에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추천하는 독자

-자기계발을 신봉하는 사람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사람

-자본이 곧 행복으로 착각하는 사람

-닉센이 먼지 모르는 사람

 

 

창조적인 생각은 얕은 잠에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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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2 -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모션 그래픽 영상 디자인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이수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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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2

▷ 이수정

▷ 한빛미디어

▷ 2022년 03월 25

▷ 528쪽 ∥ 188*257*35mm

▷ 애프터 이펙트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이 책은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 중급자를 넘어서는 과정의 책이다그러므로 ‘Good Afternoon’밖에 모르는 분들은 이 서평을 볼 필요가 없다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애프터 이펙트 CC 2022』 합본으로 초급자 과정을 마친 사람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좋게 설명되어 있다.

 

 

 

 

 

모션 그래픽(Motion +graphics)의 합성어로움직이는 그래픽을 뜻한다주로 비디오나 애니메이션에 쓰이는 기술로움직임의 변형을 통해 사용되는 기법으로 모션 픽처라고도 한다그리고 2D/3D/4D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데컴퓨터로 작업하는 대부분은 어도비의 애프터 이펙트를 사용한다거의 독보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하겠다.

 

 

 

 

 

IT 서적으로만 한국에서 30년이 넘는 전문 출판사가 있다없다한빛미디어는 1993년에 IT 전문 출판사로 시작했다인터넷이 막 보급되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기업의 전산 업무를 담당한 나는 너무나 익숙한 출판사다특히 세기말 동물 시리즈 프로그래밍 책들은 아직도 가지고 있고기억이 생생하다제대로 IT 서적을 출판하는 회사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책의 구성은 기본 편에서 간단하게 핵심적인 용어를 설명하고실무에서의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설명한다어떤 프로그램을 배우든 간에전체적인 작업과정이 머릿속에 그려져야 제대로 빠르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2022 버전인 만큼 추가된 기능에 대한 설명과 도구들을 이해하면 이제 실무에서 자주 쓰이는 핵심 기능 익히기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맛있는 시리즈의 특징이 따라 하기 방식의 학습이다책의 내용 중 삽화가 3/2이 되고그에 덧붙이는 설명이 3/1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머리로 잘 이해가 되지 않아도손으로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 이해가 되는 방식이다.

 

 

 

 

 

애프터 이펙트는 더는 전문가만 쓰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1인 미디어 시대가 열리면서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많은 사람이 애프터 이펙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런데도 아직 애프터 이펙트는 무척 어려워 보이는’, ‘다가가기 망설여지는’ 프로그램이라고 여겨집니다중략》 두려움을 버리고 차근차근 따라 해보면 애니메이션 작업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저자 이수정 머리말 

 

 

저자의 이야기처럼 인스타그램유튜브트위터페이스북 등 많은 SNS에서 자신을 노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하루에도 수십억 개의 SNS가 올라오는 데그중에서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 것은 무엇일까애써 만든 콘텐츠를 그냥 묻히게 둘지아니면 사람들에게 알려 원래의 목적을 달성할지는 그 방식에 있다같은 옷가게를 하더라도 손님과 농담과 목청을 올리는 장사꾼과 가만히 가게 안에 앉아 기다리는 것은 전혀 다르니 말이다이것이 당신이 애프터 이펙트를 배워야 하는 이유다.

 

 

 

 

 

추천하는 독자

-그래픽 디자인 실무를 하는 사람

-SNS로 N잡을 하고 싶은 사람

-디자인 툴에 소실이 있는 사람

 

 

시작하지 않으면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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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말하지 않을 것
캐서린 맥켄지 지음, 공민희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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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절대 말하지 않을 것

▷ 캐서린 맥켄지

▷ 미래지향

▷ 2020년 05월 15

▷ 468∥ 704g ∥ 140*210*27mm

▷ 영미 미스터리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캐서린 맥켄지는 2013년 등단하여 2018년 The Good Liar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캐나다 몬트리올 태생인 저자는 맥길대학교에서 역사 법학과를 전공하고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고 한다. 20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 하면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편 쓰기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그녀는 달리기스키테니스 등 열렬한 운동광인데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가 생각나는 부분이다글을 쓰기 위해 매일 달리기로 체력을 관리하는 성실함 말이다.

