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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말하지 않을 것
캐서린 맥켄지 지음, 공민희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5월
평점 :

◆ 소개
▷ 절대 말하지 않을 것
▷ 캐서린 맥켄지
▷ 미래지향
▷ 2020년 05월 15일
▷ 468∥ 704g ∥ 140*210*27mm
▷ 영미 미스터리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中》
캐서린 맥켄지는 2013년 등단하여 2018년 『The Good Liar』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캐나다 몬트리올 태생인 저자는 맥길대학교에서 역사 법학과를 전공하고,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고 한다. 20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 하면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편 쓰기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그녀는 달리기, 스키, 테니스 등 열렬한 운동광인데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가 생각나는 부분이다. 글을 쓰기 위해 매일 달리기로 체력을 관리하는 성실함 말이다.
추리소설(推理小說, Mystery Fiction)은 범죄소설이라 불리며, 의문의 사건이 등장하고 주인공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추리로 사건을 해결하는 소설의 장르이다. 추리소설의 여제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는 “추리소설은 하나의 장르로서 왜 사람들이 나쁜 짓을 하는지 우리 자신에게 설명하려는 확장된 시도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는 처음부터 사람들이 떼로 그냥 하는 일도 있고, 어쩌면 “왜”를 알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였다. 우리는 범죄소설을 읽는다. 왜냐하면, 질서의 회복이 매우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추리소설은 하나의 장르이기 전에 이러한 사건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은 그러한 범죄를 저지를까 하는 인간 근원의 이해로부터 출발하는 것임을 의미할 수도 있다. 추리소설의 기능에서 재미와 더불어, 인간의 행복과 평화와 질서를 추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20년 전 맥알리스터 가족의 캠프 마코에서, 아만다 홈즈가 몽둥이에 맞은 채 보트 안에서 발견되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 범죄로 인해 기소되지 않는다. 깊이 묻혀 있던 비밀들은 20년 후 충격적인 가족 재회에서 그 진실을 드러낸다.” 추리소설을 끌고 가는 힘은 ‘Who, 누가 했는가?’, ‘How, 어떻게 했는가?’, ‘Why, 왜 했는가?’로 보통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러한 추리과정에서 말하지 않았거나 외면했던 사실들이 반전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이 소설에서의 핵심은 아만다 홈즈의 사망이고, 누가 어떻게 왜? 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독자의 몫이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왜?”이다.
P.091 “이십 년 전 캠프 마코는 끔직한 비극을 겪었지. 경찰은 그 일을 미제로 남겼어.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난 너희 중 누군가가 저지른 일이라고 믿게 되었단다. 그 순진한 소녀에게 벌어진 일이 내 자식 중 한 명의 소행이라는 점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지만 난 인정해야 했어. 너희도 믿기 어렵겠지.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오랜 시간 동안 갈등했단다. 내가 확실히 마음을 정해야 하는데 지금까지도 잘 모르겠구나. 나도 입장이 어려웠고 완벽한 해결책이 없어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단다.”
20년 후……. 맥알리스터 부부의 죽음으로 캠프 마코로 8명이 모이게 된다. 부부의 오 오 남매와 변호사, 캠프의 관리인과 요리사이다. 이들은 아버지의 유언장을 전해 듣고 각자의 생각을 하게 되고, 20년 동안 자신들을 의심하고 감시해온 아버지에게 장남 라이언은 분노를 금치 못한다. 부부의 죽음은 그냥 단순한 우연일까? 아버지로서 자식의 범죄를 알면서도 밝힐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할 걸까? 20년의 자신에 대한 의심이 사실이 아니라면? 이것이 소설의 반전이 될까? 『절대 말하지 않을 것』 등장하는 인물 누군가는 절대 말을 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 인물을 찾는 것이 소설의 재미가 될 것이다. 또한, 20년 전 사건을 해결하지 않으면 캠프의 부동산을 상속받을 수 없다는 것은 아버지의 양심일까?
추천하는 독자
-본격파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앨런 포, 크리스티, 코난 도일
-사건 풀이를 경찰이 아닌 주변 인물이 하는
“절대 말하지 않을 것! Why(왜)에 집중해야 한다.”