 

 

 

 

 

추리소설(推理小說, Mystery Fiction)은 범죄소설이라 불리며의문의 사건이 등장하고 주인공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추리로 사건을 해결하는 소설의 장르이다추리소설의 여제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는 추리소설은 하나의 장르로서 왜 사람들이 나쁜 짓을 하는지 우리 자신에게 설명하려는 확장된 시도다.”라고 설명했다크리스티는 처음부터 사람들이 떼로 그냥 하는 일도 있고어쩌면 를 알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였다우리는 범죄소설을 읽는다왜냐하면질서의 회복이 매우 만족스럽기 때문이다추리소설은 하나의 장르이기 전에 이러한 사건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왜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은 그러한 범죄를 저지를까 하는 인간 근원의 이해로부터 출발하는 것임을 의미할 수도 있다추리소설의 기능에서 재미와 더불어인간의 행복과 평화와 질서를 추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20년 전 맥알리스터 가족의 캠프 마코에서아만다 홈즈가 몽둥이에 맞은 채 보트 안에서 발견되었다하지만 아무도 그 범죄로 인해 기소되지 않는다깊이 묻혀 있던 비밀들은 20년 후 충격적인 가족 재회에서 그 진실을 드러낸다.” 추리소설을 끌고 가는 힘은 ‘Who, 누가 했는가?’, ‘How, 어떻게 했는가?’, ‘Why, 왜 했는가?’로 보통 이야기가 진행된다그러한 추리과정에서 말하지 않았거나 외면했던 사실들이 반전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이 소설에서의 핵심은 아만다 홈즈의 사망이고누가 어떻게 왜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독자의 몫이다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이다.

 

 

 

 

 

P.091 “이십 년 전 캠프 마코는 끔직한 비극을 겪었지경찰은 그 일을 미제로 남겼어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난 너희 중 누군가가 저지른 일이라고 믿게 되었단다그 순진한 소녀에게 벌어진 일이 내 자식 중 한 명의 소행이라는 점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지만 난 인정해야 했어너희도 믿기 어렵겠지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오랜 시간 동안 갈등했단다내가 확실히 마음을 정해야 하는데 지금까지도 잘 모르겠구나나도 입장이 어려웠고 완벽한 해결책이 없어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단다.”

 

 

 

 

 

20년 후……맥알리스터 부부의 죽음으로 캠프 마코로 8명이 모이게 된다부부의 오 오 남매와 변호사캠프의 관리인과 요리사이다이들은 아버지의 유언장을 전해 듣고 각자의 생각을 하게 되고, 20년 동안 자신들을 의심하고 감시해온 아버지에게 장남 라이언은 분노를 금치 못한다부부의 죽음은 그냥 단순한 우연일까아버지로서 자식의 범죄를 알면서도 밝힐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할 걸까? 20년의 자신에 대한 의심이 사실이 아니라면이것이 소설의 반전이 될까절대 말하지 않을 것』 등장하는 인물 누군가는 절대 말을 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그 인물을 찾는 것이 소설의 재미가 될 것이다또한, 20년 전 사건을 해결하지 않으면 캠프의 부동산을 상속받을 수 없다는 것은 아버지의 양심일까?

 

 

 

 

 

추천하는 독자

-본격파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앨런 포크리스티코난 도일

-사건 풀이를 경찰이 아닌 주변 인물이 하는

 

 

절대 말하지 않을 것! Why()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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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 섬세하고 세심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안내서
다케다 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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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 다케다 유키

▷ 미래지향

▷ 2020년 08월 11

▷ 228쪽 ∥ 366g ∥ 140*205*20mm

▷ 자기계발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HSP(Highly Sensitive Person)는 미국의 일레인 아론(Elaine N. Aron) 박사가 정립한 개념으로 매우 민감한 사람을 지칭한다아론 박사는 어느 국가이든 15~20% 정도의 HSP가 존재한다고 말하며전체 인구의 20%는 너무 민감한 성겨 탓에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한다.

 

 

 

 

 

뉴스만 봐도 눈물이 뚝뚝’ 흐르는 과잉공감이 우울증을 불러오기도 하는데네 살 어린이가 통학 차량에 7시간가량 방치돼 목숨을 잃은 사건을 뉴스에 접하고 큰 충격에 빠져 자신이 통학 차량 속 아이라고 감정 이입이 돼버린다.’ 숨이 막히고 눈물이 그치지 않아 그날부터 식사를 거르고살기 힘들다는 생각만 자꾸 들게 된다타인에게 지나치게 공감하고 예민한 성격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 중 하나이다지나친 공감 능력이다.

 

 

 

 

 

반면, HSP들은 특별한 재능을 가지기도 한다타인을 다른 사람이라고 표현하지 않으며자신의 삶에서 그들에게 더욱 공감하며 다가간다일상의 삶에서 괴로움과 모순이나 호기심 같은 세상의 여러 측면에 관하여 인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혼자 있는 시간을 단순하게 외로움이 아니라 그 안에서 휴식과 기쁨을 찾을 수도 있다감정적인 부분이 뛰어나기에 희로애락 모두를 크게 느끼는데이는 사랑과 기쁨도 훨씬 강렬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가장 큰 장점은 질문과 직관력이다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지만 않는다면그 어떤 창조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다.

 

 

 

 

 

P.018 “섬세한 사람과 섬세하지 않은 사람은 대체 무엇이 다른 것일까요빛과 소리 등의 자극을 받았을 때얼마나 신경 시스템이 흥분하느냐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아론 박사에 따르면 섬세한 사람과 섬세하지 않은 사람은 뇌의 신경 시스템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중략》 인간만이 아니라어느 고등동물이나 자극에 대한 반응이 강도에는 차이가 납니다.”

 

 

P.044 “타인을 우선하는 이유는 뭘까나도 모르게 상대방을 우선하고 내 일은 뒷전으로 미루게 됩니다.”, “자신의 의견이 없다, ‘중심이 없다는 착각’ 상사가 내게 자네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으면 머리가 새 하얘 집니다저는 제 의견이 없어요.” 저자는 섬세한 정답을 찾느라 의견을 말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한다먼저 나에게도 의견이 있다라는 덜 깨닫고, ’상대가 원하는 백 퍼센트 정답이 아니어도 내 의견을 전해보자고 편안하게 마음을 먹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섬세한 사람이 지닌 섬세함은 성격상 극복해야 할 과제가 아니라 타고난 기질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키가 큰 사람이 신장을 줄일 수 없는 것처럼 섬세한 사람이 둔감해지고‘, ’눈치를 못 채기‘ 불가능합니다오히려 둔감해지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행위여서 자신감과 살아갈 힘을 읽게 됩니다.” 인구 5명 중 1명이 가진다는 섬세함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정신적 재능이다공감 능력과 직감력이 매우 뛰어나기에 가 많은 일을 하는 것이다많은 일을 하는 만큼 훌륭한 결과가 나오고창조적인 일들을 많이 해낸다하지만서울에서 부산까지 700km 거리를 쉬지 않고 반복한다면 자동차는 과열로 인해 퍼져버릴 것이다섬세한 사람의 재능은 마치 불과 같다아무렇게나 마구 지피면 불이 나게 되지만적당한 규칙을 가지면 다양한 곳에서 필수로 쓰이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사람에게 추천

-마음의 경계선이 분명하지 않다.

-쉽게 지친다.

-자극에 몹시 민감하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쉽게 영향을 받는다.

-자기를 강하게 부정하는 습관이 있다.

-직감력이 풍부하다. (눈에 보이는 이면의 진짜를 읽어내는 능력)

 

 

섬세한 사람은 생각하는 힘이 매우 강한 사람이다불과 화재의 차이는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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